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디스트릭트인 Katy
Katy는 휴스턴 서쪽에 있는 곳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우리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Katy에 임시 숙소를 잡았고 이후에 아파트도 주소지는 휴스턴이지만 학교와 생활은 Katy에서 하고 있다.
Katy city의 역사 공원같은 곳이 있서 들렀다.
Katy의 출발은 18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라카와라는 인디언 부족의 넓은 초원이었던 곳에 정착촌이 생긴것이 시작인 그 시작이란다.
이후 1895년 MKT Railroad라는 이름이 붙어졌고 City of Katy는 1945년에 공식적으로 세워졌다.
공원은 예전 Katy의 건물들을 옮겨와 만든 작은 규모의 역사공원이다.
그옆에는 작지만 Katy 지역의 Veterans Memorial Museum도 있다.
모르고 지나칠뻔 했는데 안에는 꽤나 잘 되어있었다.
1996년 오픈했는데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Katy City Hall
Heritage Park
초창기 Katy에 있던 건물들...
다른곳에 있던 것들을 옮겨와 한곳에 모아둔 것이다.
Katy Veterans Memorial Museum
시빌워부터 최근까지 미국이 참천한 주요한 전투에 대한 기록들이 있다.
한쪽에 한국전쟁도 들어있다.
은퇴한 자원봉사자 할아버지들이 계시는데 오늘 얘기를 나눈 분은 이지역 출신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분이다.
한국전에 참전한 부대의 패치들
한쪽에 있는 Medal of Honor
실제 메달을 기증받아 전시한 것이란다.
이거 받으면 가문의 영광이라는 어마어마한 메달이다 (엄청난 혜택을 받지만 살아서 받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1차대전부터 베트남전 초기까지 사용했던 제식 rifle이다.
맨아래 두 종류의 rifle은 예비군때 만져본 것인데 할아버지가 이런거 만져봤냐고 놀라더라...
조지 H.W. 부시 41대 대통령 (우리가 많이 아는 조지 W. 부시의 아버지)
미 해군으로 WW2에 참전했던 적이 있고 자신의 동료를 전장에서 잃기도 했던 분이데 텍사스와 인연있는것은 이번에 알았다.
미국이 참전했던 주요한 전쟁의 희생자들...
다른 어떤 전쟁보다도 한나라가 갈라져 싸운 Civil war의 희생자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의료 시설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미국의 역사이다.
그리고 내눈에 가장 먼저 보인 Korean War, 많은 분들이 보지도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나라에서 싸워주었다.
전사자, 실종자들의 이름을 넣은 명판도 한곳에 있다.
이곳에 조지 H.W. 부시 대통령과 함께 싸우다 전사한 분의 이름도 있다.
이런게 미국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힘이 아닌가 싶다.
Katy에서 가장 오래된 베테랑은 Civil war에 참전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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