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넘어 겨울로 가는 11월은 하늘도 날씨도 더할나위없이 좋다. 더위가 조금은 사라져서 캠핑을 하기에도 더 좋아지는 시기로 접어들이기 때문에 내년 2월까지 매달 캠핑을 예약해 두었다. 이번달은 서쪽으로 한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있는 Palmetto 주립공원 1박 2일의 짧은 캠핑이라 큰 부담없이 토요일 짐을 챙겨서 나선다. 역시나 큰아이와 둘째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집에 있겠단다. 막내만 데리고 가볍게 움직인다. Palmetto 주립 공원은 텍사스의 역사와 함께하는 샌 안토니오에서 가까이 있고 San Marcos 라는 작은 강을 끼고 있다. 팔메토라는 식물의 이름을 따라 1937년에 건설되어 주립공원으로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캠프 사이트 21개, RV 사이트 19개의 작은 곳이다. 8개의 트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