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학교 이야기 68

2022 Masterworks Concert

큰아이의 콰이어 팀에서는 매년 1/2월 사이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는 콘서트를 연다. 올해 일정은 1월이었으나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일정을 연기해서 2월 첫주에 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큰아이는 이기간중 COVID-19 증상으로 2주를 빠져버렸다. 같이 하는 연습을 다 하지못했지만 집에서 유튜브를 보면서 연습을 했기에 참가에는 문제가 없게 되었다. 이번의 주제는 Antonio Vivaldi, Gloria 콰이어 팀안에는 여러 팀들이 나뉘어 있다. 그중에서 이 콘서트에는 Chorale과 Cantilena 만 참여한다. 오케스트라는 Chamber 멤버들이 같이 하게 되었다. 장소는 학교 앞에 있는 St. Peter's United Methodist Church 에서 저녁 7시에 시작했다. 클래식한 곡들은 어렵지..

2021 McMeans Junior Orchestra Winter Concert

겨울시즌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렸다. 6학년이 되어 처음 악기를 잡아보는 FYO (First Year Orchestra), 7/8학년 Sinfonia, 오디션을 통과한 Advanced 와 Camerata 4개 팀이 연주를 한다. 해가 짧아지기도 했고 모든 팀이 같은 시간대에 모이기 때문에 주차하기도 자리를 잡기도 어려워 일찍 서둘렀다. 덕분에 쉽게 주차하고 자리도 여유롭게 잡을 수 있었다. 첫 팀으로는 막내가 들어가 있는 FYO Jolly Old St. Nick, Good King Wenceslas, Jingle Bells 세곡을 연주했다. 아직 초보이기에 간단하게 활을 다루는 연주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도전이었을 거다. 바이올린 27명, 비올라 11명, 첼로 12명, 베이스 2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막내..

2021 Taylor Choir Madrigal Dinner

콰이어 프로그램의 연말 이벤트인 디너쇼가 올해는 진행된다. 고등학교 4년동안 콰이어를 한 큰아이가 참여하는 큰 이벤트로 매년 12월 크리스마스 축하를 겸해서 한다. Madrigal Dinner 는 Madrigal Feast 라고도 하는 12월 성탄시즌에 이루어지는 르네상스 저녁 극장의 한 형태이다. 코스로 진행되는 식사가 준비되고 각 코스사이에 노래가 이어진다. 꽤 오랜 기간 준비하는 이벤트이며 가족들은 미리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한다. 기본석이 $35 로 좌석을 지정해서 구입하는데 마지막이 될 이벤트라 온가족이 모두 함께 가기로 했다. 이런걸 한번도 보지 못한 지인이 있어 (그집은 축구를 해서 매번 축구장만 찾아갔다고) 같이 즐겼다. 금요일 저녁, 토요일 점심/저녁 모두 3번의 공연이 이어지는 엄청난 이..

Junior High Orchestra First Concert

중학생이 된 막내가 선택한 Fine Art 과목은 오케스트라 그중에서도 바이올린을 하고 싶어해서 시작했는데 오늘 그 첫번째 콘서트가 있었다. FYO (First Year Orchestra) 클래스로 악기를 처음 다루는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때 조금씩 해본 아이들, 피아노 같은 다른 것으로 악보를 읽을 수 있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완전 생초보들이다. 막내는 한국에서 피아노를 조금 배웠었고 여기와서도 한동안 레슨을 받았기 때문에 악보는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학기가 시작되고 학교 수업시간에 배우고 매주 토요일엔 30분씩 레슨을 따로 받고 있는중이다. 약 두달동안 배운 것으로 처음 콘서트를 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사뭇 긴장한다. 정말 짧은 곡들을 했지만 손으로 튕기는게 아..

Taylor Choir Fall Concert

12학년 고등학교 마지막 학기에 있는 큰아이의 fine art 프로그램인 Choir에서 하는 가을 콘서트 COVID-19 때문에 1년 반이 넘도록 학교 행사가 중지되었다 이번 학기부터 풀가동되고 있다. Chior 프로그램의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학기중에 큰 이벤트 중 하나가 오늘 열렸다. 오늘은 4개 팀이 한시간정도의 콘서트를 하게 된다. 한쪽에 있는 PAC (Performance Art Center) 이런 이벤트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난 후 저녁 시간대에 하는데 큰 강당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오픈되는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으나 이미 사람들이 많이 차서 좋은 자리를 잡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어디에서나 잘 보이기는 하지만 렌즈로 담기엔 한계가 있어서 자리를 잘 잡아보려 했으나 그나마 괜..

McMeans Junior High Back to School Night

막내 중학교의 학부모 초청 이벤트 오픈 하우스 개념의 학교 오픈 행사이다. 원래 일정은 지난주 수요일이었으나 허리케인때문에 일주일 연기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Pep Rally와 PTA에서하는 저녁 식사를 하고 한시간 정도 아이들의 수업 시간표에 맞춰 각 class를 찾아가 담당 선생님들을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이벤트에는 참석하지 않고 class 만 찾아가는 프로그램만 참석했다. 막내는 7개 과목을 듣는다. 여기서는 Period라고 하고 각 수업 과목에 따라 class room이 달라지기에 쉬는 시간을 고려해서 찾아가야한다. 이번 학기에는 오케스트라, Math, Science, Social Studies, PE, English Reading 과 Writing 의 7개 과목이다. 과목은 아니지만 A..

2021-2022 Katy ISD School Calendar

8월 18일 2021-2022 학기가 시작된다. 8월이 되면 학기 시작을 준비하는 여러 일들이 이어지게 된다. 학생 등록, 준비물, OT 등등이다. 수업은 직전 학기 마지막에 미리 신청을 다 해두고 최종 확인만 하게 된다. 등록은 신규 등록, 전학, 정보 업데이트로 구분되는데 우리는 그대로 가는거라 학생 정보 업데이트만 한다. 이 업데이트의 기본은 학생 거주 주소 확인이 가장 크고 건강 정보와 여러 동의사항들을 체크하는 것이다. 주소 확인은 사이트 입력하고 그 증빙자료를 내야한다. 전기/수도/가스 같은 utility bill 중 하나를 업로드하면 된다. 그리고 ISD의 전반적인 일정표가 올라온다. 우리 ISD에 있는 모든 학교는 다 같은 일정표를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계획을 세우는데에 도움이 된다. 학..

2021 McMeans Junior High Bobcat Camp

막내의 중학교 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인 Bobcat camp가 열렸다. 학기 시작 전주에 오픈하여 학생들을 준비시키고 교실, 담당 선생님들을 잠시 만나볼 수 있게하는 일종의 오리엔테이션 같은 이벤트로 우리는 camp라고 부른다. 한국과 같이 여기도 학군으로 불리는 구역이 정해져 있어서 다른 구역으로 이사를 가지 않는다면 초등학교를 같이 다닌 아이들은 고등학교까지 같이 간다. 미국에 오고서 이사를 한번 했지만 같은 구역내에서의 이동이라 학교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래서 막내는 둘째 오빠가 다녔던 중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둘째는 7학년으로 시작했었는데 그때는 다른 일정과 겹쳐 참여하지 못했다. 오늘은 막내 일정에 맞춰 하루 휴가를 내고 같이 갔다. 이 행사의 중심은 6학년에 있다. 초등에..

2021 -2022 6th Grade Supply List

드디어 기나긴 여름 방학이 끝나간다. 우리 ISD의 가을학기 개학은 8월 18일 학교에서는 Back to school 이라고 개학안내들이 오기 시작한다. 5월말부터 시작된 긴 여름방학 기간에는 몇개의 이벤트가 있는데 중요한건 학교 등록이다. 우리는 계속 같은 구역에 있기때문에 별도의 학생 정보 업데이트 안내가 온다. 아이별로 주소 변경 같은 것들을 확인하는 스텝으로 온라인으로 업데이트하면 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학교 준비물인 supply list 큰아이, 둘째는 고등이라 그닥 중요하지 않지만 이제 중등이 되는 막내는 중요하다. 초등학교때는 학부모회인 PTA에서 일괄 구매가 가능했다. COVID-19 전에는 중학교 PTA에서도 구매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각자 구입해서 준비해야한다. 막내가 갈..

Pattison Class 2021, Graduation

막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3학년때 이민와서 3년을 잘 다니고 이제 6학년 중학생이 된다. 미국 학제는 한국과 달라서 (어떤 주는 한국과 동일함) 초등이 5학년까지다. 아직 애기들이 다음 학기부터는 중학생이 된다. 한국이었으면 교복 맞춘다고 법석이었을텐데 그런게 없으니 큰 차이도 못느낀다. 수요일 zoom 으로 각 클래스별 졸업식을 했고 (완전 간단하게 졸업장만 주는), 목요일엔 마지막 등교를 하고 기나긴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아쉬움에 학교에서 설치한 졸업 사인 보드와 사진이나 찍자고 퇴근후에 아이와 함께 학교를 찾았다. 소니 2470GM과 시그마 85 DG DN 을 가지고 갔으나 오늘은 완전 더운날... 렌즈를 교체하기도 힘들어 그냥 2470GM으로만 촬영했다. 이젠 다시 올일이 없어진 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