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시민권 이야기 10

Oath ceremony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Naturalization 의 여정이 끝났다.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과 감정을 한번 느끼는 묘한 시간이기도 하고 다시 서류적인 일을 해야하는 시작이 되기도 한다. 우리 동네 휴스턴은 매달 시민권 선서식을 한다.한달동안 일정이 잡힌 사람들을 모아서 하는 꽤나 큰 행사이지만 워낙 많다보니 형식적인 느낌이다. 지난 7월에 아이들이 했던게 역대 최대급인 3,000명이 넘는 숫자였고 적다고 하는 이번에도 1,500명이 넘는다.인터넷에서 본 다른 곳의 몇백명은 애교수준이다. 사람이 많은지라 일정에는 아침 7:00로 되어있다.이시간전에 가도 사람들을 계속 입장하고 있고 8시 정도 되어야 어느정도 정리된다.선서식은 법적 절차라 판사가 주관해야하고 그렇기에 판사의 배정 (누가 올것인지)과 그 일정..

Oath Ceremony Scheduled

미국에 살면서 신분으로 고생하지는 않았고 영주권자 외국인이지만 일부 제한을 제외하면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살고 있다.거주민이지 미국 시민은 아닌지라 주기적으로 USCIS라는 이민국와의 업무는 피할 수 없다.주소 변경이나 10년 기한인 영주권 카드 갱신할 때 정도만나게 되는데 이제 이럴일 도 없어진다. 이민국과의 마지막 일은 Oath ceremony이다.인터뷰를 마치고 일주일이 지나 선서식 일정이 잡혔고 우편으로 왔다.날짜, 시간, 장소가 지정되고 준비물에 대한 안내가 오는 것으로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우리 동네의 세러모니는 꽤 크게 한다.이전에 받았던 지인에게 물어봤을땐 100 - 200명정도 규모로 했다던데 우리 아이들이 7월에 한걸 보니 3,000명이 넘는 대형 이벤트였다.역대 최대 규모의 선서..

시민권 인터뷰

Naturalization 의 마지막 관문인 인터뷰를 마쳤다.3월에 접수한 케이스가 9월 초에 인터뷰를 하는 타임라인으로 USCIS에서 안내하는 예상 일정과 비슷하게 진행되었다.이 날짜와 시간을 받아들고는 계속 긴장 모드였다. Interview scheduled 레터에는 준비해야할 서류가 안내되어 있다.- 인터뷰 일정 레터- 영주권 카드- 처음 미국에 입국할 때 받은 비자 스티커가 있는 여권 뭔가 더 있어야할 듯 싶은데 딱 3개가 기본이다.만약 결혼이나 군 복무를 통해 받는거라면 그에 따른 증빙 자료가 추가적으로 필요하지만 내 경우에는 아니기에 서류적으로는 별로도 준비할 건 없다.그러나 만약을 대비해 N-400 서류와 업로드 했던 결혼 증명서 같은 자료들, 5년간의 세금 보고 자료들을 추가로 준비해 두었..

Interview scheduled

3월 25일 접수4월 10일 biometrics이후에는 아무런 업데이트가 없었다.같이 신청한 두 아이들은 인터뷰와 세러모니까지 다 끝냈지만 내 케이스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7월이 다 끝나가는 날 USCIS에서 상태 업데이트가 되었다는 알람이 와서 계정에 들어가보니 interview scheduled라고 변경되었다.보통 노티스가 오고 한달정도 후에 인터뷰 날짜가 되기 때문에 내 케이스는 거의 6개월이 걸리는 셈이 된다. 인터뷰를 위해서는 특별히 준비할 서류는 없지만 civic test를 대비해야 한다.100개의 문제은행에서 10개를 물어보고 그중에 6개를 맞추면 되는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울 수 있는 질문이다.미국 history와 government에 대한 것들로 학교에서 배워보지 않은 항목들이기 때..

Oath Ceremony

허리케인 Beryl이 거칠게 쓸고 지나가 휴스턴은 아직 혼란스럽다.월요일 새벽부터 오전내내 직접 영향권에 있었고 그때부터 power outage 상태였다.우리집은 이틀이 정전상태였었고 일부 오피스들은 closing 였기에 연기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USCIS에서는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안내가 왔다.다만 허리케인 때문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다른 날로 연기된다는 안내도 있었다. 아침 8시까지 NRG Arena 로 안내가 와서 시간에 맞춰 도착했으나 입구쪽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정체상태였다.0.7마일 남은 곳에서 30분 넘게 움직이지 않아서 아이들을 먼저 걸어서 들여보냈다.이때까지만 해도 쉽게 생각했는데 오늘 참석하는 사람들만 3천명이 넘었다.대상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참석할 수 있어서 같이 들어갔지만..

Oath ceremony de-scheduled

두 아이의 시민권 인터뷰는 성공적으로 마쳤다.인터뷰를 통과했다는 레터를 받고 왔지만 아직은 시민권자가 아닌 상태이고 공식적으로는 Oath ceremony를 끝내고 증서를 받아야 한다.USCIS의 상태는 oath ceremony scheduled, oath ceremony schedule sent로 바뀐 상태였으나 둘째의 상태가 "Oath ceremony de-scheduled"로 변경되었다. 예상하지 못한 것인데 이게 뭘까하고 검색을 했다.여러 이유가 있는 듯 싶고 다시 스케쥴을 잡는데 상당 기간이 걸렸다는 케이스도 있었다.전화를 해도 원론적인 얘기이상으로는 듣기 어렵다는 사례도 많아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휴스턴은 일정 기간을 정해두고 ceremony를 하는 듯 싶고 이 때문에 시간, 장소의 제약이 ..

Interview Scheduled and Oath Ceremony Notice

같은 날 신청한 시민권이지만 두 아이들이 먼저 진행되고 있다.심지어 큰아이와 같은날 Biometric을 했음에도 내 상태는 아직 검토중이고 아이들은 인터뷰 일정이 통보되어 나왔다. 날짜와 시간을 달리하여 각각 일정이 나왔다.본인이 받는 영주권이 아니라 그렇게 검토할 것은 없었을거다.서류도 별다른 건 없다 (남자들이라 Selective service 등록은 중요하다).인터뷰 통보 레터영주권 카드Selecrive service 등록증 (해당이 있을 경우)처음 미국에 입국한 것을 증명할 서류 (우리는 영주권을 입국해서 이전 여권에 이민비자가 있어 이걸 내면 된다) 공교롭게도 내 출장 일정 중에 인터뷰를 해야해서 서류에 하나 하나 라벨을 붙여두고 각자 봉투에 담아 가져가라고 해두었다.큰아이는 별다른 것 없이 통..

Biometrics Notice

N-400을 접수하고 바로 Receipt notice를 받았다. Notice들이 아마 우편으로도 올 듯 싶은데 시간상으로는 아직 도착하지 않을 때이니 웹사이트에 로그인해서 관련된 서류들을 다운받아두고 있다. 또한 동시에 3명이 같이 진행되고 있어서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에 대한 경험도 하는 중이다. 둘째는 접수하고 Receipt notice가 바로 업로드되었고 그와 동시에 Biometric Reuse notice도 같이 나왔다. 앞에서도 잠시 썼었지만 지난번 USCIS 지역 오피스에 14세 영주권카드 갱신 때 등록한 정보를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안내이다. 일을 진행하는데에는 한단계가 스킵되니 편한데 비용적인 면에서는 이미 납부한 fee는 돌려주지 않는다. $725 의 N-400 신청비 중 $85가 biom..

N-400 접수

아무 고민없이 조건이 되면 바로 신청하려 했던 시민권이었지만 막상 조건을 충족하고나니 꽤 망설였다. 몇번을 입력하고 삭제하고 하다 우선 아이들이라도 먼저 하기 위해 접수를 했다. 큰아이, 둘째 모두 18세가 넘어갔기 때문에 각각 신청해야 한다. USCIS 사이트에 등록하고 N-400 신청서를 작성하는 과정으로 의외로 간단하다. 각자 계정을 오픈하고 온라인 파일링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다 입력하는 약간은 시간이 필요하다. 신청 조건에는 몇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영주권을 받은 후 5년이 된 조건에 해당된다. 신상정보, 개인 정보, 과거 5년간의 주소, 과거 5년간의 학교 또는 직장, 해외로 나간 이력/기간, Moral character 등등을 입력하고 최종 확인 후 $725를 결재하면 된다. 입력에 시간이 걸릴..

US Naturalization Prologue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시민권 신청 과정과 진행을 정리해본다. Citizenship이라고 하는 이 미국 시민권을 받는 것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Naturalization과 Acquisition인데 USCIS에서는 이 두가지를 이렇게 정의한다. Naturalization is the process by which U.S. citizenship is granted to a lawful permanent resident after meeting the requirements established by Congress in the Immigration and Nationality Act (INA). Acquisition of citizenship is obtained through U.S. citizens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