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학교 이야기

McMeans Junior High Back to School Night

Dr. Kim 2021. 9. 23. 12:58

막내 중학교의 학부모 초청 이벤트

오픈 하우스 개념의 학교 오픈 행사이다.

원래 일정은 지난주 수요일이었으나 허리케인때문에 일주일 연기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Pep Rally와 PTA에서하는 저녁 식사를 하고 한시간 정도 아이들의 수업 시간표에 맞춰 각 class를 찾아가 담당 선생님들을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이벤트에는 참석하지 않고 class 만 찾아가는 프로그램만 참석했다.

 

막내는 7개 과목을 듣는다.

여기서는 Period라고 하고 각 수업 과목에 따라 class room이 달라지기에 쉬는 시간을 고려해서 찾아가야한다.

이번 학기에는 오케스트라, Math, Science, Social Studies, PE, English Reading 과 Writing 의 7개 과목이다.

과목은 아니지만 Advisory라고 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건 수업 중간에 과제나 상담을 하는 시간이 포함된다.

그래서 총 8 period로 구성된 시간표에 따라 움직인다 (여기건 bell schedule 이라고 한다).

 

각 교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라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았다.

OT 때 카메라를 가져온 사람은 나 밖에 없어서 완전 부담이 되었기에 오늘은 그냥 폰으로만 담았다.

 

1st Period의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클래스이다.

Fine art 과목은 별도의 오픈하우스를 했었기 때문에 별다른 것 없이 인사만 나눴다.

막내는 이번학기에 바이올린을 신청해서 배우고 있다.

2nd Period 의 math 클래스

일반 수업을 들었는데 이번주 담당 선생님에게서 KAP (Advaned Program)으로 올라가라는 메일을 받았다.

수업 변경 확인을 하고 나서 옮겨가게 된다.

3rd Period Science 클래스

가장 멀리 있는 교실이다.

물리, 화학, 생물 등의 기초를 배우고 있다.

4th Period Social Studies 클래스

막내가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다.

숫자와 이해력이 필요한 과목들은 그나마 괜찮은데 이런 암기형과 언어를 중심으로 하는 과목은 특히 더 어려워한다.

담당 선생님들을 만나보니 이 과목은 다른 과목 담당에 비해 좀 깐깐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막내가 좀 더 어려워하는듯 싶다.

5th Peroid PE 클래스

Physical Education 으로 체육시간이다.

Gym에서 하는데 남자아이들과 따로 한다고 한다.

몸을 움직이는걸 좋아하지 않는 막내에게 힘든 과목이다.

6th Period 는 advisory 로 정해진 교실에서 advisor 와 함께 상담을 하거나 과제를 하는 시간이다.

대부분 이시간에 과제를 다 한다.

시간이 부족해 못하는건 집에 가져와 마무리를 하는데 이것도 가능하면 줄이고 수업시간에 다 제출하라고 하고 있다.

 

마지막 7th, 8th Period는 ELA English Reading 과 Writing 클래스

ELA는 Seconary English Language Art로 다른 언어를 모국어로 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둘째가 처음 왔을때 이 과목을 들었었는데 담당 선생님이 둘째를 기억한다.

벌써 10학년 되었다니 놀라고 동생인줄 몰랐다고....

ELA 클래스 화이트 보드에 고양이 그림이 있는데 막내가 그렸단다.

귀여워서 지우지 않고 놔둔다고....

한 클래스에 8분씩 짧은 시간인데도 이동시간까지 포함하니 한시간 반 정도가 걸리는 일정이었다.

초등학교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자기의 시간표대로 각 교실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6학년들은 이것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단다.

중학교 3년은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고등학교를 준비하는 기간이다.

좋은 경험들을 많이 하는 시간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