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준비를 하면서 조심스러웠던 것 중 하나는 프로세스가 진행중인 상태에서 출장으로 미국을 갈 수 있는가였다. 업무상 일년에 두세번정도는 미국 출장을 다니던 터라 신경이 쓰였다. 입국 가능 여부에 대한 우려보다는 같이 가는 출장자들이 알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 더 걱정스러웠다. 가족여행이야 아무런 문제가 안되지만 회사에 알려지면 참 어찌해야할지 난감하기 때문에... 우려가 있던 중에 2017년 12월 쯤 회사 업무로 휴스턴 출장이 잡혔다. 당시 DS-260 입력을 마치고, supporting document를 NVC로 보낸 후 약 4주 정도 지난 상태였기 때문에 긴장된 상태로 가능하면 출장을 피하려고 했지만 결국은 가는것으로 결정되어 준비할 수 밖에 없었다. 조심스럽지만 휴스턴을 정착지로 생각하고 있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