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학교 이야기

2022 가을 오케스트라 연주회

Dr. Kim 2022. 10. 28. 03:53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함이 느껴지는 시기로 들어선다.

가을에는 풍성한 연주회가 있는데 이번에는 같은 구역내에 있는 다른 중학교와 진학하게될 고등학교 팀과 함께 하게된다.

7학년이 되면서 advanced로 올라간 막내가 두달 동안 연습하고 같이 연주할 다른 팀들과도 맞춰보고 화요일 저녁 고등학교 performance center에서 열렸다.

막내가 다니는 McMeans Junior high와 같은 구역에 있는 Memorial Parkway Junior high 오케스트라 팀이 협연을 하고 고등학교인 Taylor high 팀이 별도로 연주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막내 학교인 MMJH 는 Camerata, Advanced, Sinfonia 세팀이 MPJH는 Philharmonic, Symphony 두팀이 참석한다.

고등학교인 THS는 Chamber, Sinfonia White, Sinfonia Blue, Philharmonic, Concert 5개 팀이 참여한다.

같은 학교, 같은 팀들끼리만 연주하다 처음으로 다른 학교와 다른 팀들과 연주하는 경험을 가지게 되었다.

막내팀인 Advanced는 같은 학교 Camerata와 MPJH의 Symphony 팀과 두곡을 연주한다.

사람이 많으니 고등학교 홀에서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 이 두 중학교를 졸업하면 여기 고등학교로 오기 때문에 사전 교류도 가끔씩 한다.

 

고등학교 performance art center

사람들이 꽤 많이 모이기 때문에 조금 서둘렀다.

큰아이 콰이어 활동때에 가끔씩 왔던 곳이라 낯설지는 않다.

10월에는 Halloween 이 있어서 가을 연주회는 코스튬을 한다.

중학교 아이들은 조금 덜했지만 고등학교 아이들은 자유롭게 입고 와서 즐긴다.

 

두 중학교 오케스트라 담당 선생님들

얌전하게 입는 편이지만 오늘은 코스튬이라....

막내 팀은 Creatures와 Ghostbusters 를 연주했다.

규모가 꽤나 있는 홀이기에 200mm로 잡아도 저렇게 작게 보인다.

장망원 렌즈가 욕심이 나는데 활용성이 높지 않아서 아쉬움만 가지고 있다.

가을 밤의 감성을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는 연주회였다.

 

우리집 습관인 출발하기 전 뒷 야드에서...

부끄러워서 코스튬을 못하고 드레스 코드인 올 블랙으로만 입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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