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학기가 끝나간다.
우리가 있는 텍사스는 8월 중순 시작해서 5월말 마무리하는 일정을 가지고 있어서 5월 초 중순에는 학기를 끝내는 여러 이벤트들이 있다.
조용한 둘째는 혼자하는 art 과목을 신청해서 별다른 이벤트가 없다.
큰아이와 막내는 콰이어와 오케스트라를 신청했으니 중간 평가의 의미로 콘서트를 하게 된다.
이번엔 막내 중학교의 학기말 이벤트들이다.
6주를 텀으로 돌아가는 학기제니 매 6주마다 퀴즈, 테스트를 보게 되고 결과에 따라 Honor roll 상을 준다.
이건 클래스에서 그냥 아이에게 시상을 한다.
학기말이 되면 이걸 다 모아서 각 클래스별로 excellence 상을 다시 하는데 이건 담당 선생님의 재량으로 선정한다.
중요 과목인 영어, 과학, 수학, 사회 과목과 기타 대회 같은 것에 대해서 하게 되고 선정이 되면 우편으로 안내가 온다.
학년별로 학교에서 시상을 해주니 참석해달라는 안내를 받게된다.
안내에는 그냥 축하하고 시상이 언제 있으니 참석해달라는게 전부이다.
무슨 과목에서 받는지는 모른다.
시상식하는 날 가봐야 어떤 과목에서 받는지를 알게되기 때문에 궁금증이 엄청 더해진다.
아이에게 물어봐도 모른단다.
과목별로 담당 선생님들이 나와 선정한 학생들 이름을 불러주는데 막내가 받는 과목은 Social studies 였다.
보통 수학이나 과학에서 받는데 꽤 의외였다.
사실 학기를 하면서 어려워했던게 이 과목이었기 때문이다.
선생님도 무섭다고 그닥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말이지...
이런 행사를 할 때 각 학년별로 겹치지 않게 분리해서 한다.
여기에 모인 아이들은 모두 6학년 학생들이다.
과목 담당 선생님들이 올라가서 자기 클래스에서 선정한 아이들을 하나하나 불러주고 카운슬러와 교장선생님이 시상을 해준다.
과목 담당선생님도 여러명있고 한 클래스에서 2-3명 정도 선정하게 된다.
그래서 이 social 과목에서 받는 6학년 아이들은 16명정도이다.
이 상을 받아본 둘째의 말로는 성적좋다고 주는게 아니란다.
수업태도, 발표 등을 다 종합해서 본단다.
시상이 끝나면 선생님들께 인사하고 마무리된다.
자기랑 같이 밥먹는 아이들이 다 받았다면서 아무나 받는건데 다시 학교 가야한다고 불만이 극에 달했다.
아무나 받는건 아니란다.
그리고 또하나는 오케스트라에서 하는 학기말 콘서트...
4개 팀이 있는 중학교 오케스트라의 모든 팀이 하는 파이널이다.
막내가 있는 FYO는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인데 1년동안 많이 발전했다.
그리고 8학년 학생들의 졸업을 겸해서 축하하는 자리이다.
별도 오디션을 봐서 다른 클래스로 올라가게 된다.
중학교에는 기본 클래스 두개 (6학년/처음 참여하는 클래스와 7/8학년 클래스) 있고 Advanced 와 Varisity 클래스가 있다.
막내는 advanced 로 올라갔다.
일년간 좋은 소리를 들려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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