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경계에 걸쳐 있는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에 접근하기 위해서 거치는 타운이 Gatilinburg 이다.
테네시 쪽에서 접근할 때는 그렇지만 사우스 캐롤라이나 쪽에서는 체로키 로 접근하게 되는데 여러 편의시설이나 접근성을 고려하면 테네시의 Gatilinburg 가 훨씬 더 유리하다.
상주 인구 3천 5백명 정도의 이 타운은 스모키 마운틴 덕분에 휴양도시로 이름을 알리게 되고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좀 더 북쪽에 Pigeon Forge 라는 타운이 있는데 이곳은 작은 라스베이거스라고 불리울만큼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다.
숙소를 구하면서 검색해본 바 너무 상업적이라 그냥 지나쳤다.
이곳은 18세기 여러 초기 정착민들이 자리를 잡고 스모키 마운틴이 국립공원이 되면서 더욱 더 개발되어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도착한 날은 7월 4일 인 독립기념일
미국의 생일이라 불리우는 연중 최고의 휴일이었기에 거리에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렇지만 지난번의 뉴올리언스보다는 훨씬 더 나은 뭔가 정렬된 느낌이 있는 타운이다.
공원내에 롯지가 없기 때문에 (사실 있는데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LeConte 라는 6,593 ft 높이의 산에 있는 산장이다) 숙소는 타운내에 있는 호텔로 잡았다.
우리 같은 방문객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이런 숙박시설들이다.
우리가 3박을 쉬었던 힐튼 가든인
마일리지 적립과 다이아몬드 회원의 편리함을 끊을 수 없어서....
숙박과 함께 다양한 액티비티 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이런 로프웨이 있다.
산에 둘러 쌓여 있는 위치때문에 여러 곳에서 이렇게 운영한다.
성인 기준으로 $30이 넘는데다 높은 곳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우리는 그냥 지나친다.
메인도로인 441번 도로이다.
이 길을 중심으로 여러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컨밴션 센터앞에는 타운의 이름과 이곳의 상징과도 같은 블랙베어를 놓아 방문기록을 남기도록 해두었다.
이곳에는 1920년부터 1933년까지 있었던 Prohibition in the United States (금주법) 을 피해 몰래 만들었다는 moonshine 이라는 술이 있다.
이름도 예쁘다, moonshine
이유는 몰래 만들었으니 밤에 만들었고 만들때 환한 달빛을 보면서 했다는 유래가 있다고도 한다.
여러 곳에 이런 주류 가게들이 있고 워낙 종류가 많아 시음을 해볼 수 있게 해준다.
옆에서 살짝 보니 몇개 종류를 놓고 설명해주고 맛을 보고 맘에 들면 주문해서 사고 있다.
ABV, Alcohol by volume 이 50%가 넘는 것들도 있고 각각 레시피가 있어 먹는 방법도 알려준다.
제주도 중문 단지 같이 이런 어트렉션들도 있어서 젊은 사람들에게 스모키 마운틴이라는 자연을 잊어버리게도 한다.
타운 곳곳에 이렇게 작은 개울들도 있어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쉴 수 있다.
얼마나 청정한지 이곳에 반딧불이가 있다.
모든게 좋았던 곳이지만 한가지 습도때문에 힘들었다.
온도는 시원함을 느낄 정도이지만 이 습도가 60%가 넘어갔기 때문에 더위가 느껴진다.
우리 휴스턴은 뜨겁지만 여기는 덥다.
오랜만에 끈적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밤이되면 불빛들이 환하게 비춰준다.
7월 4일은 지났기에 방학기간이긴 하지만 한산하다.
35GM 을 들고 메인 거리를 잠시 산책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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