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학교 이야기 65

College Vaccine

학교를 다녀야하는 연령대에게 중요한 것중의 하나는 백신 접종이다. 초, 중, 고등학교를 주관하는 ISD에서는 나이별, 학년별로 맞아야하는 기본 접종 규정을 가지고 있어서 입학을 하거나 학년이 변경될 때 확인을 하고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 https://www.katyisd.org/cms/lib/TX50010808/Centricity/domain/3795/documents/vaccines/Katy_ISD_Vaccine_Requirements.pdf 한국에서 왔다면 거의 문제가 없으나 여기에 계속 거주하다 보면 기간이 끝났거나 추가해야하는 것들이 생기게 된다. 이번 가을 학기에는 큰아이의 대학 Transfer, 둘째의 대학 입학의 학적 변경이 있어서 관련 서류를 안내에 따라 내고 있는데 두아이 모두 추가 접..

2024 Pre-UIL Concert

매년 봄에는 ISD 별로 각종 대회가 열리는데 UIL, The University Interscholastic League 라고 한다. 고등학교 및 중학교의 필수 교과 과정을 포함하여 각 과목들이나 Club, Fine Art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일종의 경연 대회다. 올해는 3월초에 하는데 막내가 활동하는 오케스트라 팀도 참가한다. 학기내내 연습을 하고 대회에 나가기 전 부모들에게 연주를 들려주는 이벤트가 Pre-UIL Concert 로 형식없이 연습하듯 하게된다. 작년에는 중학교 카페테리아에서 했었는데 이번엔 고등학교 홀에서 이루어졌다.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가면 다니게 되는 학교이고 진학해서도 오케스트라를 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담당 선생님들도 함께 참여한다. 3개 팀이 나가는 대회라 각 팀..

UH Admission

우리집 세아이 중 가장 조용한 둘째는 12학년이다. 한국으로는 고3, 수험생이지만 그 어떠한 긴장감도 스트레스도 없다. 처음 미국올 때 한국에서 중학교 1학년을 한달 다니고, 여기에서 7학년으로 시작했다. 6 - 8학년이 중학교인 학제에 따라 입학을 했고 중학교 2년, 고등학교 4년을 다니게 된 셈이다. 여러 경우가 있겠으나 여기서는 보통 11학년 (한국 고2)이 끝나면 학교지원을 시작한다. Early admission이라는 일종의 수시개념 (같은 건 아니지만 시기적으로) 으로 지원을 하고 그 시기를 지나면 general admission으로 넘어간다. 10학년 때 PSAT라는 모의 SAT를 보고 11학년에는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SAT를 보게 한다 (한번, 별도 신청없이 그냥 학교에서 시험 봄). 그 점..

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활동

https://texas-mecheng.tistory.com/324 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보면 엄청 다양한 활동의 기회가 있음을 알게된다. 대학 1학년인 큰아이, 11학년인 둘째, 7학년인 막내를 통해서 미국 초, 중, 고, 대학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이 texas-mecheng.tistory.com 막내가 8학년때 하는 활동 중에 NJHS, National Junior Hono Society 가 있다. https://www.njhs.us/ NJHS 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www.njhs.us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고등학생은 NHS) 일정 조건이 되는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참여하게 한다. 실..

2023 Masquerade Serenade

10월엔 핼로윈이 있는 달이다. 우리에겐 큰 의미없는 이벤트이지만 학교를 비롯해서 여러 곳에서는 잠시 즐기는 시간을 많이 가진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막내가 있는 오케스트라에서는 다른 중학교 팀과 고등학교 팀이 함께 연주회를 한다. 이번엔 Masquerade Seranade로 원하는 코스튬을 하고 참여한다 (물론 안해도 된다). 평소에는 자기 학교 클래스에서 연습하고 하루전엔 연주할 고등학교 홀에서 다 함께 맞춰보는 일정으로 준비한다. 막내 학교에서는 4개 팀, 다른 중학교에서는 2개 팀, 고등학교에서는 5개팀이 참여한다. 연주할 장소는 아이들이 중학교를 졸업하면 진학할 고등학교의 아트센터 홀이다. 작년에는 그냥 검은색 드레스만 입고 나갔는데 올해는 친구와 컨셉을 맞춰 준비했다. 컨셉은 Winne th..

거주지증명 업데이트

여기도 위장전입이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하는 거주지 증명 업데이트 요청이 왔었다. 처음 학교에 등록할 때 ISD를 통해서 학교 등록 신청을 하고 그후부터는 정보 업데이트만 한다. 자기 거주지를 기준으로 학교가 배정되고 school bus를 탈 수 있기 때문에 주소지는 중요한데 이사를 가지 않아도 매년 거주지 증명을 해야한다. 학년이 바뀌어 올라가는 여름 방학때는 정보 업데이트를 해주는데 이때는 기입만하고 학기가 시작되면 담당자에게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미국은 개인의 주민등록이라는 개념이 없다. 이렇다보니 정부에서 증명하는 거주 증빙 (한국의 주민등록 등본같은것)이 불가능한 나라 중 하나이다. 영주권자의 경우에는 이사를 하거나 거주지를 옮길 경우 이민국인 USCIS에 주소변경 신청을 해야한다 ..

ISD Immunization Update

초, 중, 고등학교를 관할하는 지역 교육청인 ISD에서 정한 필수예방접종 리스크가 있다. 각 학교에는 한국의 양호실개념의 Nurshing room이 있고 역시 간호선생님이 상주하는데 매 학년 시작할 때 각 나이별 (학년별) 맞아야하는 필수 옙방접종 확인서를 제출해야한다. 2022-2023 학기 기준 11학년인 둘째와 7학년인 막내도 역시 다 제출했는데 (막내는 맞아야할게 있어서 추가로 맞기까지 했음) 학기가 다 끝나가는 시점에 한번 더 제출하라는 안내가 왔다. 여기에서 5년째 다니는데 이런 건 처음 겪어보는데 아무튼 내라니 낸다. 그래서 다시한번 필수접종 리스트를 확인해봤다. 각 ISD에 Immunization clinic이 있고 매달 일정이 공지되어 방문하면 맞출 수 있다. 1 dose에 $15, 2 ..

2023 McMeans Junior High Orchestra Final Concert

텍사스의 더위가 점점 심해지는 5월이 되면 방학이라는 엄청난게 다가온다 (거의 두달 반을 집에 있어야함). 대학은 5월초에 마무리되었고 고등학교는 중순 Final test, 중학교 역시 중순에 마무리를 한다. 막내가 활동하는 오케스트라는 수업과정 중의 하나이고 다른 과목들과 달리 테스트를 Concert로 하게된다. 5월에 concert를 한다는건 학기가 끝난다는 얘기다. 2022-2023 학기의 끝을 알리는 Final concert가 중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열렸다. 이 concert는 각 팀별 연주에 더해서 8학년의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엔 지도하는 선생님의 마지막 concert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학교를 퇴직하기 때문인데 막내도 엄청 아쉬워한다. 중학교에 있는 4개 팀 (Firs..

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보면 엄청 다양한 활동의 기회가 있음을 알게된다. 대학 1학년인 큰아이, 11학년인 둘째, 7학년인 막내를 통해서 미국 초, 중, 고, 대학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이번엔 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NJHS)라는 활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NJHS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활동이다 (상위개념으로 NHS, National Honor Society라는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함). 7학년 (8학년으로 올라가는)을 대상으로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에 따라서 좀 다른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무나 원한다고 할 수 있는건 아니고 일정 조건 (성적)이 되는 학생들 대상으로 추천으로 가입된다. 이 조직은 1929년 NASSP (National Associatio..

2022 Winter Concert

가을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즌에 오케스트라의 겨울 콘서트가 열렸다. 매년 같은 시기에 하는 연례 행사이지만 아이들의 합주 소리가 더 좋아지는 것을 들으면서 맘이 풍요로워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중학교는 별도의 아트센터가 없기 때문에 이런 행사는 카페테리아에서 이루어진다. 촬영하기에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니라 아이를 담았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참여한다. 막내는 34명의 Advanced 팀에 속해 있다. 이번에는 Rhythmix Snapshot of Christmas와 Holiday Hoedown 두곡을 연주해주었다. 콘서트는 6시에 시작이지만 아이를 30분전까지 데려다 주어야 한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아이는 집에 왔다 밥만 먹고 다시 학교로 가야할만큼 빠듯하게 주어졌다. 겨울 짧은 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