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했어요/동경공업대학

와우! 오키나와

Dr. Kim 2018. 10. 23. 12:26

졸업을 하던 2008년 졸업 기념으로 함께 오키나와 여행을 떠났다 (큰아이와 둘째가 5살, 3살일때).

일본에서도 오키나와는 뭔가 특별한 느낌이고 (당시엔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 일본이지만 그들만의 고유의 문화를 가지고 독립국가였던 곳이기도 한 곳을 찾았다.

유학생 생활이 어려웠으나 비수기였던 1월에 3박 4일의 항공/숙박/렌터카가 어른 한명에 3만 5천엔 정도에 나온것을 잡았다.

아이들은 어렸기 때문에 돈의 거의 들지 않았고 어른 둘의 가격으로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있는 곳에서 최대한 즐기고 많이 보는게 나와 와이프의 모토.

지금 생각해보면 그 프로그램은 상당히 파격적이었다.

동경에서 오키나와까지 ANA 왕복 항공, ANA 호텔 (조식포함), 렌터카까지가 포함이니...

많은 계획도 없고 그냥 오키나와를 둘러보는게 목적이었으니 그냥 길가는대로 다녔다.

 

후지산

가까이에 가서도 보기 힘들다는 곳을 비행기에서 봤다.

동경에서 출발할 때는 두꺼운 옷을 껴입었는데 나하 공항에 내리고는 얇은 긴팔 옷만 걸치고 있었다.

1월의 오키나와는 너무나 좋더라.

미지근한 물이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즐겼으니....

세계문화유산 슈리성

붉은 색감이 가득한 약간 중국 느낌이 나는 곳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에메랄드 빛 바다

최대 수족관 츄라우미

이곳의 메인 수족관은 세계에서 손에 꼽는 크기이다.

가까운 바다로 나가는 유람선

오키나와 앞 바다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유람선바닥을 유리로 만들어 볼 수 있는데 바닥까지 다 보인다.

아이들은 물고기를 자연 그대로 볼 수 있어 좋아하는데 계속 보다보면 멀미난다.

3박을 묵었던 호텔 ANA Intercontinental Manza Beach Resort

숙소 맞은옆에 있는 유명 포인트인 만좌모 Elephant's Trunk

동남 식물 공원

우리는 이런거 좋아한다.

풀, 숲, 나무, 호수....

 

여긴 비오스 언덕

보트를 타고 자연생태를 볼 수 있는 곳이런거 너무 좋다.이게 10년 전이다.오키나와 여행은 지금도 와이프와 얘기할 정도로 너무나 좋았던 곳이다.

아이들은 이 기억이 없다. 

막내는 한국에 돌아가서 낳았기 때문에 일본 생활도 없없고..

자기만 일본에 없었다고 가끔 징징대긴 한다.

다시 한번 또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미국에서 가기엔 너무나 멀다.

이 오키나와 여행은 나에게 세번째 방문이었다.

학부생 때 단기 선교로 2주간 왔었고, 졸업 후 학교에 잠시 근무할 때 생태/환경에 대한 견학과 통역으로 몇일 출장을 왔었던 것.

아이들과 지나왔던 곳을 다시 가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언젠가 또 한번 갈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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