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하다 보면 보이는 용어중의 하나로 FEL이 있다.
Front-end loading 으로 EPC에서 쓰는 project lifecycle에 대한 것이다.
처음 쓴 글이 estimation class였는데 이것과도 밀접히 관계가 있다.
Pre-project planning (PPP), Fron-end engineering design (FEED), Feasibilityu analysis, Conceptual planning, Early project planning 등 다양한 용어들과 함께 나오는데 이것도 단계별로 정의된다.
1. FEL 1: Options or Index engineering
초기 레벨로 material balance, Energy balance, Project charter 같은 기본적인 아이템들에 대한 정보와 플랜트의 여러 옵션들 (Capacity 같은)을 검토한다.
예로, 지금 준비하는 프로젝 중 하나가 Blue NH3 플랜트인데 이단계에서 두가지의 Capacity 를 옵션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이 정보로 고객은 자신들이 원하는 옵션을 선택한다.
2. FEL 2: Feasibility study or Conceptual engineering
중간 단계로 Preliminary equipment design, preliminary layout, preliminary schedule, preliminary estimate 등 생성되는 자료들은 preliminary 수준이다.
Pre-FEED에 해당하는 레벨이다.
3. FEL 3: FEED or Basic engineering
EPC 바로 전 단계로 Purchase ready major equipment spec., Definitive estimate, Project execution plan, Preliminary 3-D model, Electrical equipment list, Line list 등 주요 자료들은 대부분 실제 구매가 가능할 정도 수준이 된다.
각 FEL 단계별로 Gate 가 있어서 EPC 업체에서 리포팅이 되면 검토, 선정, 승인을 해주고 다음 단계로 갈지 말지를 통보해준다.
가장 최적은 한 회사가 초기 단계부터 EPC까지 모두 담당하는 것이지만 고객사는 성능, 일정의 개런티가 있는 조건하에서는 경쟁하는게 유리하기 때문에 바뀌기도 한다.
Pre-FEED는 여러곳에 의뢰하여 진행하고 (길어봐야 6개월 미만의 기간이기 때문에) 그중에서 자신들의 기준에 qualify가 된 업체에게 FEED를 주거나 아예 새로운 업체와 FEED 계약을 하기도 하고 EPC는 또 다른 업체에게 주기도 하는 등 엄청 굴곡이 심한 과정이다.
그러나 미국 EPC 업계는 Pre-FEED, FEED에 꽤 많은 공을 들인다.
컨셉, 기본 설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EPC에서는 큰 의미가 있다.
상세설계, 구매, 건설은 FEED까지 오면서 정해진 것들을 실제로 구현하는 것에 중심이 있기 때문에 실행력, 현장 관리/운영, 구매력 등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EPC에서 Pre-FEED나 FEED 경험이 없다는 것은 설계 능력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또 이걸 In-house로 한다는 것 역시 업계에서는 중요하다.
FEED를 한다고 하는데 단독으로 하지 못하고 외부 업체나 다른 곳과 협력해서 한다는 건 고객 입장에서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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