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관련 구역이 두개가 있는 유니버셜 올랜도에서 인기있는 아이템 중의 하나가 마법봉이다.
Interactive Wand 라고 하는 건데 이건 정말 마법봉 처럼 쓸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소설과 영화에서처럼 자기에게 맞는 wand를 설명을 들어가며 구입할 수도 있고 그냥 원하는 것을 살 수도 있어서 해리포터 팬들에게는 완소 아이템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건 가격대도 있는데다 유니버셜 구역이 아니면 장식에 불과한 거라 큰 관심이 없었지만 우리의 막내는 엄청난 호기심과 함께 구입을 했다.
각 캐릭터별로 엄청 많은데 Hermione 를 골랐다.
우리는 헤르미온느라고 부르지만 영어 발음은 전혀 다르다 (허미어니에 가까워서 처음엔 못알아들을 정도).
가게에 들어가면 엄청난 wand 들이 쌓여있다.
한국사람들은 나름의 착한 캐릭터들을 위주로 보지만 여기 사람들을 보면 꽤나 다양하다.
마음에 드는 걸 골라 안을 확인하고 창구에서 결재 완료...
결재하는 창구도 영화에서 보던 것과 비슷하다.
$75짜리는 한정판으로 나왔다는 건대 어떻게 생겼는지는 보질 못했다.
그건 관심 밖이니까....
여행 올때부터 사고 싶었던 아이템이라 신나게 받아들고 개시...
까보니 이렇게 생겼다.
이게 뭐라고 그렇게 비싼가..
사실 엄마와 오빠들이 다른 어트랙션을 타러 간 사이 몰래 산거다.
엄마가 알면 혼난다고 망설였던 건대 그냥 사줬다.
아빠 마음이 이런건가 싶은데 나중에 내가 혼났다.
구성품에는 이걸 쓸 수 있는 지도가 있고 어떤 마법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안내가 있다.
그렇지만 시도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서 몇번하다 안되면 아이들은 급 실망하게 된다.
그래서 다른 마법사들이 옆에서 도와주기도 하지만 그렇게 해도 안되는 아이들을 몇 봤다.
재미로 하는게 맘상하게 되는 순간을 볼 수 있다.
마법을 쓸 수 있는 곳 앞의 바닥에 봉을 휘두르는 방법이 있어서 따라 하면 된다.
제대로 되면 창안의 물건들이 움직이거나 튀어나오거나 하게 된다.
한번의 시도로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몇번 하다보면 줄을 서게 된다.
주변을 의식하게 되면 그냥 포기하게 되기도 하지마 성공하면 꽤나 즐겁니다.
자주 오는 아이들은 주문까지도 알고 있어서 주문을 외우면 휘두른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움직인다.
물론 성공하면....
뒤에 보이는 덩치 좋은 분이 아이들 마법부리는 걸 도와준다.
처음엔 지켜보다 몇번 했음에도 실패하면 시범을 보여주고 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언급했다시피 안되는 아이들도 있어서 안타까운 순간이 펼쳐지기도 한다.
막내는 처음엔 사람들이 쳐다보니 부끄러워하다가 몇번 성공하니 재미가 있었나보다.
엄마와 오빠들이 어트랙션 타는 동안 지도를 보면서 모두 시도해서 성공했다.
그리고 봉은 소중히 넣어두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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