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시민권 이야기

Oath Ceremony Scheduled

Dr. Kim 2024. 9. 14. 01:37

미국에 살면서 신분으로 고생하지는 않았고 영주권자 외국인이지만 일부 제한을 제외하면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살고 있다.

거주민이지 미국 시민은 아닌지라 주기적으로 USCIS라는 이민국와의 업무는 피할 수 없다.

주소 변경이나 10년 기한인 영주권 카드 갱신할 때 정도만나게 되는데 이제 이럴일 도 없어진다.

 

이민국과의 마지막 일은 Oath ceremony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일주일이 지나 선서식 일정이 잡혔고 우편으로 왔다.

날짜, 시간, 장소가 지정되고 준비물에 대한 안내가 오는 것으로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우리 동네의 세러모니는 꽤 크게 한다.

이전에 받았던 지인에게 물어봤을땐 100 - 200명정도 규모로 했다던데 우리 아이들이 7월에 한걸 보니 3,000명이 넘는 대형 이벤트였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선서식이었다고 하는데 나에게 지정된 곳도 꽤 큰 홀이다.

 

준비물은 영주권카드와 안내 레터에 있는 인터뷰 후의 변동 사항과 주소 등을 적어서 내는 것이다.

당일 선서식을 다 끝내고 나면 영주권카드는 반납하고 시민권 증서를 받음으로 미국 시민이 된다.

이름 변경을 한 경우에는 법원의 기록이 담긴 서류를 하나 더 받게 되는데 이것 때문에 선서식은 판사가 주관한다.

 

18세 이하인 막내는 내가 시민권자가 됨과 동시에 자동 취득이 된다.

여권을 신청하거나 N-600으로 시민권 증서를 따로 신청해줘야하는 추가적인 일이 남아있지만 신분상으로는 그렇게 된다.

 

마지막 단계로 접어든 내 미국에서의 신분이다.

와이프는 아직 영주권을 유지하고 있고 한동안은 그냥 그대로 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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