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ization 의 마지막 관문인 인터뷰를 마쳤다.
3월에 접수한 케이스가 9월 초에 인터뷰를 하는 타임라인으로 USCIS에서 안내하는 예상 일정과 비슷하게 진행되었다.
이 날짜와 시간을 받아들고는 계속 긴장 모드였다.
Interview scheduled 레터에는 준비해야할 서류가 안내되어 있다.
- 인터뷰 일정 레터
- 영주권 카드
- 처음 미국에 입국할 때 받은 비자 스티커가 있는 여권
뭔가 더 있어야할 듯 싶은데 딱 3개가 기본이다.
만약 결혼이나 군 복무를 통해 받는거라면 그에 따른 증빙 자료가 추가적으로 필요하지만 내 경우에는 아니기에 서류적으로는 별로도 준비할 건 없다.
그러나 만약을 대비해 N-400 서류와 업로드 했던 결혼 증명서 같은 자료들, 5년간의 세금 보고 자료들을 추가로 준비해 두었다 (결과적으로 기본적으로 준비할 서류 이외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비자나 영주권으로 생활하면 USCIS라는 이민국과는 끊임없이 마주해야 한다.
그에 따른 비용과 시간에 더해 모든 이력을 관리해야하는 부담을 가져야 하지만 시민권을 받게되면 이민국과 만날일은 없어진다 (신분과 관련해 불법적인 것이 없다는 전제하에서).
내 케이스는 EB2-NIW 라는 카테고리로 영주권을 받고 미국 생활을 시작했기에 이력이 복잡한 경우는 아니다.
크게 대비할 상황은 아니라 간단할 것으로 예상은 한다.
시민권을 진행하면 처음 미국에 입국하는 과정부터 입국 후의 모든 것, 그리고 civic 과 영어 테스트를 한다.
신분에 대한 점검은 다시 한번 하는거라 이게 복잡하거나 문제가 있거나 귀찮거나 하는 경우 그냥 영주권으로 사는 경우도 흔히 볼 수있기는 하다.
Civic test는 미국 역사, 정부 기관, 지리 등 미국에 대한 주요 항목들을 대한 내용이다.
미국 시민으로서 간단한 미국의 역사, 구성에 대한 지식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도 있어서 꽤 중요한 부분이고 가장 긴장하게 하는 것이다.
100개의 문제 은행이 있고 그중에서 10개를 물어보고 6개를 맞추면 된다.
N-400 biometrics 할 때 준비하라고 pocket 가이드북을 주는데 이걸 잘 읽어보면 된다.
내용은
미국 정부; American Government
A. Principles of American Democracy 12개
B. System of Government 35개
C. Right and Responsibilities 10개
미국 역사; American History
A. Colonial Period and Independence 13개
B. 1800s 7개
C. Recent American History and Other Important Hisorical Information 10개
Integrated Civics
A. Geography 8개
B. Symbols 3개
C. Holidays 2개
영어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모든 인터뷰가 영어로 이루어지므로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읽고 말하고 쓰는 것은 또 다른 얘기이므로 간단한 읽기, 쓰기 테스트를 한다.
인터뷰에서 하는 테스트는 가이드북에 있는 단어들을 중심으로 하니 살짝 볼 필요는 있다.
내 인터뷰 시간은 아침 7시다.
지정된 오피스까지 40분 정도 거리이고 아침 트레픽에 걸릴 수 있는 시간대라 새벽에 나갔다.
20분 전에 도착해서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입장...
인터뷰 레터를 보여주면 날짜, 시간을 확인하고 들어가고 건물 안에서는 공항에서처럼 보안 검색을 한다.
안으로 들어가서는 카운터에서 인터뷰레터를 보여주고 개인 확인 (사진, 지문)을 위한 티켓과 레터에는 번호를 받는다.
먼저 개인 확인을 하고 기다리면 내 담당자가 번호를 부르고 같이 오피스로 들어가는 시스템이다.
시간대별로 예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스몰토크하면서 오피스로 들어가 진실만을 얘기할 것이다라는 선서를 하고 자리에 앉아 기본 준비물인 레터, 여권, 영주권카드와 운전면허증 (면허증은 준비 리스트에 없으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서류이므로 있어야 한다)을 제출한다.
개인 확인을 한 후 바로 civic, english test를 할거다 라고 알려준다.
100개 문제 은행중 렌덤으로 나오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어떤 질문을 받았는지는 사실 의미가 없다.
누구에게는 쉬울 수 있고 누구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거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걸 계속 외우려고 하기 보다는 몇개 정도 어려운 것들은 그냥 넘기는 것도 요령이다.
이게 큰 스트레스여서 몇일전부터 가이드북을 읽고 하루전에는 유튜브에 있는 여러 동영상들을 계속들었다.
내 경우에는 그렇게 크게 어려운건 없다 느껴졌지만 긴장상태에서 듣고 대답해야하는 거라 만만치 않다.
Q. What is an amendment?
A. a change to the Constitution
Q.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has how many voting members?
A. 435 (four hundred thirty-five)
Q. Who is the "Father of Our Country"?
A. George Washington
Q. Who is in charge of the executive branch?
A. the President
Q. What movement tried to end racial discrimination?
A. Civil right movement
Q. When do we celebrate Independence Day?
A. July 4
6개를 이어서 맞춘거라 civic test는 끝났고 이어서 영어 테스트
테블릿에 보이는 문장을 읽어라.
Who lives in the white house?
그리고 담당자가 불러주는 문장을 테블릿에 쓴다.
The president lives in the white house.
한번만 불러주는게 아니니 다시 물어도 된다.
Civic과 영어 테스트는 통과되었다고 얘기하고 개인 정보를 확인한다.
이름, 주소, 전화번호, 자녀, 결혼, 영주권을 받은 경로 등으로 입력 사항을 다시 확인한다.
특히 자녀가 있을 경우 나이에 따라 내가 시민권을 받을 경우 자동으로 받는다는 것도 알려주고 (큰아이, 둘째는 18세 이상이라 각자 시민권을 받았고, 막내가 이에 해당된다), elibility라는 질문들이 이어진다.
Have you ever been으로 시작되는 범죄 같은 것들을 한적이 있냐는 것들로 거의 No 라는 답을 하게된다.
그렇지만 군복무를 한 한국 남성의 경우에는 중간에 나오는 군대, 군사조직, 준군사조직에 있었는가와 군사 훈련을 받은적이 있냐는 질문에서는 Yes라 해야한다.
의무 복무이지만 군복무를 했기 때문으로 전혀 문제되지 않기에 확실하게 얘기해야 한다.
담당자들도 한국은 의무복무를 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으니 확인하고 입력해주고 (다시 확인하는 절차다. N-400에 이미 입력했기 때문에), 최종 계급도 물어본다.
그리고 시민권자로서 미국을 지지지하고 헌법을 따르는지, 국가의 요청에 따라 군대 또는 비전투 지원을 할 것인지 등을 묻는다 (여기에서는 Yes 라는 답을 함).
질문은 이것으로 끝이고 테블릿에 입력 사항을 확인하고 사인하게 된다.
현재 정보, 이름 변경 확인, 군대에 대한 사항을 다시 점검하고 동의한다.
이것까지 하고 나면 시민권 테스트를 통과해서 oath ceremony 안내가 갈것이다라는 얘기를 하고 축하한다고 알려준다.
최종 단계인 approval 로 넘어가고 이름 변경에 따른 법원 절차를 거쳐 oath ceremony를 하는 마지막 순서가 있다.
시민권 인터뷰를 통과했지만 ceremony 전까지는 영주권자임을 다시 한번 알려주고 나오면 된다.
2024년의 큰 일 하나를 끝냈다.
서류적인 국적이 정리된다는 뭔지모를 감정은 남아있지만 또 삶을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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