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나들이 이야기

Houston Arboretum & Nature Center 휴스턴 식물원

Dr. Kim 2018. 10. 13. 07:06

휴스턴 식물원 두번째 방문...

금요일 가까운 곳이라도 나가보자 하고 길을 나섰다.

지난번엔 입구쪽만 살짝 보고 왔었는데, 이번엔 안쪽의 트레일을 걸어보는 목적이다.

좋은점은 free라는 것 (주차비용도 없고)...

 

이곳은 1917년부터 1923년까지 Camp Logan 이라는 WW I 때 Army Training Camp였다.

전후 1924년에 휴스턴 시에 양도되어 WW I 의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공원이 되었다.

(지도를 보니 Memorial Park 라는 큰 규모의 park이 있는데 수목원은 그 일부이다. 이 안에는 골프코스, 트레킹, 야구, 축구, 소프트볼, 럭비, 테니스, 폴로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Robert A. Vines라는 교육자이자 환경학자의 이곳을 자연 휴식처로 개발하자는 제안을 1951년 시 의회에서 받아들여 265 에이커에 달하는 수목원과 정원을 만들었다.

이후에 계속 관리하고 가꾸어 오늘에 이르렀고, 총 5마일의 트레일이 있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조깅을 하기도 하고 어르신들이 운동삼아 걷는 모습이 보인다.

 

http://www.memorialparkconservancy.org/

 

Memorial Park Conservancy

Memorial Park Conservancy's mission is to Preserve, Restore, and Enhance Memorial Park for the enjoyment of all Houstonians, today and tomorrow.

www.memorialparkconservancy.org

https://houstonarboretum.org/

 

Houston Arboretum & Nature Center -

 

houstonarboretum.org

트레일 안내도를 보면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안내도에는 나오지 않지만 왼쪽으로 Memorial Park이 연결되어 이어진다.

가장 긴 거리인 주황색 Outer Loop & Willow Oak 를 돌았다.

거리는 1 3/5 mile

 

주차장에 가까운 곳은 데크로 이어져있다.

한국의 휴양림이 생각나는 길이다.트레일 중간 중간 이렇게 나무의자들이 놓여있다.

오래되어 앉아 쉴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숲속에 있으니 제법 어울린다.

이런  시설물들은 대부분 기증이나 donation을 받아 놓여진 것들이 많은데 기증 또는 기부한 사람의 이름을 명판에 새겨 넣어준다.

 

 

데크로드를 벗어나면 한적한 시골길같은 코스가 이어진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도 없고 와이프와 둘이서 조용히 길을 걸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설명이 없다면 한국의 어느 숲길같은 느낌이다.

 

트레일 입구에서...

삼각대를 놓고 기록을 남겼다.오가는 사람들이 없으니 부담없이 타이머로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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