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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cMeans Junior High Orchestra Final Concert

텍사스의 더위가 점점 심해지는 5월이 되면 방학이라는 엄청난게 다가온다 (거의 두달 반을 집에 있어야함). 대학은 5월초에 마무리되었고 고등학교는 중순 Final test, 중학교 역시 중순에 마무리를 한다. 막내가 활동하는 오케스트라는 수업과정 중의 하나이고 다른 과목들과 달리 테스트를 Concert로 하게된다. 5월에 concert를 한다는건 학기가 끝난다는 얘기다. 2022-2023 학기의 끝을 알리는 Final concert가 중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열렸다. 이 concert는 각 팀별 연주에 더해서 8학년의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엔 지도하는 선생님의 마지막 concert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학교를 퇴직하기 때문인데 막내도 엄청 아쉬워한다. 중학교에 있는 4개 팀 (Firs..

White Sands National Park

뉴멕시코에 잇는 또 하나의 국립공원은 White Sands 이다. 1933년 국립기념물, National Monument로 지정되었고 2019년 국립공원이 된 미국 국립공원의 막내이다. 뉴멕시코는 활량한 사막, 산맥 지대인데 특이하게 이지역에는 하얀 모래처럼 되어있다. 사실은 모래가 아닌 석고가루이고 한국의 서울보다 더 넓은 면적이다. 지리적으로 이곳은 분지이지만 아주 오래전엔 바다였단다. 융기현상으로 솟아올라 고원지대가 되었다가 다시 가라앉아 분지형태의 지형이 된 곳이다. 물에 있는 석고 성분들이 분지형태에 갇히고 물이 귀한 지역이기에 이 석고들이 굳어지고 바닥에 가라앉고 바람이 심한 현상탓에 풍화작용을 겪게되어 곱디 고운 가루가 되어버린 지형이다. 모래라면 뜨거운 햇살아래에서 더 뜨거울테지만 만져보면..

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

3월 봄방학이다. 일주일간의 방학을 기점으로 day light saving (서머타임)이 시작되기에 새로운 일년을 또 한번 맞이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방학 직전까지 별다른 계획을 잡지 않았다. 매년 봄 방학, 여름 방학, 또는 Thanks giving 방학 시즌엔 어디론가 떠날 생각을 하는데 올해 여름엔 5년만의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모든 것을 최대한 줄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뭐라도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급히 일정을 잡은게 뉴멕시코였다. 4일정도의 짧은 일정에 무리없이 움직일만했고 두개의 국립공원이 있기에 한번 가보고 싶었다. 미국내에 63개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뉴멕시코에는 그중에 두개가 있다. 그 두개를 모두 가보는 여행길이고 처음으로 두 아들은 집에 두고 떠나는 길이다. Ca..

Happy New Year 2023

정신차리고 보니 2022년이 끝나고 있다. COVID-19로부터 일상의 회복이 조금씩 이루어졌고 여러 큰 가정 이벤트들이 있었던 한해를 무사히 마무리한다. 성탄절을 시작으로 마지막 한주는 참 바쁘게 보내고 새로운 2023년을 시작한다.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는 2022년의 마지막날 마지막 시간.... 새롭게 도입한 A7M3로 담아본 일상이다. 저녁 11시 함께 모여 지나온 한해를 돌아보고 다시 맞이할 한해를 성찬과 함께 준비한다. 예배를 마치고 나면 교회 주차장에서 인사와 Firework로 서로 축하고 격려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일년에 몇번 없는 Fireworks 여유가 없는 상태인데다 순간지나가는 거라 담기가 만만치 않다. 간신히 몇장 건져본 사진들이다. 회사 휴일에는 뮤지엄구역에 있는 허먼 파크를 찾았..

2022 Winter Concert

가을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즌에 오케스트라의 겨울 콘서트가 열렸다. 매년 같은 시기에 하는 연례 행사이지만 아이들의 합주 소리가 더 좋아지는 것을 들으면서 맘이 풍요로워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중학교는 별도의 아트센터가 없기 때문에 이런 행사는 카페테리아에서 이루어진다. 촬영하기에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니라 아이를 담았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참여한다. 막내는 34명의 Advanced 팀에 속해 있다. 이번에는 Rhythmix Snapshot of Christmas와 Holiday Hoedown 두곡을 연주해주었다. 콘서트는 6시에 시작이지만 아이를 30분전까지 데려다 주어야 한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아이는 집에 왔다 밥만 먹고 다시 학교로 가야할만큼 빠듯하게 주어졌다. 겨울 짧은 해가..

유니버셜 마법봉

해리포터 관련 구역이 두개가 있는 유니버셜 올랜도에서 인기있는 아이템 중의 하나가 마법봉이다. Interactive Wand 라고 하는 건데 이건 정말 마법봉 처럼 쓸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소설과 영화에서처럼 자기에게 맞는 wand를 설명을 들어가며 구입할 수도 있고 그냥 원하는 것을 살 수도 있어서 해리포터 팬들에게는 완소 아이템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건 가격대도 있는데다 유니버셜 구역이 아니면 장식에 불과한 거라 큰 관심이 없었지만 우리의 막내는 엄청난 호기심과 함께 구입을 했다. 각 캐릭터별로 엄청 많은데 Hermione 를 골랐다. 우리는 헤르미온느라고 부르지만 영어 발음은 전혀 다르다 (허미어니에 가까워서 처음엔 못알아들을 정도). 가게에 들어가면 엄청난 wand 들이 쌓여있다. 한국사람들..

2022 가을 오케스트라 연주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함이 느껴지는 시기로 들어선다. 가을에는 풍성한 연주회가 있는데 이번에는 같은 구역내에 있는 다른 중학교와 진학하게될 고등학교 팀과 함께 하게된다. 7학년이 되면서 advanced로 올라간 막내가 두달 동안 연습하고 같이 연주할 다른 팀들과도 맞춰보고 화요일 저녁 고등학교 performance center에서 열렸다. 막내가 다니는 McMeans Junior high와 같은 구역에 있는 Memorial Parkway Junior high 오케스트라 팀이 협연을 하고 고등학교인 Taylor high 팀이 별도로 연주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막내 학교인 MMJH 는 Camerata, Advanced, Sinfonia 세팀이 MPJH는 Philharmonic, Symphony 두팀이 참..

Alum Cave Trail_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내에 여러 트레일 코스가 있는데 우리는 등산같은 길을 걸어보고 싶어서 찾은 코스가 Alum Cave 트레일이다. 이코스는 미국 동쪽에서 6번째로 높다는 Le Conte 산과 연결되는 코스로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441번 도로의 Alum Cave Bluffs Trailhead에서 시작한다. 이곳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837년이라는데 Le Conte 로 연결되는 5개의 트레일 코스 중 가장 짧지만 가파르다고 한다. Le Conte 산까지 가지는 않고 그 중간인 Alum Cave가 있는 곳까지 가려고 한다. 트레일 입구에서 왕복 4.6 마일 거리가 되지만 산을 올랐다 내려오는 코스라 만만치는 않다. 아침에 호텔에서 여유를 부리다 좀 늦게 나왔다. 주차장에 세우지는 못하고 다른 차들처럼 길가에 세우고 ..

스모키 마운틴의 관문 Gatlinburg

테네시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경계에 걸쳐 있는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에 접근하기 위해서 거치는 타운이 Gatilinburg 이다. 테네시 쪽에서 접근할 때는 그렇지만 사우스 캐롤라이나 쪽에서는 체로키 로 접근하게 되는데 여러 편의시설이나 접근성을 고려하면 테네시의 Gatilinburg 가 훨씬 더 유리하다. 상주 인구 3천 5백명 정도의 이 타운은 스모키 마운틴 덕분에 휴양도시로 이름을 알리게 되고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좀 더 북쪽에 Pigeon Forge 라는 타운이 있는데 이곳은 작은 라스베이거스라고 불리울만큼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다. 숙소를 구하면서 검색해본 바 너무 상업적이라 그냥 지나쳤다. 이곳은 18세기 여러 초기 정착민들이 자리를 잡고 스모키 마운틴이 국립공원이 되면서 더욱 더 개발..

Texas State University 2022 NSO

여름방학기간 학교는 쉬는 시간이지만 대학은 여름 학기와 신입생들을 위한 행사들이 계속 진행된다. 몇주간에 걸쳐 이틀씩 신입생과 편입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있다. 학교 생활을 준비하는 과정중의 하나로 수강신청과 기타 학교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한국같으면 그냥 버스타고 기차타고 알아서 가겠지만 교외로 연결되는 대중교통이 제로에 수렴하는지라 부모들이 데려주거나 자신이 운전하고 가게 된다. 여행일정에 맞춰 오리엔테이션을 신청했기 때문에 휴가를 내고 아이를 데려다 주었다. 여기 학교들은 미리 주차권을 구입해야 주차장에 차를 세울 수 있다. 다만 이런 행사가 있을때는 임시 주차권을 같이 보내주기 때문에 앞에 붙여두면 그 기간동안에는 주차가 가능하다. 가까운 곳 주차 타워에 차를 세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