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2020 아칸소

Gone with the Wind, Old Mill

Dr. Kim 2020. 11. 29. 12:02

1939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거릿 미첼이라는 작가의 유일한 작품인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유명한 영화이다.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많고 남부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American civil war와 노예제 등 여러 이슈들이 제기 되었다.

물론 그때의 시대적 배경과 지금의 상황은 큰 차이가 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되겠다.

원작과 영화의 배경은 거의 남부의 중심인 애틀란타 쪽이다.

근데 뜬금없이 아칸소에서 이 영화얘기가 나오는가 하면 바로 오프닝에 나오는 한장면 때문이다.

유명한 음악인 Tara's theme 와 함께하는 2분30초정도의 인트로 영상에 짧은 한컷 수준으로 작은 방앗간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리틀락 근교에 있는 Old mill 이라는 곳이다.

영화를 보지는 않았으니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던 곳이다.

검색하다보니 유명한 스팟으로 나와서 잠시 들렀다.

주택가들 사이에 호수를 끼고 있는 작은 공원안에 위치해 있다.

이게 바로 그 오프닝에 나오는 방앗간 Old mill 이다.

이 공원은 1933년 Justin Matthews 라는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졌는데 이는 자신의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Thomas R. Pugh를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공원이름이 T.R. Pugh Memorial Park 이다).

1800년대의 수력 방앗간을 재현해 만든 것이고 실제 그 역할을 한건 아니다 (그냥 재현해 둔것일 뿐).

어떤 이유로 이곳의 오프닝에 사용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는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왜 이걸 찍었을까하는 궁금증이 커지는데 확인할 길이 없네. 이런 비슷한걸 찾기 어려워서였을지? 아니면 스탭중 누군가가 관련이 있는지 등등 다양한 상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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