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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공항 일시 중단

남자들과 다른 일정 때문에 우리집 여자들은 군산에서 출발해야하는 제주도 일정이 있다. 김포나 광주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 여러모로 편하기에 당연 군산 공항 출발편을 알아보고 있었다. 제주 항공과 진에어 두개 항공사가 취항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제주 항공이 빠졌다. 진에어만 남은 상황에서 군산공항 웹사이트에서 운항 스케쥴을 다시 찾아보니 일시 중단한단다. 9월부터 운항 재개 예정이라는 스케쥴이 보인다. 일정 조회를 하면 9월부터 보인다. https://www.airport.co.kr/gunsan/cms/frCon/index.do?MENU_ID=110 메인 메인 www.airport.co.kr 항공권 예약을 위해서 각 항공사 웹사이트에 가입을 하는데 한국어 사이트는 본인 인증이라는 거대한 장벽..

미국에서 국제면허 발급 받기

내 한국 운전 면허증은 텍사스 면허증과 교환하면서 한국으로 보내졌다. 여기서 거주하는 입장에서 별도 시험없이 면허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오랜 기간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없는지라 불편함도 없으나 한국 방문을 계획하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한국에서 운전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하지? 한국 면허를 다시 찾아야 하나 (내 면허증은 주민등록 관할 면허시험장에 보관되어 있다)? 다른 나라 여행할 때는 국제면허를 받으면 되지만 아직 한국 국적이라 한국을 가면 이게 적용되나? 별 생각이 다 드는데 간단하게 한국국적이지만 영주권의 해외거주자이니 국제면허도 가능하다. 한국에서 국제면허를 받으려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가면되지만 미국에서는 AAA라는 기관에서 가능하다. AAA는 American Automobil..

처음 경험하는 교회 이벤트 촬영

나는 100% 취미형 포토그래퍼이고 대상은 가족이다. 일상, 여행, 풍경, 꽃들, 집 안과 밖을 주로 담는게 내 사진 생활이다. 교회에서 하는 이벤트도 그냥 내가 찍고 싶어서 찍는거지 작정하고 뭔가를 담으려는 목적은 아니다. 낯가리는 타입이라 카메라에 모르는 사람, 안친한 사람들이 잡히면 내 스스로가 좀 거부감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전담으로 맡아서 봉사하는 분이 있어서 그분이 거의 다 찍고 교회 홈페이지에도 올린다. 그렇지만 가끔 일정이 맞지 않아 부탁을 받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때는 내 일정도 있어서 거절했었다. 이번엔 상반기에 새롭게 등록한 교우들을 초청하여 저녁식사를 하는 이벤트에 부탁을 받았다. 거절하기 어려운 분이 부탁해서 그냥 찍어주기로 하고 2470GM, 70200G 렌즈와 M2..

어떤 렌즈가 좋을까?

100% 취미형 포토그래퍼인 내 관점에서 본 렌즈이야기 온라인 카페나 클럽같은 곳에서 올라오는 글을 보다보면 가끔씩 어떤 렌즈가 좋아요? 라는 질문이 보인다.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르고 선호하는 것도 다 달라서 참 어려운 주제이다. 나는 내가 가는 장소를 먼저 확인하고 몇개를 골라서 가져가고 사용한다. 2018년 미국오기전 유럽 여행할 때 들인 미러리스 A7M2와 번들렌즈 2870, 50F 1.8 로 시작한 내 취미생활이 점점 더 식구들이 늘었다. 1. 줌 렌즈 번들 2870: A7M2의 번들팩으로 들어있던 렌즈다. 가볍고 꽤 준수한 결과물을 보여주는데 28mm 와 가변 F 값의 아쉬움이 있다. 그럼에도 아무것도 모르던 초기 시절 정말 잘 썼던 렌즈다. 기본은 해주지만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감기증상으로 미국 병원에 가면?

웬만해서는 병원을 가지 않는데 큰아이의 감기가 꽤 심해서 혹 다른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병원을 찾았다. 집에 있는 간이 테스트 킷으로 해보니 COVID-19는 아니고 감기인데 기관지와 알러지가 있던 아이라 호흡쪽이 좀 심하다. 이번에 찾은 곳은 근처에 새롭게 오픈한 NP (Nurshing Practitioner, 간호사 (RN)인데 일정 조건을 갖추고 자격을 통과하면 준의사처럼 정해진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오피스이다. 큰 병이나 중병, 특수 질환같은게 아닌 기본적인 검사, 진찰은 더 나은 경우도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진찰하고 약 처방을 받아왔다. 우리 회사에서 제공하는 Medical plan은 기본적으로 Deductable을 적용한다 (보험 플랜마다 다 달라서 일괄적이라 볼 수 없음). 보험 ..

Piping Engineer Job Description

우리팀은 Mechanical 과 Piping 이 같이 있다. 플랜트에서 Piping은 꽤 중요하고 업무량도 많은 영역이라 따로 두기도 하는데 우리는 묶여 있다. Mechanical 기기와 piping을 모두 다 다뤄야한다는 의미이다. 이 Piping도 Process 와 연동되는 전체 layout을 잡아주는 업무와 각 단위 공정, 기기들을 실제 연결하는 업무 등으로 세분화되는데 어떤걸 요구하는지 살펴보자. Job level: Mid level Home district/Group: Kiewit OGC Engineering Department: Design Engineering Market: OGC Employment type: Full time Position overview: We are an innova..

US Naturalization Prologue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시민권 신청 과정과 진행을 정리해본다. Citizenship이라고 하는 이 미국 시민권을 받는 것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Naturalization과 Acquisition인데 USCIS에서는 이 두가지를 이렇게 정의한다. Naturalization is the process by which U.S. citizenship is granted to a lawful permanent resident after meeting the requirements established by Congress in the Immigration and Nationality Act (INA). Acquisition of citizenship is obtained through U.S. citizenshi..

오랜만이야 한국

2018년 6월 미국와서 벌써 꽉 채운 5년이 된다. 극단적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나와 와이프 (아이들은 그닥 별로)이지만 한국 간다는 생각은 정말 일도 없었다. "같은 돈이면 안가본 다른데를 가자" 이런 마인드라 계획도 없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움직이는 것은 시간은 물론 비용적으로도 엄청 부담이기 때문이고 아직 가보고 싶은 다른 곳들도 많은데 웬걸 여기사는 한국사람들 한국 엄청 많이 간다. 주재원이야 항공권도 주고 휴가도 주니 그걸 다 써야한다지만 유학생은 물론 우리처럼 거주하는 사람들도 많이 다닌다는 것에 사뭇 놀랬다. COVID-19 여파가 아직도 남아 있어 항공권 가격도 어마무시하니 미국내 또는 캐나다 정도를 가볼까했는데 막내가 한국을 한번 가고 싶으시단다. 큰아이 졸업때도 어딜 못갔으니 그럼 겸..

COVID-19 Task Force

2023년 5월 11일 연방정부는 공식적으로 COVID-19의 Public health emergency 상황을 종료했다. 즉 이젠 완전 정상 상태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물론 건강, 위생 등 일상적으로 했던 것들은 유지되고 관련 증상이 있어도 감기, 독감처럼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3년넘게 운영했던 회사의 COVID-19 task force 팀도 업무를 종료하고 관련된 Protocol, Procedure 역시 이젠 유효하지 않게 된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오피스 모두 해당되고 각자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이상있을시에는 보고하고 집에서 일하면된다. 2019년 12월부터 시작되어 3년 넘게 우리의 삶을 모두 바꿔놓은 것들이 이젠 다시 회복되어야 할 시기가 되었다. 작년부터 이미 일상에서는 느끼지..

국경 도시, El Paso

얼마전부터 많이 접하는 뉴스중의 하나가 국경 지역의 난민들, 카라반들에 대한 것이다. 멕시코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텍사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는 각각 저마다의 정책이 있지만 국경에 대한 부분은 연방에서 주도한다. 땅으로 이어지는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는 거대한 장벽을 세웠고 리오그란데 강을 경계로 하는 텍사스도 일부는 장벽을 세웠다. 뉴멕시코 여행을 계획하면서 긴장하게 했던게 국경지역을 담당하는 Border partol이다. 우리야 별 문제는 없는데 괜한 긴장감이 있다고나 할까.. 신분증과 영주권카드를 챙겨서 나간 여행이다 (사실 이건 기본인데 괜히 한번 더 신경쓴). El Paso 는 The Pass라는 뜻의 텍사스 도시이다. 60 - 70만명 정도가 거주하는 텍사스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이고 멕시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