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키 마운틴 5

Last day 스모키 마운틴

아쉽지만 이제 여행을 마무리해야하는 날이다. 휴스턴까지 다시 먼길을 돌아가야하는날 이제까지 예보로만 떠있던 비가 내린다. 일정을 다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날이니 비가와도 부담없다. 여름에 운전할 때는 살짝 비가 오는게 더 낫다. 벌레도 덜 부딪히고 더위도 덜하니까. 물론 좁아지는 시야와 대형 차량은 조심해야하지만.... 산을 돌아서 가는 조금 편한 길보다는 스모키 마운틴을 넘어가는 길을 선택했다. 굽이굽이 내려가는 길은 한가로우면서도 over look 같은 곳을 만나면 이곳의 명물인 운해를 볼 수 있다. 좁은 편도 1차선 길에 갓길이 좁아서 차를 세우기엔 무리가 있다. 중간 중간 풍경을 볼 수 있는 구간에는 주차 공간을 마련해두어 잠시 즐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게 잠시 들를 있다. 한쪽으로 ..

Roaring Fork Motor Nature Trail_스모키 마운틴

자동차로 스모키 마운틴을 살짝 느껴볼 수 있는 트레일 코스가 있는데 그 이름이 Roaring Fork Motor Nature Trail 이다. 번역하기엔 좀 에메한데 비가 오고나면 떨어지는 폭포때문에 붙여진 듯하다. 6 마일정도 되는 일방통행 길인 이곳은 걸을 수 있는 트레일 코스들과 이곳에 정착했던 오래된 사람들의 흔적들이 있는 역사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곳이다. 오전에 걷는 것으로 지쳐있어서 오후에는 잠시 차로 돌아보는 이곳을 찾았다. 차로만 돌기엔 조금 아쉬워 입구쪽에 있는 Noah "Bud" Ogle Farm 이라는 곳을 들렀다. 이 농가는 19세기 후반 이지역에 정착했던 Noah "Bud" Ogle이 지은 건물들인데 1977년 사적지로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다. 이 농가는 19세기 남부 산악지역에 ..

Alum Cave Trail_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내에 여러 트레일 코스가 있는데 우리는 등산같은 길을 걸어보고 싶어서 찾은 코스가 Alum Cave 트레일이다. 이코스는 미국 동쪽에서 6번째로 높다는 Le Conte 산과 연결되는 코스로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441번 도로의 Alum Cave Bluffs Trailhead에서 시작한다. 이곳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837년이라는데 Le Conte 로 연결되는 5개의 트레일 코스 중 가장 짧지만 가파르다고 한다. Le Conte 산까지 가지는 않고 그 중간인 Alum Cave가 있는 곳까지 가려고 한다. 트레일 입구에서 왕복 4.6 마일 거리가 되지만 산을 올랐다 내려오는 코스라 만만치는 않다. 아침에 호텔에서 여유를 부리다 좀 늦게 나왔다. 주차장에 세우지는 못하고 다른 차들처럼 길가에 세우고 ..

Clingmans Dome_스모키 마운틴

테네시와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 걸쳐있는 스모키 마운틴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장장 2,000 마일이 넘는 애팔래치아 트레일에 있다. 높은 곳이지만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이고 스모키 마운틴의 상징과도 같기에 반드시 거치는 곳 중의 하나인 곳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1959년 건설된 14m 높이의 전망대가 있어서 주차장에서 잠시 걸어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지대가 높아지기 때문에 근처로 가게 되면 갑자기 안개가 자욱하게 올라오기도 하고 갑자기 밝아지기도 하는 등 환경변화가 심하다. 숙소에서 이곳까지는 약 20마일거리로 40여분 걸린다. 아침 10시정도에 올라가니 안개가 자욱해 보이지 않는다. 끝쪽이긴 하지만 주차장의 여유가 있어서 차를 세우고 보니 아미쉬들이 단체로 여행..

스모키 마운틴의 관문 Gatlinburg

테네시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경계에 걸쳐 있는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에 접근하기 위해서 거치는 타운이 Gatilinburg 이다. 테네시 쪽에서 접근할 때는 그렇지만 사우스 캐롤라이나 쪽에서는 체로키 로 접근하게 되는데 여러 편의시설이나 접근성을 고려하면 테네시의 Gatilinburg 가 훨씬 더 유리하다. 상주 인구 3천 5백명 정도의 이 타운은 스모키 마운틴 덕분에 휴양도시로 이름을 알리게 되고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좀 더 북쪽에 Pigeon Forge 라는 타운이 있는데 이곳은 작은 라스베이거스라고 불리울만큼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다. 숙소를 구하면서 검색해본 바 너무 상업적이라 그냥 지나쳤다. 이곳은 18세기 여러 초기 정착민들이 자리를 잡고 스모키 마운틴이 국립공원이 되면서 더욱 더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