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학교 이야기

UH Move in day

Dr. Kim 2024. 8. 16. 08:26

미국, 그중에서도 우리가 사는 휴스턴은 8월 중순 학교의 새학기가 시작된다.

우리집은 이번 학기에 막내가 고등학교, 둘째가 대학, 큰아이가 대학 3학년이 된다.

 

둘째는 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정했고 2학년을 마친 큰아이는 transfer를 해서 역시 같은 학교로 옮겼다.

1학년 때는 집을 떠나 사는 경험을 해보라고 경제적인 부담이 됨에도 기숙사로 보냈다.

합격 통보 (여기서는 admission이라고 함)를 받고 학기를 준비하면서 신청해둔 기숙사가 정해지고 최종 확정이 되면 한주전 기간에 원하는 시간을 정해 move in (기숙사 입주)을 한다.

 

학생수가 45,000명이 넘고 휴스턴 다운타운에서 가깝다보니 유동인구가 꽤 많다.

우리처럼 휴스턴 근교에 있는 학생들은 집에서 다니기도 하는데 트레픽과 주차 때문에 학교 근처에 살기를 원하는 경우도 많다들었다.

차를 가지고 다녀도 주차 퍼밋을 별도로 구매해야 해서 (학기당 $200 - 400) 만만치 않은 대학생활이다.

 

둘째 짐을 챙겨서 학교로 출발한다.

40 - 50분을 예상하고 움직였고 트레픽이 걸려 거의 시간에 맞게 도착해 사전 check in을 하고 열쇠와 안내를 받는다.

 

이게 교내에 있는 주차장 중 하나인데 이런 식으로 학교내에 있고 타워형으로 되어 있는 곳이 가격이 좀 쎄다.

큰아이가 퍼밋 하나를 신청한게 이곳이다 (늦게해서 싼 곳은 이미 sold out).

 

레크리에이션 센터라는 곳에서 check in하고 나와 짐을 내리러 간다.


학교에 몇개의 기숙사가 있는데 신입생이 들어갈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Moody tower가 둘째가 들어갈 곳이다.

 

기숙사 앞에서 짐을 내리는데 여기는 도와주는 학생들이 있어서 짐을 내리고 실어서 방까지 넣어준다.

서비스가 좋네....

짐만 내리고 차는 지정된 곳으로 옮겨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Moody tower는 18층 짜리 두개의 건물로 1966년 100만달러를 기증받아 지었다.

그 기부자의 이름인 Moody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으로 1,100명의 학생 수용할 수 있다.

North, south 두개 건물인데 둘째는 south 2층이다.

 

짐과 방정리를 하고서 학교를 잠시 걸어보기로 했다.

주말을 집에서 보내고 랩탑, 모니터 등을 챙겨서 주일 저녁 완전히 들어간다.

 

학생센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도 한잔 들고 큰아이가 수업때문에 다녀야할 Sugar land 캠퍼스를 가보기로 한다.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될 형제...

 

Sugar land 캠퍼스는 Nursing, engineering, education 같은 일부 전공들이 옮겨서 수업을 한다.

메인 캠퍼스에서 30-40분 거리에 있어서 수업에 따라 여기를 다녀야한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열심히 준비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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