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정착 이야기

미국 계좌 만들기 Bank of America

Dr. Kim 2018. 8. 22. 00:25

미국 생활 초기 또 하나의 난관이 은행 계좌와 카드 만들기...

초기 이민자들이 겪는 필수 코스 중 하나이시다.

입국 후 2주 정도 지난 후 큰 돈을 계속 가지고 있기 부담스러웠고, 신용도와 지출 관리를 위해 계좌를 만들고자 가까운 은행을 찾았다.

정말 머 모르고 그냥 가까운 곳으로 검색된 Chase

입금용 돈, 여권, 국제면허증을 가지고 찾아가 개설을 문의하니 담당자는 회사내 메뉴얼을 열더니 하나하나 들여다 보더라.

직감적으로 이거 뭐 모르거나 깐깐하거나 둘 중 하나 아니면 둘다...

안될거 같다는 느낌은 적중했고 그 담당자는 SSN과 미국 내에서 발행한 신분증 (영주권카드, 면허증)이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상황 종료...

당시에 영주권 카드와 SSN 모두 받기 전이고 면허증도 없는 상황이라 없는거를 만들어 낼 수도 없으니 그냥 나왔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거리가 조금 되는 곳에 있는 BOA (Bank of America)를 방문.

이번에도 안되면 그냥 한달 후에 만들자고 맘은 비운 상태였다.

담당자는 우리 얘기를 듣고 가져온 서류를 확인하더니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고 바로 만들기 시작했다.

나와 와이프 모두 각각의 이름으로 가능하다고 (와우 이렇게 될 수가...)

그리고 각각 Checking, Saving account를 만들었다.

Checking 은 한국의 입출금 계좌의 성격이고 Saving은 저금 (이자가 붙는) 계좌의 성격이다.

그리고 체크 카드를 신청했고 가능하다면 시큐어 카드 (신용카드의 일종이나 일정 금액을 deposit으로 넣고 그 금액만큰을 한도로 쓸 수 있음)를 만들고 싶다고 하니 담당자는 일주일 후에 다시 와서 얘기하자고 했다.

그날은 계좌 오픈과 체크카드 신청, 인터넷 뱅킹 연결까지 하는 것으로 마무리..

 

일주일 후 다시 찾아간 지점에서 "good news"라며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오마나 이렇게 좋을 수가... 그것도 각자 이름으로

한도가 $1,000이긴 하지만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다는게 어디인가..

Fedex로 3일 후 카드를 받아 정말 잘 쓰고 있다.

만들때는 SSN이 없었기 때문에 SSN이 나온 후 은행 정보를 추가적으로 업데이트했다.

 

은행에 방문시 account manager와 친해지면 좋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얼굴을 트고 정보를 주고받으면 관리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처음 만든 곳이 임시숙소에서 가까웠고 정착집을 구한 후 거리가 좀 되서 잘 가지 않게 되어 집근처의 지점으로 갔더니 별도 담당자를 연결해줘 조언을 듣기도 했다.

계죄 상태, 등급 현황 등을 보고 어떤식으로 운영하면 좋을지에 대한 얘기도 들어 나름 만족하면서 이용하고 있다.

 

집을 사는 계획은 1~2년 후나 막내가 초등학교를 마칠 무렵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 아직 신용도에 크게 민감하지는 않지만 차량 구입 계획은 있으니 관리를 잘 둬야 한다.

다행스럽게 크게 문제는 없고, 다만 이제 막 미국 생활을 시작했으니 첫 신용도가 나오기까지 6개월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후에 일을 시작하게 되면 계좌하나를 더 만들지 아니면 주거래 은행으로 그냥 사용할지는 고민해봐야겠다.

 

https://www.bankofamerica.com/

 

Bank of America - Banking, Credit Cards, Loans and Merrill Investing

What would you like the power to do? For you and your family, your business and your community. At Bank of America, our purpose is to help make financial lives better through the power of every connection.

www.bankofamerica.com

'미국에서 살아요 > 정착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AT&T 인터넷 연결  (0) 2018.08.28
AT&T 전화 개통  (0) 2018.08.24
USCIS 주소 변경  (0) 2018.08.21
영주권 카드  (0) 2018.08.19
SSN 발급  (0) 2018.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