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의 일본 방문 일본에서 공부할 때 간사이쪽은 못가봤다. 2008년 졸업을 앞두고 교토 여행을 준비했었지만 둘째가 수두에 걸리는 바람에 일정을 취소했었는데 지금도 와이프와 그때의 아쉬움을 얘기하곤 한다. 그렇지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을 가는 건 웬만하면 자제하고 있다 (아니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2017년 10월 일본 제작 업체와의 업무 협의를 목적으로 관련 부서 사람들과 오랜만에 일본 출장을 떠났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이동거리는 부산-후쿠오카-코마츠-고베-오사카-인천이라는 만만치 않은 거리였다. 아직 일본어가 살아있다는 감사함과 못가본 오사카를 가봤다는 만족감을 얻는 출장길이었다. 후쿠오카에 내리는 중 부산-후쿠오카는 처음 타본 구간인데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