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는 나라는 엔지니어로서 동경, 파워풀함의 상징, standard가 생각나는 늘 공부하는 대상이었다. 한국에서 나서 자라고 일본에서 학위를 한 나에게는 태평양을 건너는게 두려웠던 때도 있었으니 미국에간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일본에서 학위를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 S 계열사에서 일하던 중 텍사스 휴스턴으로 첫 출장을 온게 인연이었을까 지금 그 휴스턴에 살고 있다. 그 첫 미국 경험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내가 입국한 날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폭탄 테러가 있었고, 출장지였던 텍사스 컬리지 스테이션에서 그리 멀지 않은 웨이코라는 동네에서 공장 폭발사고까지 있었다. 그냥 복귀해야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긴장과 두려움이 있었다. 이런 첫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