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켄과 더불어 체르마트를 같이 들러보고 싶었다. 인터라켄은 2014년 여행때 체르마트는 2015년 출장왔을 때 모두 와봤던 곳인데 체르마트는 가족들과 다시 한번 오고 싶었다. 인터라켄에서는 꽤나 먼길이지만 그래도 가보자고 길을 달렸으나 가는 내내 비가 엄청 쏟아지고 있다. 멈추겠지라는 기대를 가져봤지만 예보상으로 이틀은 더 비가 올 예정이라니 만약 그렇다면 체르마트에서의 일정은 비와 함께 하는 것으로 갈 것이다. 캠핑장 근처에 도착해서 어찌할까 고민의 고민을 하다 그냥 돌아서기로 했다. 아쉽지만 체르마트는 그 안쪽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는데 비가 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행의 마무리 단계라 독일로 올라가야 할 시기이기도 해 루체른으로 올라섰다. 도시는 그리 좋아하지 않아 큰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