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학교 이야기

2023 McMeans Junior High Orchestra Final Concert

Dr. Kim 2023. 5. 20. 10:46

텍사스의 더위가 점점 심해지는 5월이 되면 방학이라는 엄청난게 다가온다 (거의 두달 반을 집에 있어야함).

대학은 5월초에 마무리되었고 고등학교는 중순 Final test, 중학교 역시 중순에 마무리를 한다.

막내가 활동하는 오케스트라는 수업과정 중의 하나이고 다른 과목들과 달리 테스트를 Concert로 하게된다.

5월에 concert를 한다는건 학기가 끝난다는 얘기다.

2022-2023 학기의 끝을 알리는 Final concert가 중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열렸다.

이 concert는 각 팀별 연주에 더해서 8학년의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엔 지도하는 선생님의 마지막 concert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학교를 퇴직하기 때문인데 막내도 엄청 아쉬워한다.

 

중학교에 있는 4개 팀 (First year, Sinfonia, Advanced, Camerata) 이 모두 정말 아름다운 연주를 해줬다.

단점은 모든 팀이 다 참여하니 사람들이 엄청많다는거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주차부터 험난해지고 자리잡는것도 쉽지않다.

탐론 150500을 들인 후로는 아예 가장 뒤로 가서 삼각대를 설치하고 있는다.

내뒤로 아무도 없으니 걸리는것도 없고 편하게 전체 분위기를 볼 수 있어서 엄청 편하다.

그리고 삼각대에 설치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피해주기도 하는 장점이 있다.

A7M2, A7M3와 2470GM, 탐론 150500을 사용했다.

일년동안 오케스트라 클래스에서 있었던 것들을 화면으로 보여준다.

그런데 그냥 사진만 돌아가게 하고 (음악도 없다), 슬라이드 화면이 너무작아서 뒤에서는 잘 안보인다.

그리고 뒤에 있는 커튼도 반은 열려있다.

요즘 왜 이런게 잘 보일까 싶은데 이런 자잘한 디테일은 좀 약하다.

막내팀인 Advanced 의 셋업, 막내자리는 앞열에 있다.

잘 보이는데 결정적으로 옆만 보인다 (머리를 묶든 귀뒤로 넘겨줘 막내야).

묵직한 저음을 담당하는 Double bass의 협주가 들어있어서 앞에 셋업되어 있다.

이 친구들이 앞에 있는건 거의 드문일이다.

그들의 자리는 항상 맨뒤다...

다 좋았는데 저 핸드폰들...

맨앞자리에서 떡하니 폰을 머리위로 들어 촬영하는 바람에 놓친 사진들이 많다.

매너좀....

Revenge of th double bass (Reinagle/Allen), The best of Queen (Mercury/Moore) 두곡을 들려줬다.

학기를 끝내는 이벤트라 각종 수상을 하는데 지난 봄에 출전했던 UIL에서 받은 상과 솔로, 앙상블에서 받은 학생들을 세워서 축하해준다.

그리고 각 악기별로 most improved student를 선발해서 시상했고, 막내는 지난 UIL에서 앙상블 수상자...

이분은 오케스트라 담당인 Miss Julie Allevato

막내가 중학교 올라가면서 처음 접한 바이올린이지만 정말 잘 지도해주신 분이다.

마지막엔 고별사와 함께 엄청난 눈물을....

7학년 한해도 애썼고 방학 즐겁게 잘 지내고 8학년때도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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