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280

호수와 숲 Lake Livingstone State Park

계속되는 주립공원 나들이 휴스턴 북쪽에 있는 Lake Livingstone State Park 큰 호수를 옆에 두고 숲을 끼고 캠프사이트까지 갖춘 곳이다. 올해는 가까이 갈 수 있는 공원들과 캠프 사이트를 돌아보는 중이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간판부터 좀 관리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다른 곳과 달리 인공적인 것들이 많은 공원이다. 캠프사이트들을 살짝 돌아보고 shelter가 있는 구역으로 갔더니 보이는 호수 전경 분명 호수인데 바다와 같은 느낌이 든다 (갈릴리 호수를 바다라 부른 것이 이해가 된다). 낚시도 하고 배도 탈 수 있도록 해둔 시설, 전망대도 있다. 트레일은 여러 코스가 있고 다들 평지라 힘들지 않은 쉬운 코스들이다. 우리가 간 길은 1마일 거리의 데크로드 미국에서 보기 힘든 올 데크..

Fine Tree Huntsville State Park

휴스턴에서 조금 더 가까운 곳에 있는 주립공원을 찾았다. Huntsville State Park로 한시간 반정도 거리.. 작은 호수를 끼고 캠프사이트까지 갖춘 곳이다. 12월 캠핑 사이트를 예약해두고 사전 답사겸 돌아보러 토요일 나섰다. 우리는 숲, 나무가 가득한 곳을 좋아하는데 여기가 그렇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자연을 유지하면서 조성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공원이다. 댈러스로 가는 45번 도로에서 공사하는 구간때문에 빠지는 곳에서 헤메였던게 아쉽다. 미국 도로가 잘되어 있긴 하지만 여러 도로가 연결되는 곳이나 공사를 하는 곳에서는 길찾기가 쉽지 않다. 늘 조심. 순간 정신줄 놓으면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된다. 두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캠핑 사이트는 작긴하지만 한국의 휴양림같은 느낌을 준다. 잠시 캠..

첫 캠핑 Garner State Park

미국으로 오고 난 후 처음 가는 캠핑 여행이다. 한국에서는 시간날 때마다 휴양림 캠핑을 주로 다녔었으나 이곳에 오고나서는 꽤나 와일드한 환경에 두려움이 있어서 못하다 가을엔 한번 해보자고 두달전 Columbus Day 연휴에 맞춰 1박 2일을 시도했다. 10월 12일 월요일은 Columbus Day 휴일로 3일 연휴가 된다. 전날 창고에 넣어둔 장비들을 꺼내어 확인하고 차에 실어두고 아침엔 먹거리만 정리해서 넣었다. Garner State Park는 지난번 당일 방문으로 잠시 들렀었는데 캠핑으로 다시 방문한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차는 포드 익스플로러로 작은 사이즈가 아닌데 (여기선 Full size 차량) 캠핑용품을 실으면 이렇게 뒤가 꽉찬다. 음식은 최대한 간단히 하는 캠핑을 즐기기 때문에 대부분 ..

초등학교 하교

초등학교 등하교는 스쿨버스, 도보, 자차 이용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학기가 시작되면 등하교 방법에 대해서 제출하는데 스쿨버스는 학교를 기준으로 1.5 마일 이상 거리가 되어야 이용할 수 있다. 그 이내의 거리에 있는 아이들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자차로 등하교하게 된다. 주된 등하교 방법이 등록되고 아이들 가방에 등하교 정보가 담긴 택을 달아 확인하게 해준다. 우리집은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스쿨버스를 이용한다. 그래도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니 각 아이들별로 고유 번호를 준다. 차로 픽업을 할 때는 이 번호표를 차앞에 두면 확인하고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시스템이다. 초등학교 bell schedule은 아침 8:25에 시작하고 8:00 부터 학교문을 열어준다. 시간이 이렇다 보니 아침 우리집..

Work from Home 마지막날

10월 2일 오늘은 공식적인 재택 근무 마지막 날이다. 다음주인 10월 5일부터는 COVID-19 이전과 같이 정상 근무로 돌아간다. 거의 5개월을 집에서 편하게 일하다 출근을 하려니 오고가는 길이 상당히 피곤해졌다. 적응을 다시 해야하는 일이다. 월, 화요일엔 집에 돌아오면 거의 기절모드였다. 출퇴근길에 차들도 많이 늘어났고, 퇴근 시간에 조금씩 막히기도 하다. 내가 주로 다니는 I-10과 610번 도로는 출퇴근 시간엔 꽤나 막혀서 편도 35마일정도 되는 거리를 가는데 40~60분이 걸린다. 매일 이렇게 오고가는데 다시 적응하는데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아이들은 다 학교가고 와이프는 잠시 교회에 일때문에 외출하고 홀로 남아 여유로운 우리집 앞 길을 찍어봤다. 감사하게도 이웃집 사람들 모두 조용하고 좋은..

Pharmacy 처방전 약 받기

미국에서 의료 혜택을 받는건 상당히 번거롭다. 보험이 있어야 하고 (한국과 전혀 다른 보험체계), 그냥 방문해서는 안되고 (사전 예약 필수), 맞는 병원을 찾아야하는 등 여러 난관이 있어서다. 특히나 언어적으로 설명하기 상당히 어려운 경우도 많다. 한인 의사가 있는 곳을 찾는 방법이 있기도 하다 (한인이 많은 우리 지역에서는 도움이 된다). 우리는 회사에서 가입한 보험이 있어서 조금 부담은 덜 하다. 최근, 와이프가 병원을 다녔는데 검사를 하고 약을 받은적이 있다. 처방전 (Prescription)을 주는데 직접 받아 올 수 도 있고 자주 가는 약국이 있다면 그쪽으로 보내서 약을 바로 찾을 수도 있다. 처음엔 그냥 처방전을 받아 약국을 가고 기다려서 받아오곤 했었는데 지난번엔 바로 약국으로 보내달라고 했..

Back to Normal

10월이 시작되었다. 학교는 첫 6주 텀을 마무리하고 다음 텀으로 넘어갔고 회사는 80% capcaity를 유지했었다. 다음주부터는 100% capacity, 즉, 정상으로 돌아간다. 열체크와 마스크는 계속 실시하고 외부인이나 출장을 갈 경우엔 자가 진단을 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주까지는 4일출근이라 거의 모든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와 근무를 하는데 조용하던 사무실이 시끄러워졌다. 당분간은 출퇴근으로 인한 피로함이 쌓일 듯 싶고, 적응에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다. 텍사스의 확진자는 줄었으나 그래도 일정 수준이 유지됨을 보여주고 있고 우리가 있는 카운티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긴 하다. 그래도 안심하긴 아직 이르다. 고등학교는 대면 수업으로 돌아오는 아이들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 학교..

Sep. 26 작업 일상

토요일 약국에서 약을 받아오고 수영장 바닥 크리너 수리한 거 찾아오고 큰 손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했다. 하우스의 일상이 늘 점검하고 수리하는 것인데, 이번엔 펌프, sprinkler, 디딤돌 놓기... 우리집 수영장은 98년에 생긴거라 오래된 것인데 펌프도 그중 하나이다. 펌프 상태는 괜찮지만 조금씩 물이 세는 곳이 있었는데 풀 관리하는 곳에 맡겨 수리를 했다. 펌프 내부의 임펠러 부품과 필터와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을 교체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건 내가하기 힘들거라 돈을 들였다. 그리고 게이트 옆 문으로 들어가는 곳에 디딤돌이 없어서 조금은 불편했는데 작은 공간을 파서 돌을 놓아주었다. 두번째는 sprinkler 시스템 우리집 야드는 앞, 뒤 합하면 거의 3,000 ft2 가 넘는 면적이다..

2020-2021 Katy ISD school calendar

8월 19일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COVID-19로 인해 한주정도 늦게 시작). 학기가 시작되면 휴일, 방학 등을 포함한 일년 일정표가 나온다. 6주단위로 텀이 돌아가는데 그 일정과 연방, 주정부 휴일들을 포함한 전체를 볼 수 있어서 냉장고옆에 붙여두고 늘 확인한다. 휴가를 잡거나 여행을 계획할 때도 이를 참고하여 미리 준비할 수 있어 편하다. 학교를 빠지는 것에 대해서 좀 민감하다. 하루, 이틀정도의 결석은 인정이 되지만 그 이상이 될 경우엔 추가적인 서류 (병원 진단서 등)이 있어야 인정된다. 그러나, 일주일이상이 될 경우엔 거의 어렵다고 보면 된다. 긴 여행 등이 있을 경우 방학이나 휴일기간을 이용하라고 한다. 비자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엔 협의해서 조절할 수 있는데 그외에는 거의 인정받..

2020 Flu shot

9월은 flu 시즌이다. 한국도 그렇지만 여기서도 거의 필수적으로 맞는 예방 접종이기도 하다. 이민 비자를 받을 때 기본 예방접종과 함께 flu 접종도 확인한다. 작년 9월엔 일본으로 한달간 출장을 가는 바람에 시기를 놓쳤었는데 올해는 맞아야겠다고 준비를 했다. 회사에서는 제휴를 맺은 곳에서 파견을 나와 맞을 수 있어서 나는 그냥 사무실에서 맞았다. 미국의 마트에는 대부분 Pharmacy가 같이 있는데 이곳에서도 맞을 수 있고 병원에 예약하여 맞을 수도 있다. 우리는 집 근처에 있는 곳에 가서 맞았다. 막내 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약국을 방문하여 보험과 함께 등록을 하고 처방을 받고 나면 바로 맞을 수 있다. 보험을 일일이 다 확인하는 과정이 좀 번거롭다. 특히 와이프는 성이 달아서 늘 확인하고 이름도 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