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우리의 첫 유럽 여행에서 들렀던 스위스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4년후 다시 찾았다. 기대와 달리 그린델발트는 화창한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고 일정내내 흐리고 안개가 심하게 드리워져있었다. 캠핑카를 세울 곳으로 정한 뷰가 좋다는 언덕을 찾았는데 정말 뷰만 좋았다. 비가 오는날 잔디를 생각하지 못하고 들어선 언덕에 캠핑카는 갇혔고 올라가질 못했다. 어쩔 수 없이 그냥 밤을 보내고 본 그린델발트의 야경은 좋긴 하더라... 아이들은 세상 좋아하면서 놀다 잠들었고 아침일이 걱정인 엄마, 아빠는 불편한 밤을 보냈다. 이곳 호스트는 상주하지 않고 몇일에 한번 꼴로 들러 정리하고 간단다. 아침에 오지 않으면 전화를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다음날 아침 호스트가 왔다. 사정을 보더니 아무렇지 않게 차에 로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