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캠핑카 여행을 마무리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로텐부르크를 떠나 오후에 프랑크푸르트 공항 근처의 캠핑장에 들어왔다. 공항에 가까우니 오전에 반납하기 쉽고 굳이 프랑크푸르트 도심으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있을 수 있었다. 잔디가 넓게 깔린 곳에 차를 세우고 물건들 정리하고 샤워하고 유럽에서의 마지막 날을 실감하면서 아쉬움 속에 밤을 보냈다. 첫 유럽여행때는 이보다 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열차를 타고 돌았는데 이번엔 또다른 좋은점들이 많은 여행이었다. 우리 가족에겐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여행 기록이 되겠다. 3주전 찾았던 DRM 지점에 캠핑카 반납... 짐때문에 다 같이 가지 않고 공항에 짐을 내려주고 나 혼자 반납하러 갔다. 반납 처리를 하면서 차량 내부, 외부를 꼼꼼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