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에서 다루는 프로젝은 Pre-FEED나 FEED 단계에 있는 것들이 많다.
EPC 단계는 계약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거라 물량으로 보면 많지는 않다.
FEED는 Front-end engineering design으로 기본설계를 의미한다.
이에 앞서 이루어지는것이 conceptual 설계로 Pre-FEED가 있다.
설계의 흐름은 Conceptual - Basic - Detail 이고 이걸 EPC 업계에서는 Pre-FEED - FEED - EPC 라고 한다.
최근에는 EPC 에 더해 EPC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Commissioning)으로 확장해서 나오기도 한다.
EPC 업체는 각 단위 기기들에 대한 성능 검증을 하지만 전체 plant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지 않고 필요성을 못느끼는데 최근에는 Turn-key 방식으로 고객사는 key만 넘겨받아 operation만 하면 되는 것까지 넓히고 있다.
하지만 보통 EPC는 Construction을 하면 종료된다.
보통 Construction 이후는 고객사의 work scope이라 EPC 업체는 거의 빠지는데 성능과 plant operation을 위한 turn over가 되어야하고 Commissioning 단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슈들을 지원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것도 계약 조건에 따라) Commissioning까지 가는 경우도 많다.
1. Pre-FEED: Preliminary FEED or Conceptual engineering
기술, 일정, 금액에 대한 feasibility 검증을 하는 단계이다.
프로젝의 모든 과정이 다 중요하지만 이 Pre-FEED는 프로젝을 시작하고 개발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Project scope, overall project concept, preliminary design 생성물을 제공한다.
주로 Project definiation, Scope development, Process design, Feasibility study, Cost estimating, Project planning이 나오는 단계이고 앞에서 언급한 FEL 또는 Class 에 따른 price 정보가 제공된다.
2. FEED: Basic engineering
투자를 위한 cost 정보와 함께 기술적으로 요구되는 것들이 더 디테일하게 제공된다.
고객사의 모든 요구와 spec.을 반영하고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변경요소를 최소화하는데에 집중한다.
이 단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실행 단계에서 설계 변경 요구가 엄청 많아진다.
Project organization chart, Proejct scope (Civil/Mechanical/Chemical engineering, HAZOP, 3-D model, Equipment layout, Installation plan, Equpment list 등), PFD, P&ID, Project timeline, Schedule, Fixed-bid quote 등이 제공된다.
EPC 에서는 L&L (Lesssons Learned)라는 수행 프로젝에서 발생했던 여러 이슈들을 정리하고 그에 대한 대응, 해결책을 리스팅해서 관리하고 사용한다.
매 프로젝이 끝나면 모든 단계에서의 일들을 다 리스팅하고 공유하는 별도 세션을 가지기도 할 정도이다.
FEED 에서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의 L&L 중 하나로 이전 OEM사에 있었을 때 Fertilizer 플랜트의 장비 추가/교체를 통해서 성능 향상과 capacity increase 프로젝의 Compressor 공급을 했었다.
고객사는 자체적인 EPC 역량을 가지고 있으면서 Operation까지 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실행하는 기간 내내 계속된 설계 변경 요청으로 엄청 피곤했었다.
OEM 입장에서 합의된 설계이외에 추가되거나 변경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Change order라는 걸 통해서 변경 금액을 받을 수 있고 일정 또한 다시 예측해서 진행하기에 부담이 없을 수 있지만 프로젝 이력, 변경 사항들 관리, Work scope을 명확하게 하고, Sub-vendor들과 다시 조절해야하는 업무 로드가 늘어나고 일의 진행이 느리게 된다.
Pre-FEED, FEED 단계을 하지 않았거나 예상하는 모든 옵션들을 다 검토해보지 않았기에 생겼던 예이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이 단계의 엔지니어링을 할 수 있다는건 엄청 중요하다.
경험있는 엔지니어의 확보와 각종 설계, Supplier 관리 역량 등이 동시에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에 EPC 업체라해도 모두 가능한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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