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M3 8

끝없는 달림

13시간 넘게 달려와 잠시 쉬는 곳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이고 가야하는 여정 중 절반 조금 넘게 왔다.여행올 때 누군가가 그랬다.젊을때 가야한다고...로드트립으로 텍사스에서 옐로우스톤까지는 만만치 않다는건 그들은 이미 경험했으니까...아니면 편하고 돈드는 비행기 타야한다. 아직 달려야할 거리가 꽤 남아 있어 아침부터 서둘러야하지만 우리 여행은 항상 아침이 느리다 (자유 여행에 익숙한 자들의 게으름이지).마음만 분주하고 오늘은 그랜드 티턴이 있는 Jackson 근처까지 가야한다. 그럼에도 아침을 챙겨먹는 우리집 여자들을 위해서 잠시의 여유를 즐겨본다.주로 이용하는 숙소는 힐튼계열의 숙소들이고 여기는 Home 2 suite라는 곳이다.싱글룸이지만 침대 두개와 소파베드를 활용해서 5명이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이 여..

Taylor High Class 2024 졸업식_ 둘째

2022년 큰아이의 고등학교 졸업을 경험했었다.2년이 지난 2024년 둘째가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다.입학연도가 아닌 졸업연도로 얘기하는 미국에서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 아이들에게 고맙다. 미국 학제로 7학년에서 시작해서 6년을 보내고 감격의 졸업을 한다.12학년이 되고서 early로 지원한 학교에서 입학허가를 받았버렸기 때문에 다른 곳을 지원하지도 알아보지도 않고 나름 편한 1년을 보내고 이젠 대학생이 된다. 한번 경험해봐서 졸업을 어떻게 하는지 필요한건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졸업식에 입을 가운들을 미리 주문해두고 졸업장과 식장에서 불러줄 이름도 확정하는 일들을 따라가면 어느새 5월이되어버린다. 우리가 있는 Katy ISD는 구역내 9개 고등학교가 돌아가면서 하는 일정이다.장..

여행의 시작_ Day 1

작년 11월부터 계획했던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총 10일간의 여정을 준비하면서 분주했는데 2024년이 되면서 이런 저런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면서 치밀하게 대비하지 못한채로 출발하게 되었다 (특히 차량 점검인데 오일 교환을 하지 못해서 중간에 하기도 했다). 가장 큰 건 국립공원에서의 숙소였고 오픈런을 한다할정도로 구하기 힘든 곳이라 일찍 서둘러 예약을 했었다.그게 작년 11월이었는데 5월말의 숙소를 찾았음에도 원하는 날, 지역을 맞추기 힘들었다. https://www.yellowstonenationalparklodges.com/lodgings/cabin/old-faithful-snow-lodge-cabins-summer/?utm_source=google-gbp&utm_medium..

캠핑은 즐거워

2023년 한해는 정신적으로 꽤 힘든 시기였다. 40대가 끝난다, 가장으로써의 삶의 무게, 이민 생활의 한계 등 여러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밀려온게 이유인듯 싶다. 그래서 작년 한해는 캠핑도 거의 하지 못했다. 한동안 멈춰있다보니 다시 시작하는게 참 어려웠는데 3월을 넘기면 적어도 10월까지는 안되므로 봄방학 기간을 맞춰 빈 곳을 찾아 1박 캠핑을 가기로 했다. https://tpwd.texas.gov/ Texas Parks & Wildlife Department TPWD.Texas.gov is the place to find information about Texas state parks, hunting, fishing, licenses, wildlife, Game Wardens, boat registr..

2024 Pre-UIL Concert

매년 봄에는 ISD 별로 각종 대회가 열리는데 UIL, The University Interscholastic League 라고 한다. 고등학교 및 중학교의 필수 교과 과정을 포함하여 각 과목들이나 Club, Fine Art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일종의 경연 대회다. 올해는 3월초에 하는데 막내가 활동하는 오케스트라 팀도 참가한다. 학기내내 연습을 하고 대회에 나가기 전 부모들에게 연주를 들려주는 이벤트가 Pre-UIL Concert 로 형식없이 연습하듯 하게된다. 작년에는 중학교 카페테리아에서 했었는데 이번엔 고등학교 홀에서 이루어졌다.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가면 다니게 되는 학교이고 진학해서도 오케스트라를 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담당 선생님들도 함께 참여한다. 3개 팀이 나가는 대회라 각 팀..

DFW 공항 항공기 사진

작년에 들인 탐론 150500 망원렌즈를 제대로 써보고 싶었다. 일상에서는 활용도가 거의 없는 렌즈이다보니 사용빈도를 보면 가장 덜 쓰는 렌즈 중 하나이다. 그래서 와이프와 막내 환송을 해주면서 항공기 사진을 한번 찍어보고 싶어서 150500 렌즈를 챙겼다. 수속과 탑승 구역으로 보내주고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까지 보고 돌아오려 했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공항 한쪽에 있는 작은 공원에 머물렀다. 아메리칸항공의 허브공항이다 보니 거의 80% 이상이 아메리칸 항공기들이다. 가끔 다른 항공사가 보이고 오전시간대에 출발하는 국제선 몇편을 봤다. 와이프와 막내가 타고 있는 대한항공 B-787 14시간넘게 날아가야하는 장거리 항공기이다. 5년만에 보는 한국 국적기인데 반가움과 어색한 느낌이 공존한다. 스피릿 항공기가..

1차 출발

D-day가 왔다. 몇달전부터 하나씩 준비했던 출발일이 드디어 왔다. 먼 새벽길을 달려 공항에 도착하고 수속하고 짐보내고 잠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거리는 좀 되지만 직항이 있어서 다행스럽긴하다. 여름방학 기간이고 독립기념일 연휴기간이라 많이 붐빌거라는 예상과 달리 공항은 여유로웠다. 탑승구역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밖으로 나와 공항과 비행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옮겼다. 비행기 이륙하는 것까지 보고 돌아가기 위해서이다. 출발 시간에 잘 맞춰 활주로로 나온 대한항공 탐론 150500 망원 렌즈로 잡았는데 거리가 있다보니 깔끔하게 잡히지는 않네... 2주후 봅시다.... 기다리면서 이착륙하는 다른 비행기들을 잠시 담아봤다. 아메리칸 항공의 허브 공항이다 보니 죄다 아메리칸이다. 같은 한국으로 가는 ..

Happy New Year 2023

정신차리고 보니 2022년이 끝나고 있다. COVID-19로부터 일상의 회복이 조금씩 이루어졌고 여러 큰 가정 이벤트들이 있었던 한해를 무사히 마무리한다. 성탄절을 시작으로 마지막 한주는 참 바쁘게 보내고 새로운 2023년을 시작한다.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는 2022년의 마지막날 마지막 시간.... 새롭게 도입한 A7M3로 담아본 일상이다. 저녁 11시 함께 모여 지나온 한해를 돌아보고 다시 맞이할 한해를 성찬과 함께 준비한다. 예배를 마치고 나면 교회 주차장에서 인사와 Firework로 서로 축하고 격려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일년에 몇번 없는 Fireworks 여유가 없는 상태인데다 순간지나가는 거라 담기가 만만치 않다. 간신히 몇장 건져본 사진들이다. 회사 휴일에는 뮤지엄구역에 있는 허먼 파크를 찾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