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280

2021-2022 Katy ISD School Calendar

8월 18일 2021-2022 학기가 시작된다. 8월이 되면 학기 시작을 준비하는 여러 일들이 이어지게 된다. 학생 등록, 준비물, OT 등등이다. 수업은 직전 학기 마지막에 미리 신청을 다 해두고 최종 확인만 하게 된다. 등록은 신규 등록, 전학, 정보 업데이트로 구분되는데 우리는 그대로 가는거라 학생 정보 업데이트만 한다. 이 업데이트의 기본은 학생 거주 주소 확인이 가장 크고 건강 정보와 여러 동의사항들을 체크하는 것이다. 주소 확인은 사이트 입력하고 그 증빙자료를 내야한다. 전기/수도/가스 같은 utility bill 중 하나를 업로드하면 된다. 그리고 ISD의 전반적인 일정표가 올라온다. 우리 ISD에 있는 모든 학교는 다 같은 일정표를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계획을 세우는데에 도움이 된다. 학..

2021 McMeans Junior High Bobcat Camp

막내의 중학교 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인 Bobcat camp가 열렸다. 학기 시작 전주에 오픈하여 학생들을 준비시키고 교실, 담당 선생님들을 잠시 만나볼 수 있게하는 일종의 오리엔테이션 같은 이벤트로 우리는 camp라고 부른다. 한국과 같이 여기도 학군으로 불리는 구역이 정해져 있어서 다른 구역으로 이사를 가지 않는다면 초등학교를 같이 다닌 아이들은 고등학교까지 같이 간다. 미국에 오고서 이사를 한번 했지만 같은 구역내에서의 이동이라 학교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래서 막내는 둘째 오빠가 다녔던 중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둘째는 7학년으로 시작했었는데 그때는 다른 일정과 겹쳐 참여하지 못했다. 오늘은 막내 일정에 맞춰 하루 휴가를 내고 같이 갔다. 이 행사의 중심은 6학년에 있다. 초등에..

2021 -2022 6th Grade Supply List

드디어 기나긴 여름 방학이 끝나간다. 우리 ISD의 가을학기 개학은 8월 18일 학교에서는 Back to school 이라고 개학안내들이 오기 시작한다. 5월말부터 시작된 긴 여름방학 기간에는 몇개의 이벤트가 있는데 중요한건 학교 등록이다. 우리는 계속 같은 구역에 있기때문에 별도의 학생 정보 업데이트 안내가 온다. 아이별로 주소 변경 같은 것들을 확인하는 스텝으로 온라인으로 업데이트하면 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학교 준비물인 supply list 큰아이, 둘째는 고등이라 그닥 중요하지 않지만 이제 중등이 되는 막내는 중요하다. 초등학교때는 학부모회인 PTA에서 일괄 구매가 가능했다. COVID-19 전에는 중학교 PTA에서도 구매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각자 구입해서 준비해야한다. 막내가 갈..

Welcome Back Houston

일주일간의 버팔로 출장이 마무리되었다. 이젠 휴스턴으로 돌아가는 여정이 기다린다. 같이 출장을 떠난 동료가 주는 팁은 편도로 각각 예약하면 조금 더 괜찮은 시간대를 찾을 수 있단다. 왕복으로만 예약했었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팁이다. 다음번에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돌아가는 여정은 다행스럽게 layover 시간이 짧으며 버팔로 - 워싱턴 - 휴스턴 구간으로 월요일 떠나온 여정과 같은 루트이다. 다만 버팔로 출발이 아침 08:15 항공편이기 때문에 일찍 준비한다. 다행스러운건 여긴 작은 항공기들 위주로 편성된 공항이라 붐비는 곳은 아니다. 호텔 Check-out은 앱으로 다 하고 메일로 Receipt를 받으니 나갈땐 카드키만 카운터에 남겨주면 된다. 호텔을 나설때면 항상 뭔가 놓고 가는 것 같은 심적인 압박감이..

Old Fort Niagara, NY

출장 일정의 마지막날은 Gland Condenser 제작 업체와의 미팅이다. 프로젝이 시작되었고 작은 장비라 주기적인 미팅을 하지않기에 동행했다. 미팅은 오전에 끝났고 오후 시간이 비게 되었다. 뭘해야하나 하고 이런 저런 검색을 하다 발견한게 Old Fort Niagra 라는 300여년 역사지이다. 초창기 이 지역에 거주하기 시작한 프랑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요새로 나이아가라 강의 하류, 온타리오 호수 입구에 위치한다. https://www.oldfortniagara.org/history Old Fort Niagara Support the Fort Old Fort Niagara is operated by the Old Fort Niagara Association, an independent, n..

Niagara Falls, NY

둘째날 예정된 Inspection이 fail 되어 남은 일정이 취소되었다. 업체의 준비 부족과 자료간의 mismatch로 우리쪽 품질에서 dis-qualification 을 했고 참관하는 고객사 Inspector도 동의하고 일정을 연기했다. 내 업무는 아니지만 필요한 지원을 해주고 호텔로 복귀했다. Eternal Frame Falls를 잠시 둘러보고 바로 Niagra로 달렸다. 몇번의 버팔로 출장에서 이미 두번을 다녀왔지만 모두 해가 넘어가는 저녁때였기에 제대로 보기 힘들었었다. 해가긴 여름철이고 오후 비는 시간에 방문하는거라 좀더 여유롭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경계, 나이아가라 강의 끝쪽에 있는 세개의 폭포 그룹이다. 가장 큰 폭포가 우리가 흔히 얘기..

Eternal Flame Fall, NY

지구상엔 여러 신비한 현상들이 많이 있다. 이번 출장지에 있는 Eternal Flame 도 그중 하나이다. 버팔로 남쪽으로 Chestnut Ridge Park 라는 곳이 있다 (이공원은 이름처럼 언덕에 있는 밤나무에서 따왔다). 카운티에서 관리하는 많은 공원 중 하나인데 이 공원안의 트레일 코스로 Eternal Flame Falls가 있다. Eternal Flame Falls는 이공원안에 있는 작은 폭포이다. 이곳은 지하에서 소량의 천연 가스 (Shale 가스)가 세어나오는 구간이고 이로 인해서 불을 붙이면 외부에서 공급되는 연료없이도 타오르고 있다. 지질학적, 자원적 연구가 있었다는데 개발의 가치는 그리 크지 않았는지 지역의 반대가 심했는지 알 수 없지만 자원으로써의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

Buffalo, NY 출장

2020년 1월 이후 1년 반만에 출장을 가게되었다. COVID-19 백신과 함께 제약 조건은 있지만 국내 여행은 많이 풀려있다. 백신을 맞았다는 조건하에 PCR test 불필요, 마스크 착용 필수, 격리 불필요의 CDC 권고 사항을 따르고 있는 중이다. 뉴욕주 버팔로에 최근 시작한 프로젝의 협력 업체가 두곳이 있고 그 업체들과의 PIM (Pre Inspection Meeting)에 동행한 출장이다. 이런 미팅은 Quality 에서 주관하는 일인데 초기 셋업과 Spec. 확인을 위해서 종종 지원요청이 온다. 사전에 매니저에게 지원 요청을 하고 승인하면 일정을 같이 맞춰서 가게 되는 시스템이다. 일정은 3일간의 미팅이지만 이동에만 편도 하루씩 더 소요된다. 그래서 월요일 출발, 화/수/목 미팅, 금요일 복..

Good Job, Explorer

7일간 2,500 마일이 넘는 길을 잘 달려준 고마운 우리 익스플로러 2018년부터 우리와 함께하는 든든한 발이다. 여행전 오일교환과 기본 점검을 하고 루프 카고 박스를 얹고서도 잘 달려주었다. 첫날 Travel Stop 인 Love's 에서 출발하는 날이나 깔끔한 모습이지만 갈수록 벌레들의 습격에 더러움이 더해져간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Garden of the Gods 에서 Red Rock Canyon에서 숙소로 갈때 잠시 돌아 파크안쪽의 길로 올라서서 Pikes Peak를 볼때 텍사스 남쪽 앨파소와 와이오밍의 버팔로를 이어주는 I-25 Highway 옆의 US Airforce Academy Airfield Overlook 에서도 고도 12,095 ft (3,687 m) Indedepdence Pas..

Welcome Home, Texas

일주일간의 콜로라도 여행을 마무리한다. 숙소, 입장 예약, 국립공원 패스 구입 등등등 여러 일들을 준비하고 기다렸던게 벌써 몇개월전 일이다. 큰아이의 고등학교 졸업 준비, 미래에 대한 근심,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서 걱정거리가 많아지고 있음에도 이런 여행을 하는건 서로 잘 맞는다. 아직 세아이와 함께 다닐 시기라 로드트립이 최선의 방법이다. 큰아이, 둘째 아이까지 졸업을 하고 나면 좀 더 가볍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아직까지는 운전을 고려하면 편도 15~16시간의 거리 (2일) 이내가 현실적이라 여행의 반경도 이 범위에서 보게 된다. 그 중의 하나가 콜로라도였다. 텍사스와는 사뭇 다른 환경, 높은 산들과 숲을 기대한 여행이었는데 다시 찾고 싶을만큼의 만족감을 얻었다. 우리 여행 스타일에는 RV 가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