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시민권 이야기

N-400 접수

Dr. Kim 2024. 3. 26. 08:58

아무 고민없이 조건이 되면 바로 신청하려 했던 시민권이었지만 막상 조건을 충족하고나니 꽤 망설였다.

몇번을 입력하고 삭제하고 하다 우선 아이들이라도 먼저 하기 위해 접수를 했다.

큰아이, 둘째 모두 18세가 넘어갔기 때문에 각각 신청해야 한다.

USCIS 사이트에 등록하고 N-400 신청서를 작성하는 과정으로 의외로 간단하다.

 

각자 계정을 오픈하고 온라인 파일링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다 입력하는 약간은 시간이 필요하다.

신청 조건에는 몇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영주권을 받은 후 5년이 된 조건에 해당된다.

신상정보, 개인 정보, 과거 5년간의 주소, 과거 5년간의 학교 또는 직장, 해외로 나간 이력/기간, Moral character 등등을 입력하고 최종 확인 후 $725를 결재하면 된다.

입력에 시간이 걸릴 뿐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다.

5년간의 주소와 직장/학교 정보, 해외 방문 이력, 남자의 경우엔 Selective service 등록, 이름 변경 신청 같은 것들을 잘 챙기면 된다.

 

큰아이, 둘째 그리고 나까지 3명을 접수했다.

와이프는 영주권으로 좀 더 있기로 했기 때문에 내가 받아야 막내가 시민권을 받을 수 있어서이다 (18세 이전에 부모 중 한명이 시민권자가 되면 그 아이는 자동으로 시민권자가 된다. 큰아이와 둘째는 생일이 빨라서 18세가 넘어버렸다).

 

N-400 접수 일자는 Mar. 25, 2024

 

접수하고 나면 가장 먼저 받는건 잘 접수되었다는 Receipt Notice이다.

기본 정보가 담겨 있고 이후에 추적할 수 있는 번호들과 과정을 안내한다.

기다리면 Biometrics라는 Fingerprint, Photograh 같은 안내가 오게 된다 (보통은 주소지에 가까운 지역 오피스로 가서 해야하는 것들).

특이하게도 둘째는 기존에 등록한 정보를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Biometric reuse 안내가 왔다.

둘째는 미국에 올 때 13살이었고 영주권 카드에는 지문이 없었다.

미국와서 14살이 되어서 영주권카드의 bio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카드를 다시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렇게 한다고 해서 이미 낸 fee를 돌려주지는 않는단다 (이 Biometric도 접수비에 포함되어 있음).

 

예상되는 프로세싱 기간은 나와 큰아이는 9개월, 둘째는 7개월이다 (Bio 정보가 생략되어서 차이가 나는듯).

어디까지나 예상이고 더 빨라질수도 더 느려질 수도 있다.

접수는 했으니 이젠 잊으면 되고 안내가 오면 그에 따라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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