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학교 이야기

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Dr. Kim 2023. 5. 13. 06:53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보면 엄청 다양한 활동의 기회가 있음을 알게된다.

대학 1학년인 큰아이, 11학년인 둘째, 7학년인 막내를 통해서 미국 초, 중, 고, 대학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이번엔 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NJHS)라는 활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NJHS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활동이다 (상위개념으로 NHS, National Honor Society라는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함).

7학년 (8학년으로 올라가는)을 대상으로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에 따라서 좀 다른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무나 원한다고 할 수 있는건 아니고 일정 조건 (성적)이 되는 학생들 대상으로 추천으로 가입된다.

이 조직은 1929년 NASSP (National Association of Secondary School Principals, 미전역 및 45개 국가 이상의 중, 고등학교 Principal 및 학교지도자로 구성된 조직)에 의해서 설립되었고 최초는 미주리에 있는 Webster Groves High School이다.

목적은 학문에 대한 열정을 가지게 하고 봉사심, 리더십을 촉진하고 책임감있는 시민의식을 고취함으로 중, 고등학생들의 인성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멤버가 되려면 Scholarship, Character, Leadership, Service, Citizenship 5개의 항목을 충족해야하고 GPA 3.5이상이 필요하다.

중학교는 GPA 기준이상되면 학부모들에게 안내가 오고 동의하면 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는 역시 GPA 기준이 되는 학생에게 안내를 하고 에세이 등 몇개 조건을 충족해야 멤버가 될 수 있다.

 

이런 저런 것들을 많이 해야하는 활동인지라 귀찮아서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실제로 11학년인 둘째에게도 안내가 왔으나 귀찮다고 않했단다.

큰 이익된다는 기대보다는 이런 활동을 통해서 사회에 기여하는 것들을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크다.

처음엔 메일로 오고갔고 하겠다고 사인업을 하니 이런 메일이 Ceremony 참석 안내가 왔다.

2023-2024 학기에 총 162명이 선정되었단다.

이름순으로 인원을 조정해서 두번 하는데 우리는 첫타임.

다른 것과 달리 좀 고급져보이는 세팅이다.

저 다섯개의 초는 Scholarship, Character, Leadership, Service, Citizenship 을 상징한다.

한쪽에 대기하던 아이들이 입장해서 자기 자리에 앉아 식을 시작한다.

이름순에 따라서인가 아시안들이 별로 안보인다.

국기, 주기에 대한 맹세, Principle의 축하, Scholarship/Leadership/Service/Citizenship/Character에 대한 설명이 있고 한명한명을 이름을 불러 증서를 준다.

아이들이 초를 들고 있는데 자기 이름이 불려지면 올라가서 5개의 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붙인다.

모두 다 받으면 자리에서 선서를 하게 되고 부모들은 아이들을, 아이들은 부모들을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박수로 마무리한다.

학교 행사가 그렇듯 아주 간결하고 간단하게 진행되는데 이번엔 Reception으로 간단한 다과를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줬다.

사진부스는 줄이 꽤 길어서 그냥 찍었다.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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