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Pension은 직장인에게는 은퇴를 준비하는 중요한 아이템이다.
30 중반이 될때까지 학생으로 살았기에 해당되지 않을뿐더러 큰 관심도 없었다.
학위를 마치고 직장인이 되면서는 내가 뭔가를 하기보다는 자동으로 가입되어 운영되었다.
한국의 경우엔 크게 국민연금, 퇴직금, 개인 연금 같은 것들이 주 대상이 되게된다.
내가 다녔던 한국회사는 회사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운영되었는데 정리해보자면,
1. S 계열사
- 국민연금: 개인이 4.5% 회사 매칭 4.5% 총 9%
- 퇴직금: 1년이상 근무할 경우 연수에 따라 적립 (대략 1개월 샐러리 정도)
- 개인연금: 회사 지원으로 개인 연금 가입 (비율은 기억안남)
2. D 계열사
- 국민연금: 개인이 4.5% 회사 매칭 4.5% 총 9%
- 퇴직금: 1년이상 근무할 경우 연수에 따라 적립 (대략 1개월 샐러리 정도)
- 개인 적금: 7년 기준으로 일정 금액을 회사가 적금으로 넣어줌 (금액 기억 안남)
한국에서의 큰 은퇴 대비는 국민연금과 퇴직금이 된다.
9년 넘게 한국에서 일하고 미국으로 이주해오면서 우리 가족은 해외이주신고를 했고 이를 근거로 국민연금을 해지할 수 있는 자격이 생겼다.
그대로 둘것인지 (일종의 자격 정지 또는 납부유예) 아니면 해지하고 전액 환급받을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된것이다.
미국와 상호 조약이 되어있어서 그대로 두어도 큰 문제는 없으나 우리는 해지를 결정하고 정리했다.
미국에 와서 직장을 다니면서 미국의 연금에 대해서 알아간다.
한국의 국민연금과 유사한 것이 Social Security 연금이고 퇴직금과 유사한 것이 401K 이다.
Social Security 연금은 회사에 있다면 tax 처럼 무조건 가입하게 되어있다.
급여에서 공제되는 항목으로도 Social Security Tax로 되어 있어서 선택사항이 아니다.
https://www.ssa.gov/onlineservices/
납입 비율이 정해져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내 경우엔 6%를 적립하고 회사가 동일하게 매칭으로 6%를 적립해 총 12%를 적립한다.
10년 이상 납입해야 수급 자격이 생기게 되고 은퇴는 65세를 기준으로 시작되는데 이보다 일찍 신청하게 되면 감액되고 늦추면 일정 비율을 증액하여 지급한다 (62세부터 신청은 가능하지만 이렇게 되면 감액된다).
내가 받을 수 있는 연금도 계산해볼 수 있다.
https://www.ssa.gov/OACT/quickcalc/
그리고 연간 적립할 수 있는 금액의 한도가 있다.
매년 변경되는데 2023년의 경우 소득 기준 $160,200 이었다 (2024년에는 $168,600 이다).
https://www.ssa.gov/oact/cola/cbb.html
2023년 기준으로 소셜 연금은 개인 납부 $9,655, 회사 매칭 $9,655으로 총 $19,310이 최대 금액이 된다.
즉 그 이상을 벌어도 소셜 연금으로는 이 이상을 넣을 수없다.
고소득자일 경우 연말이 되면 소셜 연금으로 내는 금액이 줄어들거나 없게 되는 일도 생긴다.
이런 얘기를 한다면 대략 소득이 그 이상이구나 라는 짐작을 해볼 수 있다.
한국과 다른 또 한가지는 부부일 경우 연금을 받게 되면 와이프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즉, 납부한 나는 계산된 금액의 100%를 받고 와이프는 그것의 50%를 받게되어 총 150%를 받는다.
그리고 401K라는 일종의 퇴직 연금이 있다.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의 401조 K항 에 있다고 해서 간단하게 401K라고 하는데 이건 회사에 따라 다양하다.
정부 기관, 교육 등 특수 직군, 분야에 따라 각각 다른 연금체계가 있는데 401K는 민간 회사에 해당한다.
일종의 복지와도 같은 개념을 가지고 있어서 회사가 이것을 운영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잘 살펴봐야한다.
내가 거쳐온 미국 회사들은 4% - 6% 수준이었다.
지금 회사를 기준으로 예를 들면 6%를 dollar to dollar로 매칭해 준다 (내가 6%를 내면 회사가 6%를 100% 지원해서 총 12%를 적립한다. 모든 것은 내 베이스 샐러리를 기준으로).
보너스가 없는 대신 매년 실적과 평가에 따라 최대 4%를 추가로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
이걸 받는다면 401K로 총 16%가 적립된다.
소셜 연금과 다른 부분은 이건 vesting이라고 해서 내가 낸것은 100% 내것이지만 회사가 매칭해주는 금액은 일정 기간을 두고 vesting 된다.
보통 5년을 설정하고 1 - 2년은 0%, 2년은 20%, 3년은 50%, 4년은 75%, 5년이 되면 100% 같은 방식이다.
401K 매칭을 잘 받았다해도 이기간내에 이직을 하거나 퇴사를 하면 회사 적립금액은 잃어버리게 된다.
이 401K를 운영하는 회사들이 있어서 내 자금을 관리해준다.
우리는 Fidelity라는 곳에서 하고 있고 월단위로 업데이트하고 변동을 알려준다.
여러 설정을 통해서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도 관리할 수 있고 설정해서 회사가 관리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이런 그래프처럼 401K의 변화를 볼 수도 있다.
401K 도 최대 납입 금액이 있다.
50세 이상이 되면 catch up 으로 더 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회사들은 대부분 이 두가지로 은퇴를 대비하는데 일부 회사들은 이에 더해서 개인 연금같은 Pension 제도를 운영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이런 복지는 없어서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최근 이직을 알아보던 중 인터뷰한 곳은 이런 추가적인 pension 제도가 있었다).
내 경우엔 Social Security 12%, 401K 16%, 내 기본 샐러리의 28%가 연금으로 적립되고 있다.
이제 미국 생활 6년차 (직장생활은 5년차)라 은퇴까지는 더 긴시간을 있어야 하지만 생각하는 은퇴 나이가 되면 그래도 우리 부부 둘이 사는데는 대비가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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