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직장 이야기 36

미국에서 이직하기

이제 6년을 채워가는 미국 이민 생활 중 다시 한번 이직을 하게 되었다.EPC 업을 하는 회사에 있는 지금 회사 생활 대부분은 만족스럽지만 커리어적인 면에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설계업무를 직접하다 관리하는 일이 주가 되다 보니 기술적인 한계를 더 느끼는 이유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value chain이라 부르는 업계의 생태계에서 조금 더 위쪽으로 가고 싶은 욕심이 더 큰 이유가 있다.흔히 말하는 운영 업체들로 진입하려 애써봤지만 그들은 운영, 정비 등 실제 장비의 가동 경험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내 경력으로는 제한이 뚜렸하다.나이도 있는지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공정 라이센서를 가지고 있는 업체를 도전해봤었다.이젠 더 이상 옮기는 것도 은퇴를 생각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최종 정착지라는 바람..

연금제도를 알아보자

연금, Pension은 직장인에게는 은퇴를 준비하는 중요한 아이템이다. 30 중반이 될때까지 학생으로 살았기에 해당되지 않을뿐더러 큰 관심도 없었다. 학위를 마치고 직장인이 되면서는 내가 뭔가를 하기보다는 자동으로 가입되어 운영되었다. 한국의 경우엔 크게 국민연금, 퇴직금, 개인 연금 같은 것들이 주 대상이 되게된다. 내가 다녔던 한국회사는 회사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운영되었는데 정리해보자면, 1. S 계열사 국민연금: 개인이 4.5% 회사 매칭 4.5% 총 9% 퇴직금: 1년이상 근무할 경우 연수에 따라 적립 (대략 1개월 샐러리 정도) 개인연금: 회사 지원으로 개인 연금 가입 (비율은 기억안남) 2. D 계열사 국민연금: 개인이 4.5% 회사 매칭 4.5% 총 9% 퇴직금: 1년이상 근무할 경우 연수..

미국회사 Performance review

인사평가 또는 Performance review 시즌이 마무리되고 있다. 회사 by 회사겠지만 우리는 매년 10월부터 그 다음해 3월까지 개인 평가가 진행된다. 꽤 긴 기간인데 11월까지는 동료평가를 하고 12월에 매니저들이 종합하여 1차 평가를 완료한다. 1월에 각 개인과 1:1로 전체 일정과 항목, 평가 결과를 리뷰하고 2월과 3월 초 District 단위로 마무리하여 그결과가 4월부터 반영되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작년 11월쯤에 우리 팀의 다른 엔지니어를 평가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작성했었다. 그 시기에 다른 누군가는 나에 대한 평가를 한게된다. 장점과 보완 사항 또는 바라는 것들 위주로 기입해주는게 일반적이고 그것을 종합하여 매니저가 최종적인 결정을 한다. 오늘 매니저와 내 결과에 대한 리뷰를 했다..

2024 Holiday Calendar

우리 회사는 2년간의 회사 휴일을 미리 공지한다. 2023년이 슬슬 마무리되는 시기에 2024년 지정된 회사휴일을 보면, 1월 1일, 월요일, New year's day 5월 27일, 월요일, Memorial day 7월 4일, 목요일, Independence day 7월 5일, 금요일, Independence day (day after) 9월 2일, 월요일, Labor day 11월 28일, 목요일, Thanksgiving day 11월 29일, 금요일, Day after thanksgiving day 12월 24일, 화요일, Christmas eve 11월 25일, 수요일, Christmas day 우리 회사는 총 9일의 회사 휴일을 이렇게 매년, 2년 단위로 변경해서 움직인다. 이것은 미국을 기준으..

미국 회사 오피스

다양한 형태의 오피스 구조가 있을텐데 일반적으로 미국 회사들의 오피스는 어떻게 생겼을까? Cell 또는 Cubic이라고도 부르는 업무 공간은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벽이 설치되어 개인공간을 확보해주기도 하고 오픈되어 있기도 하고 몇명이 한 cell을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내가 경험했던 곳은 개인 공간을 주는건 매니저급이상이다. 한국의 임원실처럼 독립된 업무 공간을 사용하고 (실제 사이즈는 더 작다) 디렉터나 그 이상으로 가면 사이즈만 좀 더 넓어진다. 매니저 타이틀이라도 팀을 운영하는 매니저가 이런 공간을 받는 대상이고 일반 엔지니어들은 오픈된 공간을 사용한다. 이전 회사였던 일본계 OEM은 4명이 한 cell 안에서 자기 데스트를 사용하는 환경이었다. 사무동은 단..

미국 EPC 업계의 휴가

예전에 일반적인 미국 회사의 휴가에 대해서 적은게 있는데 업계에 따라서 차이가 심하다. 미국에 오고서 2번의 이직을 하고 지금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경험으로 보면 3가지 형태의 개인 휴가가 있다. Unlimited: 주로 Start up에서 많이 적용. 사유 구분없이 무제한인데 하루, 이틀이 아닌 장기간 휴가를 쓸 경우 사전 허가를 받아야하는 개념이라 불폄함. 적립되는 휴가가 없다보니 퇴사해도 돈으로 돌려받는게 없음. 휴일: Sick day, Holilday, Vacation 등으로 구분해서 휴가가 주어짐. 복지의 개념이라 자기 휴가 일수 내에서 사용하는건 자유. 남은 휴가에 대해서 퇴사하면 돈으로 줌 PTO: 구분없이 연간 총 일수를 줌. 시간단위로 내가 원하는대로 사용 가능. 역시 복지 개념이고 내꺼..

COVID-19 Task Force

2023년 5월 11일 연방정부는 공식적으로 COVID-19의 Public health emergency 상황을 종료했다. 즉 이젠 완전 정상 상태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물론 건강, 위생 등 일상적으로 했던 것들은 유지되고 관련 증상이 있어도 감기, 독감처럼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3년넘게 운영했던 회사의 COVID-19 task force 팀도 업무를 종료하고 관련된 Protocol, Procedure 역시 이젠 유효하지 않게 된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오피스 모두 해당되고 각자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이상있을시에는 보고하고 집에서 일하면된다. 2019년 12월부터 시작되어 3년 넘게 우리의 삶을 모두 바꿔놓은 것들이 이젠 다시 회복되어야 할 시기가 되었다. 작년부터 이미 일상에서는 느끼지..

2022 Kiewit Holiday Party

벌써,,,, 연말이다. 12월이 되어버렸다. 한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해를 또 맞이하는 여러 준비들을 하는데 연말 파티는 그중의 하나이다. 미국의 문화이기도 하고 이쪽 사람들이 이런걸 꽤나 좋아한다.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고 오히려 불편하지만 말이다. 10월부터 "Save the Date" 안내가 오고 11월에는 등록을 한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직원을 위해서는 Childcare 서비스가 있으니 이것도 미리 등록해서 준비해준다. 어른들을 위한 파티이다 보니 미성년 자녀를 같이 데리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 막내를 데려갈까 생각했는데 Childcare는 12세 이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냥 오빠들과 집에 두기로 하고 와이프만 등록했다. 네브라스카 오마하에 HQ를 두고 있는 회사이지만 사업..

오퍼레터_Kiewit

일반적인 오퍼 레터의 구성에 대해서는 글을 남겨두었었다. 이건 딱 이렇게 나온다라고 규격처럼 정해진게 아니다보니 회사마다 꽤나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기록을 남기는 의미에서 옮겨온 지금 회사의 오퍼 레터에 대해서 다시 한번 남겨둔다. https://texas-mecheng.tistory.com/168 미국 회사 오퍼 레터 구성 회사에 관한 것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이번엔 오퍼레터 이야기 모든건 각 회사별로 다른 사항임을 전제로 하며 어디까지나 지금 있는 곳의 상황이다. 오퍼는 최종 인터뷰를 마치고 난 후 채용 texas-mecheng.tistory.com Hiring manager와 성공적인 인터뷰를 하고 나면 HR에서 오퍼를 위한 연락이 온다. 메일이나 문자로 이미 얘기하고 일정을 잡아 간단한 전화..

Holiday Calendar, 2023

한국의 공휴일에 해당하는 연방휴일은 주별로, 회사별로 모두 다르게 적용된다. 공휴일이 관공서를 기준으로 하는 휴일이기에 연방휴일로 지정된 휴일들은 연방직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적용되나 같은 공무원이라도 각 주에 소속되어 있다면 기관에서 정하는 휴일을 따라가게 된다. 회사 역시 모두 다르다. 이전 직장은 14일의 회사 휴일이 있었지만 이직한 지금은 9일이 지정된다. 올해 남은 휴일은 이제 성탄절만 있으니 내년 2023년의 휴일을 보면, 1월 2일, 월요일, New year's day 5월 19일, 월요일, Memorial day 7월 3일, 월요일, Independence day (day before) 7월 4일, 화요일, Independence day (observed) 9월 4일, 월요일, Labor 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