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학교 이야기

UH Admission

Dr. Kim 2024. 2. 9. 01:04

우리집 세아이 중 가장 조용한 둘째는 12학년이다.

한국으로는 고3, 수험생이지만 그 어떠한 긴장감도 스트레스도 없다.

처음 미국올 때 한국에서 중학교 1학년을 한달 다니고, 여기에서 7학년으로 시작했다.

6 - 8학년이 중학교인 학제에 따라 입학을 했고 중학교 2년, 고등학교 4년을 다니게 된 셈이다.

 

여러 경우가 있겠으나 여기서는 보통 11학년 (한국 고2)이 끝나면 학교지원을 시작한다.

Early admission이라는 일종의 수시개념 (같은 건 아니지만 시기적으로) 으로 지원을 하고 그 시기를 지나면 general admission으로 넘어간다.

10학년 때 PSAT라는 모의 SAT를 보고 11학년에는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SAT를 보게 한다 (한번, 별도 신청없이 그냥 학교에서 시험 봄).

그 점수를 그대로 가지고 갈 수도 있고, 개별로 신청해서 다시 시험을 볼 수도 있고, 아예 보지 않을 수도 있다.

큰 욕심이 없는 경우에는 그냥 그대로 가기도 하며 실제적인 성적이 반영되는건 11학년 때까지가 된다.

Admission을 받고나서는 거의 유지하는 수준만 되어도 입학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둘째는 12학년 학기가 시작되고서 (8월) early admission으로 지원을 했고 결과가 예상외로 빨리 나와버렸다.

텍사스에서는 Engineering 전공의 인기가 꽤 높아서 원하는 전공이 아닌 3지망으로 낸 곳에서 admission을 받았다.

최소 한학기를 다니고 다른 전공으로 변경은 가능하기 때문에 이 옵션을 선택하는게 가장 쉬운 선택이다.

다른 주, 다른 지역으로 가는걸 아예 생각하지 않아서 우리 지역에 있는 학교들 위주로만 봤다.

 

욕심없는 둘째는 집에서 다닐 수있는 곳이라 별다른 고민없이 그냥 가기로 맘을 굳혔다.

다른 곳은 내 볼 생각이 하나도 없어서 나도 맘을 비웠다.

이걸 받은게 2023년 9월이니 12학년 내내 현재를 유지만 하면 되는 극단적인 편함을 누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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