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 87

그랜드 서클 완성 준비

작년 여름 로드트립도 아직 작성중인데 벌써 2025년 여름 로드트립이 다가온다.대학생이 둘이나 되니 부담이 꽤 있어서 올해는 그냥 넘어가자고도 했지만 언제 또 이렇게 다닐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무리해서 계획을 잡았다.이번엔 그랜드 서클을 완성해보려한다.그랜드 서클은 유타와 애리조나에 있는 그랜드 캐니언, 아치스, 캐니언 랜즈, 캐피톨 리프, 브라이스 캐니언, 자이언 캐이언 등의 국립공원을 돌아보는 코스이다.원처럼 한바퀴 돌 수 있어서 그렇게 부르는데 번외로 모뉴먼트 밸리와 앤털롭 캐니언도 포함할 수 있다.미국으로 오기전인 2017년 서부 여행을 했을 때 그랜드 캐니언, 모뉴먼트 밸리와 앤털롭 캐니언 까지는 돌아보았었다.그 윗 구간인 유타에 있는 공원들을 돌아보는 코스가 이번 로드트립의 목적이고 마치고 나..

Yellowstone National Park II

옐로우 스톤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Strom이 지난간지 얼마되지 않아 여러곳에 그 흔적들이 아직 남아있고 도로도 통제되며 특히나 추위라고 할만한 낮은 온도가 인상적이다.두번째 숙소는 Mammoth 에 있다.여긴 예전에 개척하면서 중심이 되었던 곳이고 캐나다와 국경을 하는 몬태나에서 들어오는 곳이다.여행하면서 숙소 사진을 잘 남기지 않아서 없으나 지금까지의 숙소중에서 가장 좁고 불편했다. 운전하면서 가면 정말 다양한 환경을 보게된다.평야지대를 지나다 고개를 넘어가면 갑자기 협곡이 나온다.정말 자연의 날것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공원의 숙소 check in 시간을 잘못 계산해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몬태나를 넘어갔다 온다.Gardiner 라는 타운은 북쪽 몬태나에서 들어오는 관문이다.여기엔 Roosev..

Yellowstone National Park I

눈부셨던 그랜드 티턴을 뒤로하고 옐로우 스톤 남쪽 지역을 지나 숙소인 Canyon Village로 들어왔다.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은 와이오밍, 몬태나, 아이다호 주에 걸쳐 있는 8,983 km2 면적의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미국인들이 가고 싶고 좋아하는 국립공원 랭킹 top 5에 드는 곳이다.워낙 큰 공원이라 숙소는 공원안에 있는 숙소를 잡는게 좋다.그렇지만 제한적이고 오픈하는 기간도 여름시즌이다 보니 경쟁이 치열하고 예약을 오픈하는 시기에 맞춰 해도 간신히 구할 수 있으며 가격도 물론 비싸다.우리도 작년 11월 오픈하는 시기에 맞춰 예약을 시도했음에도 원하는 곳을 잡기 어려웠다 (이 숙소들은 드물게 예약을 하고 바로 결재를 하지만 일정기간 전에 취소를 해도 100% refund가 되기 때문에 일단 잡고보자..

Jackson, Grand Teton NPS

집을 떠난지 20시간을 넘겨 와이오밍의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에 들어선다.남쪽에서 접근하면 Jackson이라는 타운을 거치게 되는데 여기는 매년 8월 세계 경제 수장들의 모임인 잭슨 홀 미팅으로 유명한 곳이다.물론 그에 맞게 엄청난 물가를 자랑한다.그랜드 티턴과 옐로우 스톤을 가기 위한 최적의 위치이지만 하루를 머물기에도 부담스러운 곳이다.점심 시간 잠시 들러가는 곳이다. 이곳 잭슨의 명물은 중앙 공원에 있는 Elk Antler Arch다.Elk 뿔을 모아 만든 입구 장식이  특징인데 시간이 되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들을 모아서 만든 거란다.  5월말 여행을 했었는데 와이오밍에 들어서고부터는 추위라는걸 느꼈다.콜로라도까지만 해도 춥다라기보다는 선선하니 좋다라는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추위다.   점심 시간 ..

끝없는 달림

13시간 넘게 달려와 잠시 쉬는 곳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이고 가야하는 여정 중 절반 조금 넘게 왔다.여행올 때 누군가가 그랬다.젊을때 가야한다고...로드트립으로 텍사스에서 옐로우스톤까지는 만만치 않다는건 그들은 이미 경험했으니까...아니면 편하고 돈드는 비행기 타야한다. 아직 달려야할 거리가 꽤 남아 있어 아침부터 서둘러야하지만 우리 여행은 항상 아침이 느리다 (자유 여행에 익숙한 자들의 게으름이지).마음만 분주하고 오늘은 그랜드 티턴이 있는 Jackson 근처까지 가야한다. 그럼에도 아침을 챙겨먹는 우리집 여자들을 위해서 잠시의 여유를 즐겨본다.주로 이용하는 숙소는 힐튼계열의 숙소들이고 여기는 Home 2 suite라는 곳이다.싱글룸이지만 침대 두개와 소파베드를 활용해서 5명이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이 여..

여행의 시작_ Day 1

작년 11월부터 계획했던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총 10일간의 여정을 준비하면서 분주했는데 2024년이 되면서 이런 저런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면서 치밀하게 대비하지 못한채로 출발하게 되었다 (특히 차량 점검인데 오일 교환을 하지 못해서 중간에 하기도 했다). 가장 큰 건 국립공원에서의 숙소였고 오픈런을 한다할정도로 구하기 힘든 곳이라 일찍 서둘러 예약을 했었다.그게 작년 11월이었는데 5월말의 숙소를 찾았음에도 원하는 날, 지역을 맞추기 힘들었다. https://www.yellowstonenationalparklodges.com/lodgings/cabin/old-faithful-snow-lodge-cabins-summer/?utm_source=google-gbp&utm_medium..

1차 출발

D-day가 왔다. 몇달전부터 하나씩 준비했던 출발일이 드디어 왔다. 먼 새벽길을 달려 공항에 도착하고 수속하고 짐보내고 잠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거리는 좀 되지만 직항이 있어서 다행스럽긴하다. 여름방학 기간이고 독립기념일 연휴기간이라 많이 붐빌거라는 예상과 달리 공항은 여유로웠다. 탑승구역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밖으로 나와 공항과 비행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옮겼다. 비행기 이륙하는 것까지 보고 돌아가기 위해서이다. 출발 시간에 잘 맞춰 활주로로 나온 대한항공 탐론 150500 망원 렌즈로 잡았는데 거리가 있다보니 깔끔하게 잡히지는 않네... 2주후 봅시다.... 기다리면서 이착륙하는 다른 비행기들을 잠시 담아봤다. 아메리칸 항공의 허브 공항이다 보니 죄다 아메리칸이다. 같은 한국으로 가는 ..

미국에서 환전하기

해외를 가기 위해서 해야할 일 중 하나인 환전하기... 기본적으로 신용 카드를 사용하지만 바로 사용하거나 혹시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서 소액을 환전한다.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내가 주로 하는 방법은 주 거래 은행에서 Foreign currency 를 주문하는 것이다. 로그인하고 원하는 국가를 선택한 후 원하는 금액을 넣으면 알아서 계산되고 내 계좌와 연동해서 금액이 빠져나간다. 주문한 금액도 집으로 받거나 원하는 지점에서 찾게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엔 가까운 지점에서 받는 것으로 선택하고 도착 확인이 오면 방문해서 찾으면 끝이다. 큰 금액이 필요할 때는 다른 방법을 쓰는게 더 유리할거다. 한국 원화를 선택하고 주문하니 내 계좌에서 달러가 빠져나갔다. 몇일 후 도착했다고 안내가 올 것이고 그냥 찾아오면 된다.

군산 공항 일시 중단

남자들과 다른 일정 때문에 우리집 여자들은 군산에서 출발해야하는 제주도 일정이 있다. 김포나 광주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 여러모로 편하기에 당연 군산 공항 출발편을 알아보고 있었다. 제주 항공과 진에어 두개 항공사가 취항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제주 항공이 빠졌다. 진에어만 남은 상황에서 군산공항 웹사이트에서 운항 스케쥴을 다시 찾아보니 일시 중단한단다. 9월부터 운항 재개 예정이라는 스케쥴이 보인다. 일정 조회를 하면 9월부터 보인다. https://www.airport.co.kr/gunsan/cms/frCon/index.do?MENU_ID=110 메인 메인 www.airport.co.kr 항공권 예약을 위해서 각 항공사 웹사이트에 가입을 하는데 한국어 사이트는 본인 인증이라는 거대한 장벽..

미국에서 국제면허 발급 받기

내 한국 운전 면허증은 텍사스 면허증과 교환하면서 한국으로 보내졌다. 여기서 거주하는 입장에서 별도 시험없이 면허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오랜 기간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없는지라 불편함도 없으나 한국 방문을 계획하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한국에서 운전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하지? 한국 면허를 다시 찾아야 하나 (내 면허증은 주민등록 관할 면허시험장에 보관되어 있다)? 다른 나라 여행할 때는 국제면허를 받으면 되지만 아직 한국 국적이라 한국을 가면 이게 적용되나? 별 생각이 다 드는데 간단하게 한국국적이지만 영주권의 해외거주자이니 국제면허도 가능하다. 한국에서 국제면허를 받으려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가면되지만 미국에서는 AAA라는 기관에서 가능하다. AAA는 American Automob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