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 239

내가 멘토링을 한다고?

요즘 한국에서는 해외 이주, 해외 취업이 큰 화두인가보다. 해외 진출은 유학을 포함해서 언제나 관심이 있고 한번쯤은 해보고 싶어하는 것이지만 광풍이라 할 정도로 꽤 적극적으로 절실한 시기는 없었던 듯 싶을 정도다. 2000년대들어서 한국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업 문화 개선, 근무 환경 개선, 직원 복지 등 다양한 활동과 변화를 시도했었다. 그 선도에 있던 곳이 S 그룹사였고 군대에서 얘기하는 사수, 부사수 개념으로 업무를 지도하는 전형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사람의 감성, 인지 등을 케어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들도 도입했었다. 선배 엔지니어와 일대일로 매칭해서 일정 기간 동안 회사, 업무, 분위기 등등 첫 사회생활을 돕기 위한 활동들로 최근에는 여러 곳에서 많은 영향력을 주고 있기도 하다. 경험한 두곳의 한..

2024 Pre-UIL Concert

매년 봄에는 ISD 별로 각종 대회가 열리는데 UIL, The University Interscholastic League 라고 한다. 고등학교 및 중학교의 필수 교과 과정을 포함하여 각 과목들이나 Club, Fine Art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일종의 경연 대회다. 올해는 3월초에 하는데 막내가 활동하는 오케스트라 팀도 참가한다. 학기내내 연습을 하고 대회에 나가기 전 부모들에게 연주를 들려주는 이벤트가 Pre-UIL Concert 로 형식없이 연습하듯 하게된다. 작년에는 중학교 카페테리아에서 했었는데 이번엔 고등학교 홀에서 이루어졌다.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가면 다니게 되는 학교이고 진학해서도 오케스트라를 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담당 선생님들도 함께 참여한다. 3개 팀이 나가는 대회라 각 팀..

연금제도를 알아보자

연금, Pension은 직장인에게는 은퇴를 준비하는 중요한 아이템이다. 30 중반이 될때까지 학생으로 살았기에 해당되지 않을뿐더러 큰 관심도 없었다. 학위를 마치고 직장인이 되면서는 내가 뭔가를 하기보다는 자동으로 가입되어 운영되었다. 한국의 경우엔 크게 국민연금, 퇴직금, 개인 연금 같은 것들이 주 대상이 되게된다. 내가 다녔던 한국회사는 회사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운영되었는데 정리해보자면, 1. S 계열사 국민연금: 개인이 4.5% 회사 매칭 4.5% 총 9% 퇴직금: 1년이상 근무할 경우 연수에 따라 적립 (대략 1개월 샐러리 정도) 개인연금: 회사 지원으로 개인 연금 가입 (비율은 기억안남) 2. D 계열사 국민연금: 개인이 4.5% 회사 매칭 4.5% 총 9% 퇴직금: 1년이상 근무할 경우 연수..

세금보고를 해보자

새해가 되면 많은 일들이 새롭게 일어나지만 가장 먼저 해야할 공식적인 일은 세금보고이다. 일정은 매년 조금씩 달라질 수있으나 2024년은 1월 23일부터 4월 15일까지이다 (개인보고일 경우). 이건 연방 소득세이고 주 정부 소득세가 있는 곳에서는 또 다른 세금보고를 해야하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연방 소득세와 더불어 주 정부 소득세를 따로 하는 것이지만 Alaska, Florida, Nevada New Hampshire, South Dakota, Tennessee, Texas, Washington과 Wyoming은 주정부 소득세가 없는 곳이라 연방 소득세만 하면 된다. 우리가 거주하는 텍사스도 주정부 소득세가 없어서 우리는 연방소득세만 보고하면 된다. https://www.irs.gov/how-to-..

UH Admission

우리집 세아이 중 가장 조용한 둘째는 12학년이다. 한국으로는 고3, 수험생이지만 그 어떠한 긴장감도 스트레스도 없다. 처음 미국올 때 한국에서 중학교 1학년을 한달 다니고, 여기에서 7학년으로 시작했다. 6 - 8학년이 중학교인 학제에 따라 입학을 했고 중학교 2년, 고등학교 4년을 다니게 된 셈이다. 여러 경우가 있겠으나 여기서는 보통 11학년 (한국 고2)이 끝나면 학교지원을 시작한다. Early admission이라는 일종의 수시개념 (같은 건 아니지만 시기적으로) 으로 지원을 하고 그 시기를 지나면 general admission으로 넘어간다. 10학년 때 PSAT라는 모의 SAT를 보고 11학년에는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SAT를 보게 한다 (한번, 별도 신청없이 그냥 학교에서 시험 봄). 그 점..

Happy New Year 2024

2023년을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일년이 주어졌다. 365일을 주기로 계속 시작한다고 보면 일상이라 여겨지지만 나에게는 큰의미가 있는 한해가 된다. 희년, Jubilee라는 50년이 되는 해기 되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오는 희년은 안식년 (7년 주기)이 7번 지난 50번째 되는 해로 휴경, 해방, 채무 변재 등 회복의 의미가 있다. 물론 교회 또는 유대교의 절기상으로 희년은 있겠으나 내 개인적인 희년이 되는 의미가 있는 해가 2024년이다. 교회에서는 12월 31일 송구영신예배, New year's eve service 를 드린다. 미국교회에는 없는 한국교회만의 특징으로 COVID-19를 지나고 다시 새롭게 시작한 2023년을 돌아보고 2024년 새로운 한해를 감사로 준비하는 의미가 있다. 예배후에는 교..

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활동

https://texas-mecheng.tistory.com/324 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보면 엄청 다양한 활동의 기회가 있음을 알게된다. 대학 1학년인 큰아이, 11학년인 둘째, 7학년인 막내를 통해서 미국 초, 중, 고, 대학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이 texas-mecheng.tistory.com 막내가 8학년때 하는 활동 중에 NJHS, National Junior Hono Society 가 있다. https://www.njhs.us/ NJHS 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www.njhs.us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고등학생은 NHS) 일정 조건이 되는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참여하게 한다. 실..

혈당, 혈압 관리

나이가 들면서 다양한 건강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것이 혈압이고 또 다른 것으로는 당뇨와 연결되는 혈당이 있다. 보험에서 커버되는 기본 검진은 일년에 정기적으로 blood test를 한다 (아주 간단한 기본 검사). 항상 그렇듯 지방, 콜레스테롤 같은 것들이 나와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혈압도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오기 때문에 혈압약도 받아서 먹고 있다. 직장인일 경우 회사에서는 여러 복지를 제공하는데 큰 것중의 하나가 메디컬 복지이다. 우리는 기본 보험 (메디컬, 안과, 치과)에 더해서 멘탈과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건강관리는 Livongo 라는 서비스로 미국에서는 가능한 Teledoc (원격 진료)과 연계한 혈압, 혈당 관리 서비스이다. Teledoc는 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 원격..

미국회사 Performance review

인사평가 또는 Performance review 시즌이 마무리되고 있다. 회사 by 회사겠지만 우리는 매년 10월부터 그 다음해 3월까지 개인 평가가 진행된다. 꽤 긴 기간인데 11월까지는 동료평가를 하고 12월에 매니저들이 종합하여 1차 평가를 완료한다. 1월에 각 개인과 1:1로 전체 일정과 항목, 평가 결과를 리뷰하고 2월과 3월 초 District 단위로 마무리하여 그결과가 4월부터 반영되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작년 11월쯤에 우리 팀의 다른 엔지니어를 평가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작성했었다. 그 시기에 다른 누군가는 나에 대한 평가를 한게된다. 장점과 보완 사항 또는 바라는 것들 위주로 기입해주는게 일반적이고 그것을 종합하여 매니저가 최종적인 결정을 한다. 오늘 매니저와 내 결과에 대한 리뷰를 했다..

미국 병원 예약해보기

미국 생활을 한 후 병원에 몇번 가기는 했지만 이번엔 막내의 병원 예약 기록이다. 얼마전부터 피부에 발진이 오르면서 가렵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쓰는 Itch 관련 크림을 발랐는데 괜찮아지질 않아서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바로 전 와이프가 다니던 Physician에 검사하러 갈일이 있어서 같이 예약을 해보려고 했더니 성인만 가능하니 소아과로 가야한다는 회신을 받았다. 보통 18세 이하는 소아과로 가게 된다. 병원 관련 용어는 참 어려워서 가기전엔 관련된 단어를 찾아봐야 하는 검 덤이다. 보험사 웹사이트를 통해서 in-network 로 검색하다 나온 한 곳에 전화를 한다 (소아과는 Pediatrics) 피부과는 Dermatology 인데 피부 관련된 것이라 여길 가야하나 고민하다 우선은 일반적인 것을 보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