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뭔가 다른 장비들을 보게 되는데 올해에는 루프 박스다. 여행이나 캠핑을 위한 짐을 싣다보면 아이들이 컷다는걸 실감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왜 이렇게 차가 좁지?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가 타는 포드 익스플로러는 3열을 접으면 꽤나 넓은 공간이 나오기에 캠핑 용품을 다 실었었는데 이젠 버거워지고 있다. 차 외부에 뭔가 다는걸 좋아하지 않지만 (떨어질까 겁나서) 미니멀로 가지 않는한 짐은 줄지 않는다. 한때 미니멀 모드를 했었는데 미국에서 캠핑을 하면서는 미니멀이 의미가 없어졌다. 차에 뭔가를 다는건 한국에서라면 전혀 고려하지도 않았을 것이나 여기선 높이의 제약도 덜하기 때문에 생각을 바꿨다. 일상에서 만나는 곳은 높이 제약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달고 다녀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이걸 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