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한국 용인집에서 보낸 짐들이 8월 15일 광복절날 도착했다. 더 빨리 받을 수 있었으나 미국 랜딩과 집 구하기 등으로 한달여 후에 배송이 시작되었기 때문.. 이제 바닥모드는 끝이다. 5월 한국에서 짐을 보낼때... 새아파트를 분양받아 너무 즐겁게 살았던 정든 우리집을 떠나 휴스턴에 정착하고 있는 지금 감회가 새롭다. 처음 결혼해서 13평, 둘째 낳고 23평, 일본에서 15평, 한국으로 돌아와 24평, 그리고 새아파트로 30평을 거쳐 미국에서 렌트한 첫 아파트는 약 40평... 15년여의 시간을 돌아보면 늘 풍족하게 많이 채워주셨다. 감사함과 은혜로움이 넘치는 한주간이다. 짐을 다 보내고 휑하게 남은 공간 잠시 우울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번주 짐을 받아 3일만에 정리를 끝낸 휴스턴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