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서 쉼을 가지고 다시 차를 움직여 룩셈부르크로...
큰 차를 운전한다는 긴장감은 시차의 피곤함을 이길 수 있었다.
우리 여행은 늘 쉬고 싶으면 쉬고 가고 싶으면 가는 완전 프리스타일의 널널한 타입이다.
특히나 숙소의 제약이 없는 캠핑카이기 때문에 더욱 더 여유롭게 다니기로..
캠핑카 여행의 장점이라면 이동할 때도 쉴 수 있다는 점.
졸리면 안전장치를 하고 침대에 누워 자버려 아이들의 시차와 피곤함은 더욱 더 빨리 회복되었다.
넓고 빠른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려보는 느낌은 늘 꿈꿔왔던 것 중 하나였다.
유럽 여행이 힘든 것중 하나는 화장실인데 특이하게 화장실문화가 참 좋지 않다.
그나마 독일은 나은편에 들더라...
하지만 캠핑카에는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화장실도 있으니 다행이다...
룩셈부르크 도심내만 돌아도 주요 스팟은 다보기 때문에 오래 체류하지 않아도 된다.
캠핑카를 주차장에 세우고 잠시 걸어서 다닐려고 했는데 좁은 도로와 주차장은 캠핑카가 다니기에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도심으로 들어가 한바퀴돌고 고민하다 들어갈 때 본 캠핑장으로 돌렸다.
이곳에서 하루를 묵어가기로 하고 체크인을 하는데 와이파이, 샤워까지 포함되고도 금액이 상당히 저렴했다.
10여분 걸어가면 시내로 들어갈 수 있는 버스가 다니고 몇시간 이내로 돌아오면 버스 금액 역시도 저렴한 수준이라 샤워도 하고 캠핑카 전기 충전, 오수도 버리고 물도 채우는 연습을 하기로...
계획은 다음날쯤 캠핑장을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상황이 이러니 뭐...
크지 않은 도심지를 잠시 걸어 돌아보고 교과서에서나 들었던 베네룩스 삼국 중 하나인 룩셈부르크를 느껴보았다.
캠핑카 여행 중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마음에 드는 곳에서 하루를 정말 기분 좋게 쉬었다.
그리고 룩셈부르크도 기억남을만큼 좋은 느낌의 동네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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