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학교 이야기

Taylor High Fish Camp

Dr. Kim 2018. 8. 14. 22:31

큰아이가 다닐 고등학교 신입생 (9학년)을 위한 fish camp가 열렸다.

등록할 때 안내를 해주었는데 처음엔 낚시 캠프가는 건 줄 알았다는....

알고보니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OT와 환영식 같은 행사이고 신입생을 Fish라고 부른다.

2018학년도에 입학한 9학년이 980명이랜다.

스케일이 장난아니다.

 

여긴 고등학교 메인 Gym

학교 상징이 머스탱이라 어딜가나 이 머스탱이 떡하니 붙어있다.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한쪽에 모아준다.

반대쪽엔 함께 온 가족들이 앉고 시간이 되면 행사 시작

밴드가 분위기를 유도한다.

스포츠 행사나 분위기가 필요한 행사에 항상 와서 리딩해주는데 이날도 마찬가지로 흥겹고 즐거운 연주를 해주었다. 

Fine art 관련 클래스중에서 빡세기로 유명한게 밴드란다.

미드나 영화에서 많이 보던 치어리딩과 댄스부

학교 체육관에 9학년 학생들과 선생님들, 학생회, 밴드, 치어리더 그룹들이 모두 모여 성대한 환영식을 해준다.

밴드부, 치어리더, 댄스팀의 공연과 국가 합창 (처음 미국 국기를 보며 the star spangled banner를 들었다. 기분이 묘하더만)을 하고 담당 선생님 소개까지 한다.

그리고 자신의 homeroom (한국의 학년 교실)에 가서 담당 선생님을 만나고 자신의 수업 시간표와 각 class의 교실을 찾아보는 연습을 한다.

 

7개 과목을 듣는데 대부분 9th grade center (9학년 전용)에서 듣고 체육과 음악 수업은 다른 곳에서 듣게 된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9학년 전용 공간이 따로 있다.

큰아이는 영어는 잘 안되나 눈치로 찾아다녔다고..

오전 시간동안 이루어지는 거라 이동안 막내 학교 등록을 하고 왔다.

학년을 부를때도 9학년, 10학년, 11학년, 12학년이 아니라 Freshman, Sophomore, Junior, Senior라고 부르고 (영어 단어 공부할 때 잘 안외어지더만 이나이 먹고 알아짐), 한국과 달리 대학진학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학과 비슷하게 운영된다고 한다.

졸업식을 보면 큰 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어주는것도 다 이런 이유때문이라고..

 

엄청난 규모의 고등학교를 접하고서 완전 새로운 분위기에 놀랐다.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적응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