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2 16

Gone with the Wind, Old Mill

1939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거릿 미첼이라는 작가의 유일한 작품인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유명한 영화이다.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많고 남부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American civil war와 노예제 등 여러 이슈들이 제기 되었다. 물론 그때의 시대적 배경과 지금의 상황은 큰 차이가 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되겠다. 원작과 영화의 배경은 거의 남부의 중심인 애틀란타 쪽이다. 근데 뜬금없이 아칸소에서 이 영화얘기가 나오는가 하면 바로 오프닝에 나오는 한장면 때문이다. 유명한 음악인 Tara's theme 와 함께하는 2분30초정도의 인트로 영상에 짧은 한컷 수준으로 작은 방앗간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리틀락 근교에 있는 Old mill 이라는 곳이다. 영화를 보지는 않았으니 이..

State Capital, Little Rock

아칸소의 주도는 리틀락이다. 도시의 역사는 1800년대까지 올라가고 대략 200,000명 정도가 거주한다 (미국 도시들의 역사를 보면 거의 비슷한 시기이다. 미국독립이 1776년이었고 초기 미국을 형성한 13개 주이외 지역은 그 이후 매입을 통해서 확보한 곳들이기 때문에). 주를 이끌어가는 주요 부서, 의회가 모여있는 주청사를 찾았다. 주청사는 개방되고 가이드까지 있지만 지금은 중지상태.. 건물안도 들어가지 않고 주변을 돌아봤다. State Capital은 주의 역사와 함께하는데 돔이 텍사스 주청사와도 비슷하다. 안내문을 보니 돔 첨탑 지지대는 금박으로 도금되었단다. 저꼭대기가 황금색인데 진짜인가보다... 다운타운에 높은건물도 거의 없어서 멀리서도 잘 보인다. 하얀색의 건물과 돔이 DC에 있는 연방의회건..

Little Rock, MacArthur Park

아칸소 출신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또 다른 인물은 맥아더 Douglas MacArthur는 1880년 출생의 미 육군 원수이다. 우리에게는 물론 미군 역사상으로도 가장 유명한 사람중 한명일 것이다. 멕시코 혁명, 1/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최연소 대장과 원수까지 올라간 사람으로 전설, 신화라고 불릴만한 경력을 가진 군인이다. 특히 한국전쟁시 UN군 사령관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함으로 우리에게는 더 친숙한 이름일 것이다. 리틀락 출신으로 도시 한곳에 기념관과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한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이라 호텔 체크인 하기전 시간을 이용해서 잠시 들렀다. 기념관은 주일과 월요일이 휴관이라 들어갈 수 없었고 밖에 조성된 기념비를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붉은 벽돌의 남부스타일..

President City, Hope

미국 42대 대통령 (1993 ~ 2001)은 William Jefferson Clinton (우리에게는 빌 클린턴)의 출생지가 Hope라는 도시이다. 아칸소 남쪽의 만명도 되지 않는 작은 도시로 1873년 철도와 함께 형성된 타운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곳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8살 때까지 이곳에서 살았고 이후에 핫스프링스로 이사갔다고 한다. 이렇기에 이 작은 도시 Hope는 대통령의 생가와 어린시절 살았던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었고 가족 생활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17살 고등학생때 캐네디 대통령을 만나고 나서 정치를 하고자 했고 흑인 인권 운동, 베트남전 반전 활동도 하면서 예일대 로스쿨을 마치고 변호사가 되었다 (이부분에 사실 놀랐다. 어떤 것때문에..

Twin City, Texakana

11월 26일, 목요일은 2020년 Thanksgiving day 이다. 이 한주간 아이들 학교는 방학기간이고, 회사는 26일과 27일을 휴일로 지정해서 쉰다. COVID-19 때문에 올해는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는데 주별로 제한이 조금씩 풀렸고 차로 이동하는 여행은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서 이번엔 텍사스 이웃 주 아칸소를 가보기로 했다. 아칸소 (Arkansas)는 텍사스,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테네시, 미시시피, 미주리와 경계를 하고 있는데, 그 역사는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살았던 것에서 시작한다. Arkansas라는 말도 land of downrive people 또는 people of the south wind를 의미한다. 1541년 스페인 원정대가 금을 찾기 위해 왔었고, 1673년에는 ..

돈이 훨훨 렌즈 이야기

사진을 잘 찍는 건 아니지만 관심은 있었고 자라는 아이들과 와이프의 모습을 남겨주고 싶은 마음에 구입했던 카메라.. 몇대의 카메라를 보내고 2018년 유럽 캠핑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맘 먹고 구입한게 소니 미러리스 풀프레임 A7M2였다. 카메라는 DSLR이지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뜻밖에 접한 미러리스 풀프레임은 생각외로 느낌이 좋았다. 한정된 금액으로 기본을 갖추려고 번들팩을 구입하고 기본 단렌즈를 추가하는 것으로 시작을 했다. 리뷰나 평가는 훨씬 잘아는 사람들이 잘 해놨고 난 그냥 일기를 남긴다. 사람마다 목적, 선호도가 다 다르니 나 역시도 렌즈를 구매할 때 리뷰를 보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결정은 내가한다. 처음 구매했던 바디와 번들렌즈인 28-70 (F3.5-5.6)과 단렌즈 50 (F1.8)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