미국에서 살아요/일상 이야기

텍사스 운전면허증 받기_신규

Dr. Kim 2021. 9. 25. 04:25

3년 전 처음 정착할 때 나와 와이프는 한국 운전면허를 텍사스 면허로 교환을 했었다.

이건 협정을 맺어 인정되는 국가의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시험 없이 그대로 교환하는 절차만 거친것이다 (한국 면허증은 반납하게 되는데 이건 한국의 주소지 관할 면허시험장에 보관되어 있다).

 

https://blog.daum.net/eins74/29

 

텍사스 운전면허증 교환

이민자로써 미국에서 생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영주권 카드, SSN, 운전면허증이다. 3종세트와도 같은 이들은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어 잘 풀어야한다. 영주권카드는 이민비자

blog.daum.net

정착 초기였던 때라 이런 저런 서류를 갖추느라 고생을 했었는데, 어찌되었든 시험 없이 교환을 받은 우리와 달리 아이들은 이제 여기에서 면허를 받아야 한다.

한국에서 필기와 주행 시험 모두를 다 하고서야 면허증을 받았던 우리 세대와는 완전 달라서 이해하는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한국도 요즘엔 기능시험까지 하고 나면 임시면허를 받고 주행시험을 보는 걸로 바뀐 듯 싶다).

결과적으로는 이론/필기 - 임시 면허 - 로드 테스트 - 정식 면허를 받는 과정이다.

이론/필기는 온라인으로 가능, 면허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DPS 방문, 로드 테스트는 DPS 또는 인증된 기관에서 할 수 있다.

정식 면허를 받으려면 적어도 두번은 DPS를 방문해야한다.

18살이 넘은 큰아이와 16살이 넘은 둘째의 텍사스 면허 발급받기 과정이다(아직 로드테스트가 남아 있으니 임시 면허)

텍사스는 15세 이상부터 면허를 신청할 수 있다.

이론/필기 교육과 시험은 14세부터 가능하지만 면허증 신청은 15세 생일이 지나야 가능하다.

15 - 17세는 Learner 면허로 21세 이상의 면허를 가진 사람이 반드시 동승해야 하고 (단독운전 불가) 일몰 후에는 운전할 수 없는 제약이 있긴 하지만 운전은 가능하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이론과 필기시험을 통과하는 것이다.

이건 online으로 가능한데 공인된 교육 기관의 웹사이트에서 일정 시간 강의를 듣고 중간중간 나오는 테스트를 통과하면 인증서를 받게 된다 (일정 비용이 필요함 $50 ~ 100).

이 교육도 18세를 기준으로 달라진다.

16살인 둘째는 Teen 면허이기에 면허증을 가진 부모가 교육한다는 등록을 추가로 해야 하고 (비용도 $20 더 듬), 교육 시간도 더 길다 (하는 내내 너무 길다고 투덜댐).

반면에 18살은 큰아이는 성인과 같은 코스를 들었다.

이 교육은 학원을 다녔다는 다른 아이들 얘기를 들어봐도 학원에서 여기로 접속해서 듣는다고 한다.

여름 방학 동안 아이들은 이걸 들었다.

 

https://www.aceable.com/lp/texas-drivers-ed/?utm_source=adwords&utm_medium=paid&utm_campaign=258976405&ag=22830875005&utm_term=aceable&loc_i=9028276&loc_p=9027668&network=g&dvc=c&gclid=CjwKCAjw7rWKBhAtEiwAJ3CWLKZqXf5ubvQ44yayNxlnuf5F94sZHH--3Rr5-JyuJXTW50VLok8sYBoCdGUQAvD_BwE 

 

Texas Drivers Ed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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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ceable.com

이 과정을 이수하면 Texas Adult Driver Education Certificate (18세 이상), Texas Driver Education Certificate (15-17세)라는 증서를 주는데 이건 DPS에서 면허를 신청할 때 필요하기 때문에 같이 가져가야 한다.

이걸 하면 기본 이론과 필기는 충족한다.

다음 단계는 로드테스트를 하기 위한 임시 면허를 받아야 한다.

로드테스트는 실기 시험으로 한국의 주행 시험과 비슷하다.

여기는 기능 시험은 없고 10여분 정도의 거리를 달리면서 테스트를 받게 된다.

 

지금 텍사스 DPS는 COVID-19로 인해서 100% 예약으로만 방문 가능하다.

예전에는 walk-in과 예약을 병행해서 운영했었는데 지금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업무를 볼 수 있다.

워낙 사람이 밀리는 기관이기에 일정도 내가 원하는 날에 맞추기 어렵다.

빨라야 3-4주 후에야 예약이 가능한 상태인데 우리는 3주 전에 아이들 no school day에 맞춰 예약을 했었다.

나도 같이 휴가를 내고 아이들을 데리고 DPS를 찾았다.

 

예약은 여기에서...

SSN 끝 4자리를 입력하라고 나오는데 우리는 모두 SSN이 있기에 문제가 없지만 없는 사람들은 0000이나 1111을 넣으면 된다고 들은 적이 있다 (한해봐서 모름).

https://public.txdpsscheduler.com/

 

Texas DPS - Schedule Appointment

 

public.txdpsscheduler.com

대망의 DPS 방문

우리가 갔던 곳과 같은 곳이다.

길게 늘어선 줄은 없어졌다는 게 큰 차이점이다.

그리고 4시간을 기다려 면허를 교환했던 그때와 달리 한 시간 만에 업무를 끝낸 것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공공기관을 방문할 때는 서류를 잘 갖춰서 가야 한다.

하나라도 부족하거나 맞지 않다면 그 시간이 모두 헛수고가 되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다.

 

* 18세

- Birthday certificate: 출생 증명이 없는 한국 국적인 우리는 영주권 카드, 여권을 같이 가져갔음.

 출생증명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게 대법원 발급 기본증명서인데 이건 영문 발급이 안된다. 영주권 할 때는 이걸 다 번역해서 같이 제출했는데 혹시 몰라 이것도 같이 가져갔다.

 결국엔 영주권 카드로 확인했다.  

- Social Security Card: 원본 필요 (없을 경우 없다는 확인을 하고 별도의 서류를 작성하게 됨)

- 974 form: 이론/필기 이수 확인서

- 거주 증명: 90일 이내의 Utility bill, Bank statement 등 2가지 (이번 달 전기와 수도 고지서를 가져감)

- Texas Resident 확인: 아이 이름으로 발급되는 거주증명이 없기 때문에 부모가 확인한 확인서 (DPS에서 양식 제공함)

- DL-14A: DPS에서 제공하는 신청서 (18세 이상은 성인으로 Adult-17 years 10 months of age and older로 적용)

- 보호자 면허증: 부모가 동행해야 함

- 수수료: $33 (받는 면허는 21살 생일까지 유효한 leanrner 퍼밋이다. Youth 면허이기에 21살의 나이 제한으로 묶어두고 있다. 면허 자체의 유효기간은 그보다 훨씬 길기에 문제는 없다. 그 후에 다시 우리와 같은 성인 면허를 받게 된다).

 

* 16세

- Birthday certificate: 출생 증명이 없는 한국 국적인 우리는 영주권 카드, 여권을 같이 가져갔음

 출생증명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게 대법원 발급 기본증명서인데 이건 영문 발급이 안된다. 영주권 할 때는 이걸 다 번역해서 같이 제출했는데 혹시 몰라 이것도 같이 가져갔다.

 결국엔 영주권 카드로 확인했다.  

- Social Security Card: 원본으로 가져감 (없을 경우 없다는 확인을 하고 별도의 서류를 작성하게 됨)

- 974 form: 이론/필기 이수 확인서

- 거주 증명: 90일 이내의 Utility bill, Bank statement 등 2가지 (이번 달 전기와 수도 고지서를 가져감)

- Texas Resident 확인: 아이 이름으로 발급되는 거주증명이 없기 때문에 부모가 확인한 확인서 (DPS에서 양식 제공함)

- DL-14A: DPS에서 제공하는 신청서 (16세는 Minor under 17 years 10 months of age로 적용)

- VOE: Verification of Enrollment and Attendance로 일종의 재학증명서 (15-17세일 경우만)

- Instructor 확인: 면허가 있는 부모의 지도하에 운전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면허 번호 등 확인 (15-17세일 경우만)

- 보호자 면허증: 부모가 동행해야 함

- 수수료: $16 (정식 면허가 아닌 Learner 면허이다. 정식 면허와 같지만 나이 제한으로 묶여 있어서 18살 생일이 지나면 일반 면허로 바꿔야하고 21살까지 유지하다 우리와 같은 면허로 다시 바꿔야 한다)

 

2월생으로 생일이 빠른 큰아이, 둘째 모두 다 이 과정을 거치고 있다.

서류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간단한 시력 검사와 사진을 찍고 나면 프린트된 임시 면허를 주고 2-3주 후 플라스틱 카드를 집으로 보내준다 (신체검사는 따로 없다. 접수 창구에서 하는 시력검사가 전부이다).

공공기관이 불친절하다고는 하나 DPS는 느리지 불친절하지는 않다.

오늘 우리 아이들의 신청을 받아준 Annie라는 담당자도 엄청 친절하게 잘 받아줬다.

이후로는 나이에 따라 Teen / Young Driver를 위한 온라인 교육을 들어야 한다.

15-17세는 Impact Texas Teen Drivers (ITTD)로 2시간을, 18-24세는 Impact Texas Young Driver (ITYD)로 1시간 온라인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https://impacttexasdrivers.dps.texas.gov/ityd/

 

Impact Texas Young Dri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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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texasdrivers.dps.texas.gov

 

https://impacttexasdrivers.dps.texas.gov/ittd/

 

Impact Texas Teen Dri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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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texasdrivers.dps.texas.gov

여기까지가 로드테스트를 보기 전까지 면허를 받는 과정이다.

추가 온라인 교육은 집에서 PC로 하면 되니 오늘은 여기까지 마쳤다.

 

이걸 다 하고 나면 18세 이상인 큰아이는 로드테스트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냥 차 운전에 대한 것을 좀 더 배우고 로드테스트를 보면 된다.

며칠 동안 차로 기본적인 것을 알려주고 익숙해지면 학원에서 3시간짜리 prep을 듣고 로드테스트를 볼 것이다.

DPS에서 하는 로드테스트 비용은 $100도 안되지만 좀 더 편하게 학원에서 하기로 했다.

3시간 연습과 로드 테스트를 보는 비용이 대략 $330 정도 한다.

 

16살인 둘째는 부모와 함께 14시간의 In-Car Observation과 Behind-the-Wheel Practice라는 실기 교육을 해야 한다.

이 14시간의 기본 실기 교육은 Instruction Log 용지가 있어서 날짜, 시간을 다 기록하고 제출한다.

그리고 추가로 30시간을 부모와 함께 운전하는 연습을 더 해야 한다.

이걸 다 하고서야 로드테스트를 볼 수 있게 된다.

18세 이하가 좀 복잡해서 이해하는 데에 한참 걸렸었다.

 

면허 교환과는 전혀 다른 과정이기에 많은 공부를 하게 된 경험이다.

막내는 아직 여유가 있으니 이 경험으로 좀 더 쉽게 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 이후 업데이트

플라스틱 카드로 된 임시 면허증이 일주일 후에 집으로 배송왔다.

아이들은 처음으로 받게되는 신분증 겸 운전면허증이다.

신분증이라는게 별도로 없는 미국에서는 여권 또는 운전면허증을 신분확인용으로 사용한다.

텍사스는 운전면허증에 노란색 별이 있는 마크가 붙어 있는데 이건 Real ID라고 해서 신분증 (국내선 탑승 가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분 확인을 하려면 한국 여권이나 영주권 카드를 가지고 다녀야 했는데 이제는 면허증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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