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2022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

Clingmans Dome_스모키 마운틴

Dr. Kim 2022. 7. 24. 07:43

테네시와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 걸쳐있는 스모키 마운틴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장장 2,000 마일이 넘는 애팔래치아 트레일에 있다.

높은 곳이지만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이고 스모키 마운틴의 상징과도 같기에 반드시 거치는 곳 중의 하나인 곳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1959년 건설된 14m 높이의 전망대가 있어서 주차장에서 잠시 걸어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지대가 높아지기 때문에 근처로 가게 되면 갑자기 안개가 자욱하게 올라오기도 하고 갑자기 밝아지기도 하는 등 환경변화가 심하다.

숙소에서 이곳까지는 약 20마일거리로 40여분 걸린다.

아침 10시정도에 올라가니 안개가 자욱해 보이지 않는다.

끝쪽이긴 하지만 주차장의 여유가 있어서 차를 세우고 보니 아미쉬들이 단체로 여행을 왔네.

덕분에 단체 관광객들 틈에서 걸어가게 되었다.

약 1km가 안되는 Clingmans Dome 트레일을 따라 가다 보면 전망대를 만나게 된다.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오르막길이기에 때문에 숨도 차고 다리가 지칠때 쯤이면 도착이다.

이렇게 보이는게 전망대

안개가 자욱했다가 올라가는 중간에 다시 밝아졌다.

그러다 다시 안개가 올라오고 수시로 오락가락한다.

사진에 살짝보이는 모자 쓴 여인들과 함께 있는 그룹이 아미쉬들이다.

실제로는 처음 봤다.

여러곳에 그들의 마을이 있는데 어디에서 온건지는 모르지만 잠시 그들의 문화도 볼 수 있었다.

영어와 독일어 같은 그들의 언어를 섞어쓰는 것도 들어볼 수 있었다.

물론 말을 걸고 대화를 한건 아니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보인다.

지금은 안개가 올라와 안보이지만 다시 또 환해진다.

한참을 보다보니 안개가 생겨서 올라는 것도 보인다.

와전 신기하더라...

짧은 방문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러 다시 숙소로 내려간다.

밝아지니 햇살이 뜨거워져 걸음이 힘들어지는데 다시 또 안개가 올라오고 잠시 있는 동안에도 몇번이 바뀌는지 종 잡을 수 없는 곳이다.

주차장까지 돌아 내려와 산세를 한참 바라봤다.

안개의 움직임과 그에 따라 보여지는 느낌도 사뭇 달라진다.

오전 시간동안 트레일을 걷고 한국 같은 산을 봤다.

스모키 마운틴이라는 이름을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딱 맞아 떨어지는 시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