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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Sands National Park

뉴멕시코에 잇는 또 하나의 국립공원은 White Sands 이다. 1933년 국립기념물, National Monument로 지정되었고 2019년 국립공원이 된 미국 국립공원의 막내이다. 뉴멕시코는 활량한 사막, 산맥 지대인데 특이하게 이지역에는 하얀 모래처럼 되어있다. 사실은 모래가 아닌 석고가루이고 한국의 서울보다 더 넓은 면적이다. 지리적으로 이곳은 분지이지만 아주 오래전엔 바다였단다. 융기현상으로 솟아올라 고원지대가 되었다가 다시 가라앉아 분지형태의 지형이 된 곳이다. 물에 있는 석고 성분들이 분지형태에 갇히고 물이 귀한 지역이기에 이 석고들이 굳어지고 바닥에 가라앉고 바람이 심한 현상탓에 풍화작용을 겪게되어 곱디 고운 가루가 되어버린 지형이다. 모래라면 뜨거운 햇살아래에서 더 뜨거울테지만 만져보면..

공항의 소경들

공항은 항상 설레임을 주는 이름이다. 여행이든 출장이든 어떤 것이든 공항을 간다는 것만으로도.. 상황에 따라 누구에게는 설레임, 아쉬움, 그리움, 피곤함, 긴장감 등 다양한 모습들이 보여지는 곳이기도 하다. 업무로 가는 출장길의 공항은 피곤함이 더 많이 느껴진다. 출장길이어도 예전엔 설레임이 있었지만 요즘엔 익숙해져서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모르지만 피곤함이 더 느껴진다. 하루종일을 비행기타고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일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직항이 있는 구간은 그나마 나은 상황인데 이번에 가는 곳은 환승을 해야하기 때문에 6시간이 넘는 여정을 왕복해야하기에 더 그렇다. 우리집 휴스턴공항 국내선은 완전 평상시와 같은 상황이다. 여행이라면 가족과 함께 설레임이 가득하겠지만 혼자 가는 출장길은 ..

Beautiful, Anthony Chapel

핫스프링스 근교에 아칸소 대학이 소유한 Garvan Woodland Gardens가 있다. 잘 조성된 정원과 나무들이 풍성한 곳으로 1920년대 Arthur B. Cook 일가가 구입했고 이후 정원과 집으로 사용하기 위해 부지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1993년 조성하던 사람이 사망하자 아칸소대학 재단을 통해 학교에 맡겼다고 한다. 이 정원에 이벤트용 채플이 있는데 설계사인 Maurice Jennings가 디자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만들었는데,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가 선정한 20세기 최고 디자인 4위를 한 공간이다. 이 채플은 160석 규모로 결혼식 같은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축은 잘 모르지만 나무와 유리를 이용하여 채광이 좋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C..

State Capital, Little Rock

아칸소의 주도는 리틀락이다. 도시의 역사는 1800년대까지 올라가고 대략 200,000명 정도가 거주한다 (미국 도시들의 역사를 보면 거의 비슷한 시기이다. 미국독립이 1776년이었고 초기 미국을 형성한 13개 주이외 지역은 그 이후 매입을 통해서 확보한 곳들이기 때문에). 주를 이끌어가는 주요 부서, 의회가 모여있는 주청사를 찾았다. 주청사는 개방되고 가이드까지 있지만 지금은 중지상태.. 건물안도 들어가지 않고 주변을 돌아봤다. State Capital은 주의 역사와 함께하는데 돔이 텍사스 주청사와도 비슷하다. 안내문을 보니 돔 첨탑 지지대는 금박으로 도금되었단다. 저꼭대기가 황금색인데 진짜인가보다... 다운타운에 높은건물도 거의 없어서 멀리서도 잘 보인다. 하얀색의 건물과 돔이 DC에 있는 연방의회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