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280

이민 일상 7월 5일

단조로운 그러나 참 바쁜 일상이다.미뤘던 일들을 하나씩 해야한다. 먼저는 자동차 State inspection텍사스는 주법에 따라 모든 차량들이 매년 vehicle inspection을 해야한다.새차를 구입했을 경우엔 2년이고 그후부터는 매년 갱신하는 개념인데 주로 Emission에 관련된 것이다.이 효용성이 이슈로 나와 올해까지만 유지되고 내년부터는 없어진다는 얘기도 있는데 아직은 모르겠다.2년전 구입한 익스페디션을 7월에 갱신해야한다.자주 가는 집 근처 inspection 업체에 들렀다.보험증을 주면 10여분정도로 짧게 끝난다 (이상이 없을 경우).이렇게 드는 비용이 $26 정도... 점검 받고 나면 report를 주고 이후엔 DPS에서 renewal 신청을 하면된다.차량 번호, VIN 번호를 넣고 ..

끝없는 달림

13시간 넘게 달려와 잠시 쉬는 곳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이고 가야하는 여정 중 절반 조금 넘게 왔다.여행올 때 누군가가 그랬다.젊을때 가야한다고...로드트립으로 텍사스에서 옐로우스톤까지는 만만치 않다는건 그들은 이미 경험했으니까...아니면 편하고 돈드는 비행기 타야한다. 아직 달려야할 거리가 꽤 남아 있어 아침부터 서둘러야하지만 우리 여행은 항상 아침이 느리다 (자유 여행에 익숙한 자들의 게으름이지).마음만 분주하고 오늘은 그랜드 티턴이 있는 Jackson 근처까지 가야한다. 그럼에도 아침을 챙겨먹는 우리집 여자들을 위해서 잠시의 여유를 즐겨본다.주로 이용하는 숙소는 힐튼계열의 숙소들이고 여기는 Home 2 suite라는 곳이다.싱글룸이지만 침대 두개와 소파베드를 활용해서 5명이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이 여..

Oath ceremony de-scheduled

두 아이의 시민권 인터뷰는 성공적으로 마쳤다.인터뷰를 통과했다는 레터를 받고 왔지만 아직은 시민권자가 아닌 상태이고 공식적으로는 Oath ceremony를 끝내고 증서를 받아야 한다.USCIS의 상태는 oath ceremony scheduled, oath ceremony schedule sent로 바뀐 상태였으나 둘째의 상태가 "Oath ceremony de-scheduled"로 변경되었다. 예상하지 못한 것인데 이게 뭘까하고 검색을 했다.여러 이유가 있는 듯 싶고 다시 스케쥴을 잡는데 상당 기간이 걸렸다는 케이스도 있었다.전화를 해도 원론적인 얘기이상으로는 듣기 어렵다는 사례도 많아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휴스턴은 일정 기간을 정해두고 ceremony를 하는 듯 싶고 이 때문에 시간, 장소의 제약이 ..

Interview Scheduled and Oath Ceremony Notice

같은 날 신청한 시민권이지만 두 아이들이 먼저 진행되고 있다.심지어 큰아이와 같은날 Biometric을 했음에도 내 상태는 아직 검토중이고 아이들은 인터뷰 일정이 통보되어 나왔다. 날짜와 시간을 달리하여 각각 일정이 나왔다.본인이 받는 영주권이 아니라 그렇게 검토할 것은 없었을거다.서류도 별다른 건 없다 (남자들이라 Selective service 등록은 중요하다).인터뷰 통보 레터영주권 카드Selecrive service 등록증 (해당이 있을 경우)처음 미국에 입국한 것을 증명할 서류 (우리는 영주권을 입국해서 이전 여권에 이민비자가 있어 이걸 내면 된다) 공교롭게도 내 출장 일정 중에 인터뷰를 해야해서 서류에 하나 하나 라벨을 붙여두고 각자 봉투에 담아 가져가라고 해두었다.큰아이는 별다른 것 없이 통..

시카고 본사 출장

오피스 엔지니어로 일하다보면 출장 갈일이 극도로 없다.2022년 이직하고서 다닌 곳에서는 한번도 출장으로 나간적이 없었기에 한동안 유지했던 항공사, 호텔 tier도 다 사라진 상태다.개인적인 욕심에 한번 정도는 더 이직을 하려고 했었다.그게 2024년이 될줄은 몰랐지만 기나긴 고민 끝에 이직을 하고서 가게된 첫 출장이다.출장이라는 이름이지만 본사에 있는 팀을 만난다는 의미가 있다. 우리 회사의 본사는 시카고 근교 Des Plaines라는 곳에 있다.Process technology가 메인인 곳이라 관련된 연구/개발 시설도 있어서 꽤 규모가 큰 캠퍼스와 같은 느낌이다. Oil, Gas, Chemical 은 휴스턴에 산업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Hub 오피스를 휴스턴에 두기도 하지만 메인은 이곳에 위치하고 있..

Taylor High Class 2024 졸업식_ 둘째

2022년 큰아이의 고등학교 졸업을 경험했었다.2년이 지난 2024년 둘째가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다.입학연도가 아닌 졸업연도로 얘기하는 미국에서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 아이들에게 고맙다. 미국 학제로 7학년에서 시작해서 6년을 보내고 감격의 졸업을 한다.12학년이 되고서 early로 지원한 학교에서 입학허가를 받았버렸기 때문에 다른 곳을 지원하지도 알아보지도 않고 나름 편한 1년을 보내고 이젠 대학생이 된다. 한번 경험해봐서 졸업을 어떻게 하는지 필요한건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졸업식에 입을 가운들을 미리 주문해두고 졸업장과 식장에서 불러줄 이름도 확정하는 일들을 따라가면 어느새 5월이되어버린다. 우리가 있는 Katy ISD는 구역내 9개 고등학교가 돌아가면서 하는 일정이다.장..

여행의 시작_ Day 1

작년 11월부터 계획했던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총 10일간의 여정을 준비하면서 분주했는데 2024년이 되면서 이런 저런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면서 치밀하게 대비하지 못한채로 출발하게 되었다 (특히 차량 점검인데 오일 교환을 하지 못해서 중간에 하기도 했다). 가장 큰 건 국립공원에서의 숙소였고 오픈런을 한다할정도로 구하기 힘든 곳이라 일찍 서둘러 예약을 했었다.그게 작년 11월이었는데 5월말의 숙소를 찾았음에도 원하는 날, 지역을 맞추기 힘들었다. https://www.yellowstonenationalparklodges.com/lodgings/cabin/old-faithful-snow-lodge-cabins-summer/?utm_source=google-gbp&utm_medium..

JOB 인터뷰 기록

회사는 멀쩡히 잘 다니고 있다.50이 다되어가는 나이를 생각해보면 이젠 좀 더 stable하고 전문적인 역할을 하는 업무 중심으로 일을 하게 된다.물론 한국에서라면 회사를 떠나야하는 기로에 서있어야하는 시가에 들어간 시점이니 이직은 생각은 하지만 쉽게 이루어지기 힘든 일이다. 학위후 14년 경력 중 1년 반을 제외하면 대부분 OEM이라는 장비 제작사에서 설계, 엔지니어링을 해온 바탕이 있는지라 개발 또는 장비 설계를 하지 않는 EPC에서의 업무는 상대적으로 긴장되며 문서 중심의 노동 같은 것들이다.고객사 및 EPC 경험을 해보고 싶어 이직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편하게 느껴지지만 커리어적인 면에서는 뭔가 부족함을 느끼면서 말이다.커리어 골을 회사로 둔다면 상위 업체인 utility, operation 업..

미국에서 이직하기

이제 6년을 채워가는 미국 이민 생활 중 다시 한번 이직을 하게 되었다.EPC 업을 하는 회사에 있는 지금 회사 생활 대부분은 만족스럽지만 커리어적인 면에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설계업무를 직접하다 관리하는 일이 주가 되다 보니 기술적인 한계를 더 느끼는 이유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value chain이라 부르는 업계의 생태계에서 조금 더 위쪽으로 가고 싶은 욕심이 더 큰 이유가 있다.흔히 말하는 운영 업체들로 진입하려 애써봤지만 그들은 운영, 정비 등 실제 장비의 가동 경험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내 경력으로는 제한이 뚜렸하다.나이도 있는지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공정 라이센서를 가지고 있는 업체를 도전해봤었다.이젠 더 이상 옮기는 것도 은퇴를 생각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최종 정착지라는 바람..

Biometrics Notice

N-400을 접수하고 바로 Receipt notice를 받았다. Notice들이 아마 우편으로도 올 듯 싶은데 시간상으로는 아직 도착하지 않을 때이니 웹사이트에 로그인해서 관련된 서류들을 다운받아두고 있다. 또한 동시에 3명이 같이 진행되고 있어서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에 대한 경험도 하는 중이다. 둘째는 접수하고 Receipt notice가 바로 업로드되었고 그와 동시에 Biometric Reuse notice도 같이 나왔다. 앞에서도 잠시 썼었지만 지난번 USCIS 지역 오피스에 14세 영주권카드 갱신 때 등록한 정보를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안내이다. 일을 진행하는데에는 한단계가 스킵되니 편한데 비용적인 면에서는 이미 납부한 fee는 돌려주지 않는다. $725 의 N-400 신청비 중 $85가 bi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