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 244

Town hall meeting

한국이나 미국이나 회사에 있어도 대부분은 전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변화가 있고, 어디에 집중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다.매니저 레벨이 아닌 이상에야 거의 자기 일에 집중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워낙 그런쪽에 관심이 없기도 하다.그렇지만 주기적으로 CEO와 top management가 주관해서 직원들에게 회사에 대한 현황을 공유해준다. 요즘엔 한국회사들도 이런거 하는 듯 싶다.글로벌로 퍼져있기에 본사에서는 미팅룸에서 각 지역에 있으면 teleconference로 접속해서 본다. 작년 실적은 꽤 준수했고 1Q 현황을 기준으로 올해 전망도 나쁘지 않다.기본 샐러리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미국 회사라 이 실적은 추가 보너스와 관련되는 모두가 다 관심가지는 부분이다.우리는 일정 레..

여권 신청하기

2024년 10월 시민권 증서를 받았지만 여권은 신청하지 않았었다.미루고 미루다 2025년이 되어서야 예약을 잡고 신청했다.시청이나 도청 여권과에서 신청하는 한국과 달리 여기선 일반적으로 우체국인 USPS에서 신청한다 (긴급이나 사정이 있을 경우엔 여권 담당 오피스에서 할 수 있으나 일반적이지는 않다). https://tools.usps.com/rcas.htm Schedule An Appointment | USPSYour information will be used to schedule an appointment for retail services and to identify and mitigate the effects of fraudulent transactions. Collection is autho..

2025 텃밭 가꾸기

이사오고 나서 윗 야드에 텃밭을 만들고 식물들을 키웠고 원래 있었던 몇그루의 과실수가 있었다.텍사스에 유래없는 winter storm이 왔던 몇해 전 과실수들이 몽땅 죽었다.살아남은 나무도 있었으나 그마저도 다음해 겨울을 못버텨서 다 베어버렸다.호박, 고추, 오이 같은 먹거리 식물들도 키웠다가 귀차니즘이 극에 달했던 2024년에는 손을 놓았었는데 올해는 다시금 정리하고 심어본다. 팬데믹때 재택근무하면서 뒷 펜스앞을 텃밭으로 만들어두었는데 무성히 자란 잡초들을 제거한다. 땅에 심는게 좋겠지만 겨울이 더 추워지고 있어서 과실수는 pot에 담기로 한다.Costco에서 가성비 좋은 pot을 사왔는데 바닥 배수구는 직접 뚫어야 한다. 오이같은 먹거리는 씨앗을 심어 키우는 중이고 오늘은 레몬, 블루베리와 무화과를 ..

Honeywell acquire Sundyne

지난주 사내 공지로 올라온 인수 뉴스이다.Sundyne이라는 콜로라도를 베이스로하는 펌프, 압축기 업체로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업체이다.한국 OEM에 있을 땐 경쟁사였고, EPC에 있을땐 주요 vendor였던 업체로 나는 펌프보다는 압축기쪽으로 더 일을 많이 했었다.1970년부터 업을 시작했다니 나름역사는 있는 곳이고 대략 $200M 정도의 revenue를 가지고 있는 vendor로 우리에게는 사업의 다각화와 주요 프로세스 기기들을 같이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https://www.honeywell.com/us/en/press/2025/03/honeywell-to-acquire-sundyne-to-expand-critical-equipment-portfolio-and-after..

2025 Spring UIL Pre-concert

오케스트라 팀에서 봄이되면 항상 참가하는 UIL 을 준비하는 중 부모들을 위해 연습하는 곡들을 들려준다.UIL은 지역별로 하는 일종의 대회인데 부모들이 직접 가서 보기 어렵다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PTA나 자원봉사로 참가하지 않는 한 어렵다).그래서 아이들의 연습과정, 연주하는 곡들을 spring 콘서트로 미리 들려준다.다른 콘서트와 달리 그냥 연습하는 과정이라 자유롭지만 약간은 어수선하다. 해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걸 느끼지만 아직 day light saving 하기 전이라 살짝 어둡지만 시그니쳐 출동샷. 막내가 속해있는 팀이다.오케스트라의 특성상 (상당히 정적임) 아시안들이 많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다). 자리가 많이 비어있고 사람들이 많지 않아 사진찍는 것도 좀 여유로워서 좋네.500mm 로 봐도 ..

2024 가을학기 오케스트라

미국 중, 고등학교에서는 fine art 과목을 수강해야 한다.예, 체능 관련된 과목들로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것들이기에 신중하게 선택하게 된다.초등학교때는 이것저것해보다가 중학교가서는 한두개 정도로 줄여서 하고 (그 이상하는 경우도 있고), 고등학교가면 거의 하나로 정해서 4년간한다.막내는 초등때까지는 하지않다가 5학년때 6학년 중학교 과목 신청할 때 오케스트라를 하겠다고 한게 시작이었다.중학교들어가서 활을 잡았고 튕기는거부터 하다 조금씩 늘었고 고등학교 가서도 그대로 오케스트라를 한다. 오디션을 해서 클래스가 정해지고 그에 맞게 수업시간도 조절된다.가을학기에는 세번의 콘서트가 있어서 부모들은 그 시간에 맞춰 아이들 연주를 들을 수 있다.막내 학교의 오케스트라는 이번 가을 학기에 가을 콘서트, Hallo..

Oath ceremony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Naturalization 의 여정이 끝났다.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과 감정을 한번 느끼는 묘한 시간이기도 하고 다시 서류적인 일을 해야하는 시작이 되기도 한다. 우리 동네 휴스턴은 매달 시민권 선서식을 한다.한달동안 일정이 잡힌 사람들을 모아서 하는 꽤나 큰 행사이지만 워낙 많다보니 형식적인 느낌이다. 지난 7월에 아이들이 했던게 역대 최대급인 3,000명이 넘는 숫자였고 적다고 하는 이번에도 1,500명이 넘는다.인터넷에서 본 다른 곳의 몇백명은 애교수준이다. 사람이 많은지라 일정에는 아침 7:00로 되어있다.이시간전에 가도 사람들을 계속 입장하고 있고 8시 정도 되어야 어느정도 정리된다.선서식은 법적 절차라 판사가 주관해야하고 그렇기에 판사의 배정 (누가 올것인지)과 그 일정..

Oath Ceremony Scheduled

미국에 살면서 신분으로 고생하지는 않았고 영주권자 외국인이지만 일부 제한을 제외하면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살고 있다.거주민이지 미국 시민은 아닌지라 주기적으로 USCIS라는 이민국와의 업무는 피할 수 없다.주소 변경이나 10년 기한인 영주권 카드 갱신할 때 정도만나게 되는데 이제 이럴일 도 없어진다. 이민국과의 마지막 일은 Oath ceremony이다.인터뷰를 마치고 일주일이 지나 선서식 일정이 잡혔고 우편으로 왔다.날짜, 시간, 장소가 지정되고 준비물에 대한 안내가 오는 것으로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우리 동네의 세러모니는 꽤 크게 한다.이전에 받았던 지인에게 물어봤을땐 100 - 200명정도 규모로 했다던데 우리 아이들이 7월에 한걸 보니 3,000명이 넘는 대형 이벤트였다.역대 최대 규모의 선서..

2024 Taylor High Orchestra OT

미국의 8월 중순은 새학기의 시작으로 분주하다.우리에게는 막내가 고등학교로 올라간다.큰아이, 둘째는 이젠 대학에서 생활하기에 부모로써 학교에 가까이 있을 수있는 4년이 시작된다.남자아이들과 달리 막내는 하고싶은게 참 많다.중학교로 올라가면서 악기한번 만져보지 않았으면서 당당하게 오케스트라에 들어가 바이올린을 배웠다.3년을 계속 하고서 고등학교에서도 역시 오케스트라를 이어서 하게 되었고 서로 연계되는 특성상 오디션도 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들을 보게 되는데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에서는 학기초 부모들을 위한 OT를 한다.이번엔 학년별로 나눠 potluck으로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Potluck은 각자 음식을 준비하여 가져와 서로 같이 나눠먹는 미국의 음식문화 중 하나이다.9학년은 메인 음식 종류를 준비..

시민권 인터뷰

Naturalization 의 마지막 관문인 인터뷰를 마쳤다.3월에 접수한 케이스가 9월 초에 인터뷰를 하는 타임라인으로 USCIS에서 안내하는 예상 일정과 비슷하게 진행되었다.이 날짜와 시간을 받아들고는 계속 긴장 모드였다. Interview scheduled 레터에는 준비해야할 서류가 안내되어 있다.- 인터뷰 일정 레터- 영주권 카드- 처음 미국에 입국할 때 받은 비자 스티커가 있는 여권 뭔가 더 있어야할 듯 싶은데 딱 3개가 기본이다.만약 결혼이나 군 복무를 통해 받는거라면 그에 따른 증빙 자료가 추가적으로 필요하지만 내 경우에는 아니기에 서류적으로는 별로도 준비할 건 없다.그러나 만약을 대비해 N-400 서류와 업로드 했던 결혼 증명서 같은 자료들, 5년간의 세금 보고 자료들을 추가로 준비해 두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