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을 다녀요/2020년

2019-2020 국내 출장

Dr. Kim 2020. 9. 14. 12:10

출장은 어딜가나 부담이면서 때로는 쉼을 가질 수 있기도 하다.

미국 회사는 job description 상에 출장에 대한 언급이 있다.

주기적인 국내외 출장이 있을 수 있고, 그 빈도는 25%나 50% 정도 된다는 식의 표현인데 이것으로 내가 업무를 하는 동안 어느 정도의 출장을 가야하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50%이상이 된다면 거의 절반이상을 출장으로 일을 해야하는 포지션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사실 내 포지션은 출장이 거의 없다.

그러나 일을 위해서 일년에 4~5번 정도 국내 출장을 간다 (거의 자발적인 출장이다).

주로 supplier들과 하는 업무 미팅, 협의, 점검 등을 위한 것으로 한번 가면 기본 3일이 된다.

Supplier가 있는 지역에 따라 다르나 지금 하는 곳은 동부에 있다.

직항이 없는 곳도 있어서 보통 하루를 이동에 쓰고 하루를 미팅하고 다시 하루를 돌아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과제가 시작될 때 kick off meeting, 중간 중간 현황 점검, PIM이라는 pre inspection meeting 등에 동행하여 기술적인 부분을 확인하는게 주된 일이고 신규 supplier를 발굴할 경우 technical audit을 위해서 quality 담당자와 함께 가기도 한다.

국내 출장은 일정을 확정하고 항공, 렌터카, 숙소를 예약하는 것에서 시작하고 휴스턴 공항까지는 내차로 이동하여 주차장에 세우고 출장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면 다시 내차로 집으로 오는 패턴이다.

2019 ~ 2020 초까지 다녀왔던 출장을 정리해봤다.

 

출장때 항상 이용하는 휴스턴 공항

휴스턴엔 두개의 공항이 있는데 나는 주로 국제선과 함께 있는George Bush Intercontinental Airport (IAH)을 사용한다.

유나이티드의 거점 공항이라 이 항공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발권은 앱을 이용해서 미리 하고 짐도 맡기지 않고 가지고 타기 때문에 바로 시큐리티로 들어간다.

이제까지 다녔던 곳은 오클라호마, 뉴욕 버팔로, 뉴저지인데 가장 먼곳이 버팔로다.

다른 곳은 직항이 있어 짧게는 1시간 30분, 길게는 3시간정도인데 버팔로를 가려면 시카고까지 가서 환승해서 가야한다.

적어도 5시간은 걸리는 비행을 해야하는 곳이다.

작은 도시로 연결될 때는 CRJ 기종을 타기도 하지만 2~3시간 거리인 경우에는 737 기종이 많다.

지난 출장에서는 8000번째 생산된 737을 타봤다.

가장 먼 곳인 뉴욕 버팔로

캐나다 국경 도시이고 나이아가라 폭포로 유명한 곳이라 공항도 이렇게 캐나다 국기가 같이 걸려있다.

겨울에 방문한다면 공기부터 다르다.

출장업무를 하고난 오후 시간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려고 달려 잠시 들렀었다.

아메리칸 폴

나이아가라는 캐나다와 국경을 나누고 있지만 아메리칸 폴은 미국쪽에 붙어있다.

폭포 너머 보이는 곳이 캐나다

여기가 미국쪽에서 보는 나이아가라 폴

소리가 장난아니게 들린다.

뷰는 캐나다에서 보는게 더 좋다.

폭포 전체를 다 볼 수 있는 뷰가 나오는데 이렇게라도 볼 수 있으니 다행이다.

폭포에서 나오는 길에 바라보는 아메리칸 폴

밑에서는 유람선들이 부지런히 폭포 밑을 왕복하고 있다.

업무를 마치고 경유지인 시카고로 가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나이아가라

아메리칸 폴과 비교하면 규모 차이가 확난다.

오른쪽이 미국 왼쪽이 캐나다

맑디맑은 오클라호마의 하늘

Tulsa라는 곳에 있는 Aircooler 업체이다.

여기는 2013년 역시 출장으로 왔던 곳이다.

같은 곳은 다시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사람일은 어찌될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도 프로젝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업체

Lube oil console 제작을 하는 곳으로 압축기 일부 패키징도 한다.

이업체 때문에 버팔로를 많이 방문하게 되었다.

직항이 있어 그나마 접근성이 좋았던 뉴저지에 있는 Lube oil console 제작사

최근 마무리한 과제하나를 이 업체와 했었다.

가을에 방문했을 때 오랜만에 보는 단풍이 너무 예뻐서 반했던 동네다.

눈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곳

버팔로와 가까운 Batavia라는 작은 동네있는 condenser 제작사이다.

Military 쪽과도 연계된 곳이라 방문과 입장이 복잡했었다.

영주권자인 외국인, 시민권자임에도 다른 나라와 이중국적자는 여권을 가지고 가야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